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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미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미원'이라는 상품을 만들어낸 대상주식회사가 자랑하듯이
우리나라의 인공 '감칠맛'의 개척자가 바로 미원이지요.
그 역사가 벌써 50년이나 되었다니, 새삼 놀랍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마라도에서 자장면을 팔 때,
짬뽕을 드신 어떤 손님이 하신 말씀이 잊히질 않습니다.
"야, 이거 미원이 나오기 전의 바로 그 맛이네!"
우리 가게의 음식이 그만큼 순결하다는 감탄사임과 동시에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 만큼 미원의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것이지요.
'미원이 나오기 전의 그 맛'을 그 분은 50년만에 처음 다시 맛본다고 하셨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구순을 넘기시고 돌아가신
우리 할매, 1917년생인 그 옛날 분의 정지(부엌)에도 미원이
약방의 감초처럼 버티고 있었으니까요.
내가 항상 할매의 손맛, 시골의 그 밥맛을 그리워할 때
그것이 어느 순간 미원 맛으로 둔갑했다는 것을
불과 몇 년 전에 깨닫는 순간,
내가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한 세계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겪진 않았지만, 미원이 출시되었을 때
음식업계의, 특히 외식업계는 혁명과도 같은 효과를 보았을 겁니다.
적어도 대여섯 가지가 넘는 재료를 넣고 장시간 끓여내야 하는 육수를
더이상 끓일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그 미원 몇 알갱이만 넣어도 육수맛을 비슷하게 낼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가격은 얼마나 싼지...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화학의 세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이제는 압니다.
그런 인공적인 화학첨가물이 인간의 몸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세계의 석학들이 거의 대부분의 매커니즘을 밝혀내었지요.
그 중에는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순수하고 구체적이고 확고한 과학적 자료도
이 세상에서 화학첨가물을 몰아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와 밀착된 정치적 술수에 있지요.
맥도날드 햄버거가 1년 뒤에도 썩지 않더라는 생생한 비디오 화면이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더라도
합성보존료(방부제)의 사용은 여전하고,
맥도날드의 전세계 체인점은 지금도 확대되고 있지요.
이런 거대 기업들이 화학첨가물 제재를 위한 법규를 만들지 못하도록
매년 어마어마한 돈을 로비자금으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그럴 테지요.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기준을 정한 화학첨가물의 양은
(어떤 경우에는 발암물질까지) 너무너무너무 관대해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랍니다.
정말 '개 같은 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냥 알아서 먹고 알아서 죽으란 소리지요.
요즘 한국음식업협회중앙회에서 펴내는 월간지에
이런 광고가 실리고 있답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나는 정말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내 아이를 모유로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어떻게 이런 식의 논리를 들이대는지
대상주식회사의 작자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지
아무리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별별짓을 다하는 것이 기업의 생리라지만,
이렇게 모유를 모독하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하는지....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어디 갖다댈 데가 없어서 모유와 비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원이 곧 MSG인데, MSG는 L-글루타민산나트륨(mono sodium glutamate)의 약자이죠.
그들이 왜 이런 논리를 펴는지,
그 논리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지 알아보아야겠습니다.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소장이며,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저서를 펴내는 등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안병수 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MSG가 자연계에도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공 조미료인 MSG와 자연계의 MSG는 완전히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유리된 형태냐 아니냐입니다.
자연계의 MSG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아미노산 등과 결합된 형태(복합체)로 존재하지만,
인공조미료인 MSG는 유리된 형태(Free Glutamic Acid)로 존재합니다.
복합체의 형태를 띤 MSG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어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유리된 형태의 MSG는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가서 뇌세포 또는 신경세포를 공격합니다.
가장 취약한 것이 신경세포(뉴런)인데,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흥분시켜 파괴하기 때문에
신경과학자들은 MSG를 '흥분독소(Excitotoxin)'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MSG를 조금 먹으면 뉴런이 조금 파괴되고, 많이 먹으면 많이 파괴됩니다.
그 실험결과가 아래 사진입니다.
뇌의 시상하부 사진인데, 안에 있는 검은 반점들이 신경세포(뉴런)입니다.
MSG 투여 후, 파괴되어 현저하게 줄어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를 빨리 보기 위해 MSG 사용량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도 미원의 논리가 가능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나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지만)
이 사실을 일반 학자, 특히 화학자들은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의 시각으로는 자연계의 MSG나 인공조미료인 MSG나 똑같다고 한답니다.
식품업계에선 당연히 화학자들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고,
보건당국도 그쪽 편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결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정말 정말 이해가 안 가지만)
그러나 신경과학자들은 생각이 다릅니다.
신경과학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영역이며,
화학자들처럼 단순한 화학기호로 같다, 아니다를 말하지 않습니다.
신경과학의 시각에서 볼 때 인공조미료인 MSG는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물질입니다.
당장은 괜찮은 듯 보이지요.
신경세포가 조금 손상된다고 해서 금방 어떤 유해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먼 훗날 꼭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신경세포가 얼마나 중요한 기관입니까?
그게 일정 수준 이상 손상되면 문제가 터지는 겁니다.
MSG를 비롯한 화학첨가물의 비약적인 증가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신장질환, 암 등의 질환의 증가와
거의 일치하는 궤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학자들은 아이들의 행동이 산만하고 과격하게 되는 등의
행동발달장애와 비만 역시 화학첨가물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사실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농약이 나쁘고, 유기농 농산물이 좋다는 것은 다 알지만,
첨가물이 들어간 과자나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사탕, 초콜릿, 라면 등은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조차 먹입니다.
물론 가까운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다 그런 류지만,
이런 사실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된다면 그와 반대되는
'무첨가' 식품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식품업계의 파워가 워낙 막강해서
그런 정보조차 노출되지 않고,
가장 위해성이 큰 MSG조차 모유와 똑같다는 식의
광고가 버젓이, 그것도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에 실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소비자들이 깨어야 합니다.
알아야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나쁜 거 다 알면서' 그냥 먹는다고들 합니다.
자기 돈 주고 자기 몸 버려가면서 왜 그런 것들을 먹어야 하는지...
심각하고 진지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잘 가려 먹으면
20년, 30년 후에 큰 병 들어 병원 갈일 없어서 돈도 아낄 텐데...
미원은 이 땅의 모유 먹이는 모든 엄마들에게 사죄를 해야 합니다.
어디 감히....!!!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은 미원 같은 거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내 몸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과 또 그 후세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 실천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MSG가 모유와 똑같다는 미원의 망발을 아시나요?|작성자 톳짜장
현재 천일염은 공업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식품에는 법률상 정제염만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 김치절이는 것까지는 천일염을 허용한다고 그러네요. ㅠ.ㅜ (펌)
화학소금은 식용이고, 천일염은 공업용 이라니 이게 어찌 된 일 입니까????
첫댓글 먹는것 갖고 저지른분들 평생 그것만 먹게 해야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