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Bologna, Pensione Marcos (오늘의 경비 US $146: 숙박료 $100, 식품9, 기계 커피 0.70, 기차 10, 10, 버스 5, 5, 마그넷 1.50, 환율 US $1 = 0.9 euro) 오늘 San Marino 당일 여행을 잘 마쳤다. San Marino는 한 시간 동안 봤는데 가고 오는 데는 거의 5시간을 소비했다. San Marino는 서울 남산 정도 덩치의 산 위에 세워진 도시로 (고도는 750m) 한 시간에 중요한 것은 대강 볼 수 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San Marino 땅을 밟아봤다는 것이니 한 시간 본 것으로 만족이다. 오늘은 지난 이틀 동안의 나쁜 날씨를 보상하는 듯 맑은 가을 날씨였다. 어제 Bologna의 Old Town을 볼 때보다 오늘 San Marino를 보는데 날씨가 좋은 것이 나에게는 더 좋다. Bologna에서 해변 도시 Rimini까지 한 시간 반 동안 기차로 가고 Rimini에서 San Marino까지는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갔다. Rimini에서 San Marino까지는 꼬불꼬불한 산길이었다. San Marino는 Rimini 뒷산이나 다름없다. Rimini가 제주시라면 San Marino는 한라산 중턱 정도 되는 거리다. Rimini 시내에서 빤히 올려다 보인다. San Marino는 넓이 60 평방 km에 인구 3만여 명이다. 한국의 조그만 읍 규모 정도다. 1인당 국민소득은 $44,000 정도로 세계 제 15위이고 이탈리아보다 훨씬 높다. 국가 빚도 없고 실업자도 없는 부러운 나라다. 주요 산업은 금융, 전자, 도자기이고 우표는 잘 알려진 색다른 수입원이다. 예상 외로 관광수입은 GDP의 2.2% 밖에 안 된단다. San Marino는 Rimini 성벽 공사를 하러 크로아티아 지역에서 온 한 석공이 (그의 이름은 Marinus of Arba, 후에 St. Marinus이고 San Marino는 그의 이름에서 나온 것 같다) 301년에 지금 San Marino가 위치한 산에 조그만 교회를 세웠고 그것이 San Marino의 시작이 되었다. 그 후 수많은 전쟁을 운 좋게 피해가면서 스위스 비슷한 공화국 체제의 준 독립국 위치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1601년에 헌법을 제정하고 교황으로부터 정식 독립국 인정을 받았다. 19세기 이탈리아가 생기었을 때 이탈리아의 일부가 되었을 수도 있었겠는데 잘 피해가서 지금까지 독립국으로 남았다. Andorra, Monaco, Lichtenstein 등 유럽의 다른 소국들은 전부 왕국 비슷한 나라인데 San Marino는 공화국이다. 참 특이한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San Marino는 1945년부터 1957년까지 12년 동안 공산당이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을 잡았는데 그런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케이스란다. 내일은 기차로 Florence로 가는데 불과 35분 만에 도착이다. 여행지도 Rimini 기차역, 오늘은 화창한 날이다 Rimini에서 San Marino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Rimini에서 올려다 보이는 San Marino 산 Monte Titano (퍼옴) Rimini에서 San Marino까지는 버스로 40분 거리다 San Marino에 타고 온 버스 San Marino 성벽 성문 San Marino 달력 성안으로 올라가는 길 Porta del Loco 문 계속 올라간다 거리의 화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San Marino 우표를 기념품으로 판다 San Marino 시청 Palazzo Pubblico San Marino Cathedral 성당 San Marino 내륙 쪽 경치 San Marino 바다 쪽 Rimini 경치 San Marino 바다 쪽 Rimini 경치 San Marino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주택가 교회 지붕 너머로 보이는 경치 San Marino 성안 풍경 San Marino 성벽 걷기 San Marino 성벽 걷기 San Marino 성 아래로 Rimini 시가지가 보인다 San Marino 성 경치 조그만 휴식처 San Marino 성벽 밑 걷기 San Marino의 또 다른 성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