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양철학의 원류는 그리스 문명, 중국 철학의 성립 배경은 중국 고대 문명이다.
-그리스 문명은 해양 문명으로 세계의 근원을 탐구하는 사유가 발전하였고, 이러한 사유는 추상적인 관념의 세계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중국 고대 철학은 황하강을 중심으로 펼쳐졌기에 '어떻게'라는 실제적인 물음에 더욱 관심이 많았다.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에 관심이 많았다.
-서양 고대 철학은 요소주의를 근거로 하는 분할적 세계관으로, 동사적 자연을 명사적·실체적 자연으로 바꾸어 자연을 분해하였다. 특히 관념을 실체로 여기며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분할하였다. 이는 완전한 존재와 불완전한 존재를 구분하고, 완전한 존재가 불완전한 존재를 지배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였다.
-하 ·은 ·주 3대 철학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조화를 중시하였다. 또한 하늘과 땅, 인간의 관계가 수직적인 질서가 아닌 유기적인 교류에 의한 수평적인 질서에 놓여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 생각할 점(토론)
: 문명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효율성'을 중시하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효율성'은 인간만의 이익을 고려한 것으로, 자연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문명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조화를 중시하던 동양의 사고 방식을 서양의 이분법적 사고 방식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환경 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이 시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자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간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인 교류에 의한 조화로운 관계에 놓여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야 한다.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나의 행동이 자연에 영향을 주며, 자연의 모습이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공존해야 하는 관계임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