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이란 사단과 칠정을 이기(理氣)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으로, 사단(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과 칠정(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慾))을 각각 ‘이발(理發)’, ‘기발(氣發)’이라 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할 수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이며, 할 수 없다면 그 이유 또한 무엇인가에 대해 밝히는 논쟁 입니다.
이황과 기대승의 입장 중 저는 이황의 입장을 지지합니다. 이황은 사람들의 마음안에 있는 선과 악을 구분하려 하였고, 선한 정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실천되는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칠정의 경우 인간의 기질을 가지고 있기에 악으로도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사단과 칠정을 모두 포함하여 설명할경우 선과 악을 구분하는 근원과 기준이 불분명하기에 저는 퇴계 이황의 입장이 사람의 마음을 분별있게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이 글에는 이황을 지지했는데 토론에서는 이이를 지지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다양한 의견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