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칼럼 1월호
코이(koi)와 2013년 희망 크기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금빛잉어가 있다. 원래 ‘코이’라는 말 자체가 잉어를 뜻하는데, 요즘은 주로 니가타현의 순종 잉어를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코이는 잉어 중에서 지능이 제일 높아 가장 먼저 지진을 감지한다. 코이(koi)는 일본 정원의 연못에서 관상용으로 주로 즐겨 길러 왔다. 그런데 이 코이(koi)라는 잉어는 좀 특이해서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란다. 그런데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코이(koi)는 자기가 숨쉬고 활동하는 세계에 따라 하찮은 조무래기가 될 수도 있고, 대어가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꿈이란… 희망이란?
‘코이(koi)’라는 물고기가 처한 환경과도 같다. 더 큰 꿈을 꾼다면 분명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더 큰 희망을 꿈 꾸면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다.
꿈의 크기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희망의 크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성공하는 삶은 항상 커다란 꿈과 희망과 함께 시작된다.
꿈이라는 밑천은 희망이란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결코 없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꿈과 희망은 계속 도전하도록 열정을 분출하는 무한의 에너지라고.
2013(癸巳年)년 계사년의 희망찬 새해가 열렸다.
새해 첫날, MBC특집 아침 프로그램에서 간절한 소망을 적은 '희망 상자' 가 만들어낸 대규모 '희망탑쌓기'가 눈길을 끌었다. 2013명의 희망이 고스란히 적혀있는 희망상자가 하나도 흐트러짐없이 가지런히 탑이 되어 쌓여지는 모습을 보고 2013년 癸巳年 올 한 해도 희망탑처럼 하나의 오차도 없이 원하는 소망과 꿈이 모두 이루어지길 우리네 인생도 빌어 본다.
우린 그래서인지 새해만 되면 희망과 꿈과 성공을 처음으로 올라오는 붉은 태양을 향해 기원 해 본다.
붉은 새 해가 떠오르기만 기다리는 사람들.
추운 산 정상에서,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밤새워 기다리던 꽁꽁 언 두손을 모아 모아 희망찬 둥근 해를 보며 한 해 소원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빌어보는 첫날.
첫 출발은 목숨보다도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
희망 하나를 가지고 출발하는 사람, 희망 두개를 가지고 출발하는 사람,
희망 세개를 가지고 출발하는 사람, 희망 네 개를 가지고 출발하는 사람.
이 중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는 눈을 감고도 알 수가 있다.
희망을 돈으로 환산 해 보면,
3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 5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
8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 2억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
소박하지만, 자그마한 집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 등등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옛말처럼, 있는 것이 가진 것이 첫 출발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새해 첫날 추운 산 정상에서 차가운 바다에서 소망과 성공을 상상하며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그렇게 기원하나보다.
기대와 설레임의 출발을 가슴가득 안고 말이다.
벌써 까마득한 과거가 되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위해 우리 가족은 처음으로 해돋이를 가기로 했다.
그 해 첫날도 올 해처럼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새벽이었다.
딸. 아들은 33번의 재야의 종소리가 끝나자마자 빨리 해돋이 가기를 잠도 자지않고 채촉하고 보챘다. 우리가족은 해돋이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설레여 했다. 마치 여행떠나는 기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가뜬다는 바닷가로 출발했다.
출발하는 차안에서 딸은 소원을 종알종알 앵무새처럼 재잘거리고, 아들은 누나가 말하는 틈을 타서 장난감 자동차 선물 받고 싶다며 그 소원 꼭 들어 줄거라고 아침해를 보자마자 소원 빌거라고 아빠 빨리 달려 주세요 라고 재촉했다.
그렇게 몇시간을 달려 갔을까? 목적지 가까이 도착 할 즈음 갑자기 시동에 문제가 생겼다. 남편이 차에 내려 점검을 하고 또 점검을 해 보았지만 스르르 꺼지는 시동. 이른 새벽이라 정비센터에서 출장 나올 수도 없고 딱히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라 곤 전혀 없다고 한다. 어린 딸 아들은 손을 꽁꽁 호호 불며 목적지 빨리 가자고 재촉을 하고 바닷가 근처 외딴 길 한복판 택시는 한 대도 없고 중요한 것은 이미 길이 온통 해돋이 차들의 향연으로 자동차가 꼬리를 물고 있어서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전혀 없었다.
우리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목적지가 아닌 바닷가 근처에서 시린 발과 손을 동동 호호 불어가며 해돋이를 봤다. 그렇게라도 바라던 소원을 빌 수 있었다. 얼마나 추웠으면 너무 춥고 떨어서인지 어깨 허리가 아파왔다.
희망찬 새해는 중천에 훤하게 하늘에 매달려 있는데 우리 가족은 견인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첫 해 해돋이의 아픈추억.
하지만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린 간절한 소망과 새 해 큰 꿈을 그리며 또 해돋이의 대열에 서 있다 어김없이. 희망을 가득 안고 큰 꿈을 그리며.

제목 [희망가] 글[문 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새해아침 멀리 있는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별일 없으시지요? 새해엔 건강하시고 엄마 나이가 벌써 오십.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건강 챙기며 다니세요.
꽁꽁 언 고사리같은 손으로 자그마한 소원을 빌겠다고 나섰던 해돋이의 아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딸아이가
“엄마 나도 이제 나이 많이 먹었지?” “엄마, 엄마 오십인생의 반이나 살았네 나도 “ 이제 엄마랑 똑같은 화장품에 옷도 똑같이 입을 수 있는 엄마만큼 훌쩍 커버린 딸을 생각하니 나도 인생 차~암 많이 살았구나 생각이 든다 그 무수한 나날 속에 소망과 희망과 꿈을 많이도 만들고 쌓고 많이도 무너지고 그럼에도 또 쌓고 또 무너지고 또 쌓고.... 또 쌓고...
그런 것 같다.
인생이란 코이(koi) 잉어처럼 내 그릇인 희망과 꿈이 얼마냐에 따라 인생의 깊이가 결정되는 것 같다. 큰 그릇에 큰꿈과 큰희망을 품고 첫 해 첫 출발을 멋지게 출발하자! 2013(癸巳年)년 계사년 한해는 소망하는 모든 일 꼭 이루어지고 하고자하는 일 모두 술술 잘 풀리길 소망 해 본다.

아자자! 2013(癸巳年)년 바닷가 해돋이에서.
《글쓴이 황태옥은?》
웃음과 유머의 다양한 스킬과 교수법을 지도하는 펀앤코리아 대표, 황태옥웃음연구소장이며,YES행복연구소, POSCO,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이다. 동국대, 선린대 평생교육원 웃음코칭 전담교수이고, 아시아나항공, 신한증권,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대학교와 기업체등에서 인맥, 소통, 즐거운 직장 만들기, 스트레스 관리, 행복한 가정문화, 유머와 웃음을 통한 자아발견, 유머 리더십, 웃음장수 비결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010-8836-2782 www.fun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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