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실습 2주째를 마쳤다.
3층에 있다가 4층으로 옮겼을땐 너무 가기 싫었다.
또 다른 곳에서 적응하는 것도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
4층에 계신 어르신들은 인지능력이 좀 있으셨다.
그래서 처음 갔을땐 조금 조심스러웠다.
화도 너무 많이 내시고 짜증도 부리시고 의사표현도 너무 확실하셔서 실수라도 할까봐 당황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정말 시간이 안가고 적응을 못해서 너무 두려웠는데..
수요일이 지나서 하나하나 적응이 되고 어르신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수가 있었다.
어르신들 뼈가 약하셔서 어르신 일으킬때 방법과 앉혀드릴때 방법과 기저귀 가는법 대충배우고
목욕할때랑 옷입히는법 식사수발하는법 등등 정말 너무 많은것을 배워갔다.
이제 실습 마지막주인데 마지막 남은 일주일을 정말 보람차고 더 많은 것을 배워가고
유익하게 보내고싶다. 처음 그 힘들었던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나도 너무신기하다.
이젠 하루하루 어르신들과 있을 시간들이 더 많이 생각나고 재미있다.
더 많이 알아가고 더 많이 배워가고 이 직업이 나한테 적성이 맞는지를 잘 알아봐야겠다.
남은 한주동안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
첫댓글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낯설고 겁다던 것이 이젠 몸에 적응인 된 모습에서 칭찬을 보냅니다. 남은 한주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완숙히 적응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3층 어르신의 인지상태가 좋지않다고 조심스럽지 않게 대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지가 정상이든 아님 조금 불편한 경우이든 상관없이 어르신의 개인별 특성에 맞춰 개별화하고 존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