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사슴목장! (brunch.co.kr)
새로 생긴 사슴목장!
어린사슴은 아기사슴을 향해 걸었어요.
아기사슴보다 몸집이 두 배나 큰 사슴이었어요.
어린사슴은 아기사슴 주위를 빙빙 돌았어요.
냄새를 맡기도 하고 뿔로 살짝 아기사슴을 밀치기도 했어요.
"멈춰!
아기사슴을 괴롭히면 안 돼."
엄마사슴이 어린사슴을 보고 외쳤어요.
깜짝 놀란 어린사슴이 도망쳤어요.
아기사슴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만히 서 있었어요.
"틱!"
학교에서 돌아오던 지혜가 돌아다니는 아기사슴(틱)을 발견했어요.
가방을 던지고 틱에게 달려갔어요.
"틱!
이리 와.
토끼풀이야."
하고 말한 지혜는 살금살금 다가갔어요.
틱은 지혜를 보고 도망치지 않았어요.
매일
같이 놀아주는 지혜를 보고 반가워했어요.
지혜는 틱을 안고 아기사슴우리로 향했어요.
대장사슴이 지켜봤어요.
지혜를 아는 대장사슴은 가만히 서 있었어요.
<꽃 사슴목장>
가까운 곳에 사슴목장이 또 하나 생겼어요.
오빠네 사슴목장과 경쟁이 붙은 것 같았어요.
사슴목장 이름도 비슷하게 지었어요.
<꽃피는 사슴목장> 이름을 조금 바꾼 것 같았어요.
<꽃 사슴목장>은 뿔만 팔 계획으로 사슴을 키우는 것 같았어요.
오빠는 이웃마을에 생긴 <꽃 사슴목장>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어요.
사슴목장 이름도 비슷했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요.
오빠가 운영하는 <꽃피는 사슴목장>에는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왔어요.
건초도 최고급으로 사 먹이는 사슴이 약효가 좋다며 오빠네 사슴농장을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봄이 되면!
사슴뿔을 자르는 일이 시작되었어요.
동주오빠도 사슴뿔 자르는 일을 도왔어요.
"동주야!
사슴뿔 자르는 일은 낙각(뿔 갈이로 자연적으로 뿔이 떨어지는 일)이 떨어진 후 50~60일 이후에 절각(뿔을 자르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오빠는 동주에게 사슴뿔을 자르는 시기를 알려줬어요.
봄이 되면 무조건 사슴뿔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사슴의 건강상태를 봐가며 잘라야 한다고 말해주었어요.
동주오빠는 사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아기사슴 한 마리를 사기로 했어요.
오빠에게 사겠다며 아기사슴 한 마리 가격을 지불했어요.
지혜는 동주오빠가 좋았어요.
사슴농장에 대해 모든 것을 배우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어요.
대장사슴을 가족을 데리고 철조망 주변에서 놀았어요.
엄마사슴은 앞서가다가도 뒤돌아 봤어요.
대장사슴이 철조망을 넘을까 조마조마했어요.
그런데
아기사슴을 데리고 나온 대장사슴은 철조망을 넘지 않았어요.
철조망 너머에 맛있고 달콤한 풀이 많은데도 참았어요.
"아빠!
철조망 넘어가도 괜찮아요?"
말썽만 피우던 아기사슴 한 마리가 물었어요.
"안 돼!
철조망을 절대로 넘지 마.
알았지."
하고 대장사슴이 말했어요.
엄마사슴은 깜짝 놀랐어요.
아기사슴들에게 철조망을 넘지 말하는 말을 기대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대장사슴은 아기사슴을 걱정하고 있었어요.
엄마사슴은 기분이 좋았어요.
옆에 든든한 대장사슴이 있어 더 좋았어요.
지혜와 친구들이 사슴목장에 놀러 왔어요.
아기사슴우리로 달려간 친구들은 사슴 이름을 불렀어요.
틱, 톡, 쿵, 짝
네 마리 아기사슴은 몸집이 컸어요.
도리
짝짝
콕콕
새로 태어난 아기사슴은 아주 작았어요.
날씨가 추운 날은 몸을 덜덜 떨었어요.
지혜와 친구들은 철조망을 넘었어요.
맛있고 달콤한 풀을 뜯기 위해서였어요.
'지지직!'
옥자 바지 끝자락이 철조망 가시에 걸려 찢어졌어요.
"지혜야!
옷이 찢어졌어."
하고 옥자가 지혜를 불렀어요.
"어머나!
많이 찢어졌다.
어떡하지!"
지혜가 봐도 옥자 바지가 많이 찢어졌어요.
그런데
옥자는 철조망을 넘자 걱정도 하지 않고 풀을 뜯었어요.
아기사슴에게 줄 달콤하고 맛있는 풀을 찾았어요.
"걱정 마!
엄마에게 꿰매달라고 할게."
하고 옥자는 지혜에게 말했어요.
"조심해!
내가 먼저 넘어가서 철조망을 잡아줄게."
아기사슴에게 줄 풀을 다 뜯은 지혜와 친구들은 철조망을 넘어야 했어요.
지혜가 제일 먼저 철조망을 넘었어요.
친구들은 아기사슴에게 뜯어온 풀을 주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꽃피는 사슴목장>을 서울손님이 찾아왔어요.
오빠 농장에는 꽃사슴만 키워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슴목장이 되었어요.
꽃사슴은 엘크사슴에 비해 녹용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약효가 좋았어요.
오빠가 운영하는 사슴목장 주변에 엘크사슴목장도 많이 생겼어요.
꽃사슴 목장은 오빠가 운영하는 곳뿐이었어요.
서울손님들은 오빠가 운영하는 <꽃피는 사슴목장>에서 녹용을 많이 사갔어요.
오빠는 꽃사슴과 엘크사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지혜는 오빠 몰래 아기사슴을 한 마리 데리고 학교에 갔어요.
학교 친구들이 지혜에게 달려와 아기사슴을 구경했어요.
"지혜야!
아기사슴 교실에 데리고 들어갈 거야?"
하고 송화가 물었어요.
"아니!
저기 정원에 묶어둘 거야."
하고 말한 지혜는 아기사슴을 교실 앞 화단에 묶어두고 교실로 들어갔어요.
"조금 기다려!
있다 올게."
지혜는 아기사슴을 혼자 두고 교실에 들어가 걱정되었어요.
아기사슴은 덜덜 떨며 정원에 서 있었어요.
화단에는 꽃들이 많았어요.
아기사슴은 이 꽃 저 꽃을 뜯어먹었어요.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와 아기사슴을 보고 들어갔어요.
지혜는 수업을 마치고 아기사슴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집 앞에서 오빠를 만났어요.
"지혜 넌!
앞으로 사슴목장 출입금지야."
오빠는 아기사슴을 학교에 데려간 동생을 혼냈어요.
아기사슴이 설사를 하는 것을 본 오빠는 동생을 더 혼냈어요.
지혜는 사슴목장도 못 가고 동주오빠도 볼 수 없었어요.
어느 날!
오빠는 뉴스를 듣고 사슴목장으로 달려갔어요.
"큰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오빠는 사슴목장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