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좋았던 도담도담 산후관리사님 후기 남깁니다.
24.12.31 아기 출산하고 양산에서 2주 보내고 산후관리사님 3주 신청을 하였습니다.
양산에서 친정어머니께서 무리한 육아;;로 안면마비가 와서 급하게 입원하여 창원으로 넘어와 시어머니와 함께 육아하면서 보냈는데 시어머니께서도 밤에 잠을 못주무셔서 머리가 아파 타이레놀 먹고 집에 가셔서...정말 간절하게 산후관리사님이 기다려졌어요.
초산이라서 산후도우미 필요성에 대해서 잘 몰랐고 그래서 늦게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산후도우미 업체에 전화를 다 돌린후에 도담도담에서 극적으로 관리사님을 구하게 되었어요.
저희집에 오신분은 김대현 관리사님입니다!
첫 번째, 식사&간식
저는 관리사님이 8시에 오시면 아기를 맡기고 12~1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아점을 먹었습니다.
평소 배달음식이나 시어머님께서 해주시는 반찬으로 밥을 먹었었는데 관리사님께서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반찬을 해주시고, 요리 자격증도 있는 분이시라 정말 맛있게 만들어주셨어요.
남편이 소방관이라 당직서고 2번 비번인데 비번인 날에는 같이 상을 차려주시고 남편도 넘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남편은 미역국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오복미역국보다 맛있어서 관리사님께 비법을 물어봤답니다 ^^
그리고 제가 파래랑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관리사님께서 집에서 파래도 만들어오고 샐러드에 드레싱도 견과류랑 피넛버터를 갈아 수제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잘먹었답니다.
저녁에 먹으라고 야채볶음밥해서 유부초밥도 싸주시고, 과일도 미리 이쁘게 깍아서 통에 담아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챙겨주셨어요~
두 번째, 아기케어
관리사님 오시면 아기를 맡기고 잠을 잤는데, 제가 귀가 정말 밝은데 관리사님께서 아기를 안울리고 잘 돌봐주셔서 아침에 잠을 푹 잘 수 있었어요. 아침에 자두지 않으면 남편이 당직서는 날에는 제가 혼자 풀로 봐야하기 때문에 관리사님이 제가 안깨도록 많이 신경써주셨어요.ㅠㅠ 또 아기가 결과론적으로 분유가 안맞아서 계속 게워냈는데 관리사님께서 바로 캐치하시고 잘 게워내는 아기니 트림시키고 몇분동안 세워서 있어야 한다고 젖병도 종류가 여러개였는데 어떤 젖병을 힘들어하는지 바로 아시더라구요,
저랑 남편은 첫아이라 잘 몰라서 울때마다 분유를 타서 줬는데 관리사님 덕분에 수유텀 4시간으로 늘려서 규칙적으로 주게 되었고 덕분에 첫수, 막수도 똑같은 시간대로 정해져서 관리사님 가시고 나서도 수월하게 육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관리사님께서 친손자처럼 아기를 너무너무 사랑해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답니다.ㅠㅠ
세 번째, 집안정리
결혼한지 이제 1년이 되어서 살림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살림 조언도 해주시고, 어수선했던 부엌이 관리사님 덕분에 자기가 있을 자리로 착착 정리가 되었답니다.
아기 서랍장도 난장판이었는데 이쁘게 옷이랑 천기저귀랑 접어서 차곡차곡 종류별로 잘 정리를 해주셨어요. 관리사님이 정해준 루틴대로 지금도 정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를 2마리 키워서 매일 거실이랑 침실에 청소기 돌려주시고, 돌돌이로 먼지랑 고양이털 없게 해주셨어요. 침실에 침구도 깨끗하게 정리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2월에 북면에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사고도 많이 났었는데 관리사님께서 다행히 일찍 출발하셔서 길이 통제되기 전에 도착하셨답니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항상 일찍오세요~
관리사님 항상 엄마가 잘챙겨먹어야 한다고, 그래야 아기도 잘 볼수 있다고, 마지막날까지 과일 이쁘게 깍아서 접시에 챙겨주셨어요 ㅠㅠ
무엇보다 아기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둘째도 낳는다면 도담도담에 또 신청하고 싶어요.
[출처]창원 맘**릭 카페 작성자: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