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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기 스크랩 도량형 환산 - 길이, 넓이, 부피, 무게
노프로 추천 0 조회 1,259 08.11.11 10: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세계 표준 계량 단위 - 길이, 넓이, 부피, 무게 ◑⊙◐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길이 단위인 '리(里)', 넓이 단위인 '평(坪)', 부피 단위인 '홉, 되, 말', 무게 단위인 '근(斤)'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세계표준계량단위의 사용에 비협조적인 미국에서는 '마일(mile)', '야드(yard)', '파운드(pound)' 등의 옛날식 단위 사용을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있다.  

 

'천길도 한 걸음부터', '내 코가 석 ', '로 주고 로 받는다', '삼 동자', '십 칠', '아파트 33', '돼지고기 한 ', '금 한 ', '허리 24인치' 등과 같은 많은 속담이나, 생활용어들을 몇 십 년, 길게는 몇 백 년 동안 사용해 왔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미터(m), 제곱 미터(㎡), 그램(g) 등으로 전환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한 근은 600g, 과일 한 근은 400g, 야채 한 근은 200g, 과자 한 근은 150g 등의 차이가 있고, 토지나 건물의 한 평은 3.3㎡, 유리 한 평은 0.09㎡로 역시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선박, 반도체 등을 외국에 수출하면서 길이 단위를 '자, 척, 마, 리' 등으로, 무게를 '근, 관, 돈'으로, 부피 단위를 '말, 가마, 섬' 등으로 계량하여 표시한다면 현재처럼 많은 양을 수출할 수 있겠는가?

 

실제 미국에서는 계량단위의 착각으로 엄청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1999년 1억 2500만 달러를 들여 발사한 무인 화성기후탐사선이 화성에 도착하자 마자 폭발해 버렸다. 탐사선을 제작한 록히드마틴사는 탐사선의 각종 길이를 야드(yard) 단위로 작성했으나,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조종팀은 미터법(1야드 = 0.9144m)으로 착각하여, 탐사선을 훨씬 낮은 궤도에 진입하게 했기 때문에 탐사선이 폭발해버렸다고 한다.

 

도량형(度量衡)이란 말은 글자 그대로 길이를 측정하기 위한 자(度), 부피를 측정하는 되(量),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衡)을 의미하는 것이다. 18C 중반까지 유럽과 미국에서는 야드(길이), 파운드(무게) 등의 단위를 사용하면서, 인치(엄지 손가락 넓이), 피트(사람의 한 발자국) 등을 사용했기 때문에, 상품을 거래하면서 많은 분쟁이 발생했다고 한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통일된 도량형 단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혁명정부는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도량형 기준을 만들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파리 과학 아카데미'에서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지구 자오선 길이의 1/4,000만을 1M로, 각 모서리의 길이가 1/10M인 정육면체와 같은 부피의 4℃ 물의 질량을 1㎏으로, 그 부피를 1ℓ로 정의하면서 국제단위로 사용되기 시작 하였다.

 

이러한 미터법을 바탕으로 1900년께 길이 단위인 미터(m), 질량의 단위인 킬로그램(㎏), 시간의 단위인 초(s)에 바탕을 둔 'MKS' 계가 채택되었다. 이후 전류의 단위인 암페어(A), 절대온도의 단위인 캘빈(K), 빛 세기의 단위인 칸델라(Cd)를 더해 1960년 국제단위계(SI)가 공식적으로 만들어졌다. 1971년에는 분자의 단위인 몰(mol)이 추가되어 미터, 킬로그램, 초, 암페어, 캘빈, 몰, 칸델라 등 총 7개 단위를 바탕으로 한 현재의 국제단위계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운동화나 구두를 신기 위해서 250㎜의 신발을 선택하고, 스위스제 명품 시계를 차고 세계 어느 나라를 돌아다녀도 아무 이상이 없다. 학생들의 시험 문제에도 10㎏의 물체를 10m 높이에서 떨어뜨리면 몇 초 후에 땅에 떨어지는가를 묻는 문제도 자주 나온다. 이와 같이 길이, 시간, 질량을 정확하게 잴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기준이 되는 '국제표준'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화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1961년 '계량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키면서 법정계량단위인 '미터법'의 사용을 권장하였으나, 국민들의 반발과 여론에 밀려 흐지부지하게 되었다. 이에 2007년 7월부터는 사용 범위를 시급한 것부터 축소하여 시행하면서 '평'은 '제곱미터(㎡)'로, '돈'은 '그램(g)'으로 바꾸어 사용하게 하고, 이를 위반할 시에는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지금 현재 우리 생활에 약간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십 여년이 지나고, 미터법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고, 주변의 환경들이 조금씩 바뀌어지면 세계화 추세에 따라가는 미터법의 사용이 당연시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용해야 할 법정 계량단위

구분

법정 계량 단위

(사용해야 할 단위)

비법정 계량 단위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위)

환산 단위

길이

* 미터(m)

* 센티미터(㎝)

* 킬로미터(㎞)

* 자(尺), 마, 리(里)

* 피트, 인치

* 마일, 야드

* 1자 ≒ 30.303㎝

* 1인치 = 2.54㎝

* 1야드 = 0.9144m

넓이

* 제곱미터(㎡)

* 제곱킬로미터(㎢)

* 헥타아르(㏊)

* 평(坪), 마지기

* 정보, 단보

* 에이커

* 1평 ≒ 3.3058㎡

* 1정보 ≒ 0.009㎢

* 1에이커 ≒ 0.004㎢

부피

* 세제곱미터(㎥)

* 세제곱센티미터(㎤)

* 리터(ℓ)

* 홉, 되, 말

* 석(섬), 가마

* 갈론

* 1되 = 1.8ℓ = 1803.9㎤

* 1말 = 18ℓ = 18039㎤

* 1갈론 = 3.758412ℓ

무게

* 그램(g)

* 킬로그램(㎏)

* 톤(t)

* 근(斤), 관(貫)

* 파운드, 온스

* 돈, 냥

* 1근 = 600g = 0.6㎏

* 1관 = 3750g = 3.75㎏

* 1파운드 = 453g = 0.453㎏

 

                                                                                                                     - 다음, 네이버 지식검색 및 백과사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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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11.11 10:37

    첫댓글 항상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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