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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과 교회에서도 돈이 있어야 대접받나요?
교회는 대접 받는 곳이 아니라 서로가 대접하는 곳입니다. 자기가 가진 것으로 서로를 섬기는 모습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때로 돈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헌금을 많이 하는사람과 적게 하는 사람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서로가 겸손하게 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에 교회 안에서 정말로 헌금을 많이 하는 성도를 대우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 교회는 바른 교회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최대한 그런 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서로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헌금 때문에 차별을 느끼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헌금과 물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헌금은 단지 자기 형편에 따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입니다. 물론 그 예물로 교회를 운영하고 이웃에게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게 됩니다만, 그렇다고 헌금을 많이 하는 성도가 대접받는다면 그것은 헌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헌금의 기본자세는 하나님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감사하기 위해 최상의 것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산등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겸손하게 물질생활을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1) 돈 때문에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서는 돈이 모든 일의 수단이 되는데, 교회가 움직이는 데에
도 역시 돈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돈만을 사용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1. 교회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기관입니다. 돈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약2:2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하나님 대신) 자기의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2. 돈뿐만 아니라 어떤 조건으로도 차별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어떤 차별을 금하고 있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골3: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 종족이나 민족이나 나라의 차이, 율법적인 차이, 신분의 차이가 없으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3. 그 어떤 이유 때문에라도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약2: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 죄를 짓는 일이며 율법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4. 그렇다면 하나님은 무조건 가난한 자들의 편일까요? 하나님은 무엇을 보시는 분이십니까?
마19: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계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 부자들이 천국과 먼 것은 심령이 하나님으로부터 멀기 때문이지 부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심령을 보신다.
2)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입니다.
교회에서 돈 때문에 차별 당한다는 느낌은 헌금 때문일 것입니다. 부자는 헌금을 많이 하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형제를 차별한다면 그는 헌금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1. 헌금의 개념에 대한 논란들이 있지만 헌금의 본질은 무엇이겠습니까?
민28: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헌물(헌금)들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다. 사람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다.
2. 하나님은 성막을 지을 모든 물건들(건축헌금)을 가져오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무엇이라고 칭하셨습니까?
출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다. 헌금은 모두 교회활동에 사용되지만 회비나 후원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은 성소를 짓는 데 사용될 온갖 종류의 물품들을 무엇으로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출5:3~7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 하나님께서 백성들로부터 받으실 예물이라고 하셨다.
4. 하지만 예물은 꼭 물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이나 물품들 외에도 하나님은 무엇을 예물로 받으십니까?
마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순수한 구제나 용서나 섬김도 전부 예물로 보시고 갚아주신다. 하지만 심령이 빠진 헌금은 예물이 아닐 수도 있다.
3) 헌금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헌금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라면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것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헌금의 액수를 보겠지만 하나님은 액수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보십니다.
1. 부자가 많은 액수의 헌금을 한 것보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헌금한 것이 더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막12: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부자는 많은 소유 중에서 드렸고, 가난한 과부는 당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드렸기 때문이다.
2. 연보나 헌금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근원적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고후8: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 환난과 많은 시련 속에서의 기쁨과 극심한 가난으로 말미암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오히려 연보를 넘치게 하도록 했다.
3. 모든 재산을 한 번에 다 헌금해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어떤 자세로 헌금을 드려야 하겠습니까?
고후8: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 힘이 닿는 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드리는 마음으로 헌금해야 한다.
4. 모든 헌금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까?
롬15: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 기쁜 마음과 빚진 자의 마음(먼저는 주님께, 그 다음은 복음을 전한 자에게 빚진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4) 헌금보다 용서와 헌신이 먼저입니다.
헌금은 예물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합니다. 헌금보다 더 큰 예물은 무엇이겠습니까? 또 헌금과 함께 동반되어야 하는 삶의 태도로서의 예물은 무엇이겠습니까?
1. 예수님은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있어야 할 조건을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마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 형제와 불화하거나 혹시 잘못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보다 화해가 우선이라고 하셨다.
2. 헌금할 것이 없어도 그보다 더 큰 예물로 드리는 것은 어떤 제사입니까?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자신을 부인하고 드리는 예배는 거룩한 산 제물로서의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
3. 예물의 전제조건, 아니 예물의 실체적인 본질은 무엇입니까?
막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 마음과 지혜와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일이 예물의 본질이다.
4. 그러므로 마음이 동반되는 예물로서의 헌금과 동일한 예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 섬김의 예물, 전도의 예물, 용서의 예물, 믿음의 예물, 나눔의 예물 등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5) 사랑의 헌금이 이상적입니다.
헌금이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지만,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물질
관을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헌금은 주님의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는 데 사용되는 것입니다.
1. 일시적이었지만 가장 이상적인 교회로서 본을 보였던 초기 예루살렘교회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행4: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 재산이 있는 사람은 팔아서 교회에 헌금하였고 사도들은 사람들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줌으로써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
2. 귀한 헌금은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과 삭개오는 어땠습니까?
마19: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눅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 부자 청년은 재산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가버렸고, 삭개오는 말씀하지 않으셨는데도 재산의 절반을 나누겠다고 했다.
3. 그러나 헌금이든 물질이든 거기에서 빠져서는 안 될 것은 무엇입니까?
고전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 반드시 사랑하는 심령이 들어 있어야 한다. 자랑이나 의무감이나 차별하는 마음이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4. 결국 헌금, 헌물, 섬김, 나눔 등 모든 종류의 예물은 무엇의 증거라야 하겠습니까?
마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다. 사랑이 빠진 예물은 예물로서의 가치가 반감된다고 할 수 있다.
6) 물질생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육신의 생명뿐 아니라 영생을 주신 진정한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생명과 함께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것을 허락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물질이고 돈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시듯이 그리스도인의 물질도 주관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바로 믿는 성도들은 물질생활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신은 단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물질의 청지기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인정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에는 헌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질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여러 가지 재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허락된 물질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1. 당신은 현재 교회에서 헌금생활을 어떻게 해오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십시오.
2. 당신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물질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분량을 따라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날마다 채워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버지, 우리가 물질 때문에 힘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꼭 필요한데 모자라거나 미래가 불안할 정도로 돈이 부족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할 때도 자주 있
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돈이 없다는 것 때문에 무시당하거나 차별받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망하거나 낙심하게 될 때도 있는 것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그러나 우리가 물질 때문에 시험당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는 것을 또한 믿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믿고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처한 환경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헌금생활을 하고 물질생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또한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두 계명 안에서 물질을 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물질이 풍부할 때에든지 모자랄 때에든지 언제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인 헌금을 할 때에도 헌금의 기본 정신과 태도를 잃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유익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 물질에 끌려가는 성도가 아니라 물질을 지배하고 주관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해 주옵소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