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감관광농원 (서산시 팔봉면/ 밀국낙지탕)
밀국낙지탕이라는 간단해도 나름대로 잔손이 많이 가는 탕 메뉴다. 쇠고기 육수에 빨간 고추, 피망, 대파를 집어넣고 팔팔 끓이고, 이 국물 안에 낙지를 통째 넣어 살짝 데쳐 먹는 요리다. 마구 꼬부라지는 낙지를 집게로 들어올려 가위질을 해가면서 잘라 먹는다. 낙지를 얼마나 짧은 시간에 잘 데치느냐가 낙지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포인트다. 낙지를 다 먹으면 수제비가 등장한다. 이미 한 번 삶아서 나오는 수제비다. 그래서 수제비가 국물 맛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걸쭉하지 않고 담백한 국물 맛을 끝까지 느길 수 있다. (041) 669-9090
*찾아가는 길: 서산에서 태안으로 가다 검문소가 나오면 우회전, 그 길을 따라 5㎞ 가다 LG주유소에서 좌회전 어송리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 반도회관 (서산시 읍내동/ 한정식)
서산의 밥상은 육류와 해물이 다같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게 특징. 물론 서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간이 잘된 매콤한 어리굴젓이 올라 와야 한다. 그래야 밥상 받는 맛도 들기 때문이다. 조기, 오징어, 멍게, 낙지, 홍어 등 해산물과 두릅, 더덕 등 산야채들이 곁들여 진다. 한정식상에는 가벼운 횟감도 올라온다. 30여 가지의 육류와 해물들이 한 상에 꽉 찬다. (한정식은 1인분 2만5000원) 바다와 산의 정취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밥상머리에서도 느낄 수 있다. (041) 665-2262
*찾아가는 길: 서산문화회관 근처 대로 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