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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명 : 백두대간 20구간 산행(따루대장, 은자총무를 비롯 아띠회원님들)
산행일자 : 2012년 5월 5일
산행코스 : 하늘재 -> 포암산 -> 마골치 -> 꼭두각시봉 -> 1032봉 -> 1062봉 -> 부리기재 -> 대미산 -> 문수봉갈림길 ->
981봉 -> 차갓재 -> 착은차갓재 -> 안생달 - 21.5Km
산행시간 : 10시간 15분(안생달 폐광 앞 계곡까지의 중간그룹 도착시간)
▼달무리(02:56)
회색에 달무리에 숨기기도 해 보지만
가깝게도 붙어있는 희미에
어울림은 회상에 그림을 그리게 한다
바람도 멀리 별도 멀리 떠났다
더 깊숙한 곳에 정을 숨겨놓고
달무리라 우리는 부른다
님이라 부르지도 못 떠난 정도
말도 못한 회색의 그 곳에
어눌한 감정을 실어 놓고는
아직은 들됐다 아직은 돌아오지 않을 정을 말한다
애써서 감추지 못하고 뿌연 희미에
섞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고개를 떨구고는 회색빛 희미에 그림을 그린다
달빛 여운은 보일듯 보일듯 이 정도면
괜찮다 달무리지는 회색빛 사랑
회색빛 인연은 가슴만 메여진다
마지막 남은 정이라도...
▼ 산행하기에 앞서...(03:14)
응? 근데 웬~ 시츄에이션? 오늘 산행을 무사히... 기도..? 따루대장님에게 혼나는 것도 아닐 터이고...
실은 이거 아닌감... ㅎㅎㅎ
▼ 포암산 정상(962m, 04:20) - 산행시간 1시간 20분
엄살대장 논병아리님~ 행복해 보여유...
숫컷 호랭이님... 요때까지만 해도 등에 아나이스1님을 등에 태울 줄 몰랐죠..? 발목도 아픈디...
▼ 마골치(923m, 05:26, 하늘재에서 4.5Km 지점)
백두곰 방장님~ 출입금지는 푯말 앞에서 그렇게 폼잡고 사진 찍어도 되요... 산림청에서 보고 뭐라 하지 않을까?
마~ 골치 아프게 너머가네...ㅎㅎ 아나이스1님 지금 막 너머가려는 곳이 마골치입니당~ 잊지 말어유... 마~ 골치...
된비알을 오르는 사랑비님..
김태우의 노래 "사랑비"가 좋아 닉을 지었냐고 물었더니 아니레요.. 지은 이유를 물으니 별 뜻없이 대답하네요...
근데 난 왜 좀 슬프게 느껴지는 것일까..?
▼937봉~938봉 사이 마루금이 아닐까 싶네요
따루대장님이 나에게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 곳인데.. 남자는 꽃에 약한가 봐요... 그리고 여자...? ㅎㅎㅎ
안 그런가? 나는 그런디...
여자는 꽃을 보면 예뻐하고...
모두들 진달레꽃 이상으로 예쁘십니다...
근데 여긴 아냐~ 꽃은 이쁜디... 꽃을 봤다는 미소여..? 꺽었다는 미소여...? 우~ㅎ!ㅎ!ㅎ!
은자님~ 눈치 없이 거긴 왜 끼어유~ 경희님이 싫어 하잖아유... 곰은 눈치없이 좋아하고... ㅋㅋㅋ
어~ 이상타~ 분명 오른 쪽이 무거운디... 왜 외쪽으로 기운 듯 하지..?
하여간 대간님들 믿음직스러워유...
▼ 대간님들 씩씩한 장정길 모습...
니콜님이 손 인사 건네네요... 부지런히 가세유... 카메라 신경쓰지 마시고... 그러다 넘어지면 지가 미안해져유...
▼ 휴식시간(06:30)
꼬리표를 다는 따루 대장님... 근데 그 많은 곳에 달면 서낭당이 되어 버리잖아유,,,
따루 달아야 아띠 홍보가 되지유... ㅎㅎㅎ
정서님, 포스 느껴지는데요... 근데 송리님과 사랑비님 배고프셨구나...
사랑비님~ 혼자 먹으니 맛있어유... 나도 배고팠는디...
논병아리님 손에 든 것 막걸리 아니유..? 낮 술에 취하시면 어쩌려구....
근데 따루대장님과 은자 총무님 말리지 않고 뭣들해유...
정유니님, 손에 뭘 들고 저리 살포시 웃는 것일까...?
논병아리님~ 막걸리 다 드셨수...? 볼 보니 안주까지 먹은 것 같네... ㅎㅎㅎ
우리 응달 대장님은 나만 보면 노마, 노마, 한 컷 한 컷 해유... 차~암 사진 찍기 좋아해유...
근데... 니콜님도 닮아 가는데 한 술 더 떠유. 폼이...
두 분, 정유니님, 사랑비님 예쁘십니다. 그런데 두 분, 서로 상하복 코디하셨어요....?
으잉~ 뭘 보고...?
이 기쁨... 이 행복...
발에 티눈이 생기었건만... 산이 무엇이길레...안 왔으면 이 사진 못 찍었을 뻔 했네요...
논병아리님~ 앞으론 엄살 떨지 마세유... 대간에 또 오셔도 되겠어유...
맥에도 한 번 오세유... 홀수, 짝수이니 일부러 시간낼 것까진 없고, 시간 나면 한 번 오세요...
잭팟님도 한장 남기었네요... 이상히도 저와는 시간이 잘 안맞네요... 미안합니다...
▼ 로프구간(근데 지가 다 내려와서 찍는 바람에 구간이 짧게 보여 생동감을 죽여버렸네요 미안합니다...)
이제 붉으스럼한 색만 보면 열열님이라는 거 알아유... 못 속이겠네요...
가만 있어봐... 우리 아나이스1님 자알 내려 가신당~
▼꼭두바위봉(838m, 07:25~)에서 아침 냠냠을...
아... 근데... 우리 3조는 이게 무슨 꼴..? 등걸님과 민정님~ 조장이 못나서.. 미안허유...
우리 조 다 어딜 갔는지 나도 몰러유... 그냥 셋이 먹어야지유... 뭐 할 수 없잖아유...
아마 더블팀이라 함께오붓하게 먹으실 거예요... ㅎㅎㅎ
▼ 여긴 니콜님의 2조....
▼ 여긴 씨크리트님의 4조...
아니... 씨크리트님~ 조원들 안챙기시고 혼자 다 먹어유....
웃는 모습이 차~암들 예쁘십니다... 음식이 행복하게 하네요... 그쵸?
어~ 우리 조원인 태비산님과 상피리님이 왜 여기 5조에.... 민정님과 등걸님은 찬밥 먹고 있는디....ㅎㅎㅎ
따루대장님~ 지금 먹는 게 뭐에유...?
▼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길에...
힘든 산행도 배가 부르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네요... ㅎㅎㅎ
▼ 1032봉(08:40)
여기까지도 누구신지... 몰랐는디... 저희 조원인 상피리님이셨군요. 점심 너무 잘 먹었습니다... 감사...
씨크리트님, 아침 혼자 다 드시더니마 이제 포스 느껴지내요... ㅎㅎㅎ
호랭이님.. 우리 아나이스1님 보디가드 들어가셨네요...
▼1062봉(09:04)
근데.. 자꾸 이상타... 이번에도 분명 오른쪽이 무거운디 또 왼쪽으로 기우네...
모리날리님이 고무풍선이여..? 아니면 왼 쪽 누가 무거운겨...? ㅎㅎㅎ
봐... 여긴 균형이 맞잖아... ㅋㅋㅋ
우와~ 나도 오래간만이다...
▼ 1062봉을 뒤로 하고...
▼1062봉~부리기재 사이의 어느 안부에서 잠시 휴식시간...(09:25~)
▼ 부리기재(879.1m, 09:33) - 오늘의 탈출구(하늘재에서 12Km 지점...)
젤 먼저 도착하여 영광의 한 컷...
줄줄이 내려오고 있군여...
인증샸~ 대기자 명단... 줄서세요.. ㅎㅎㅎ 내가 치사한 사람...? 어이구... 아닌디...
같이들 찍으면 좋은디 혼자도 찍고 싶고, 앵글 각도도 안나와서...? 몰갔다... ㅎㅎㅎ
줄서게 해서 미안허유...
잭팟님은 치사하다고 안 찍고 그냥가시네...(치사해도 한 컷 찍고 가시지... 안 오려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디...)
이제 다 가고 아무도 없당... 좋아 보여유... 저도 회원님들 사진 찍어 드려서 좋아유...
아.. 이제 호랭이님이 마지막이겠구나...
▼대미산 정상(1115m, 10:10)
정상석...
두 분 친구세요..?
아나이스1님 , 활짝 웃는 모습이 건강하고 예쁘게 보이네요... 스스로도 만족스럽지유...
정상에 오른 자축연...?
▼ 대미산을 뒤로 하니 눈물샘이 가까이...(이 곳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슴)
▼ 문수봉 갈림길(10:32)
▼ 다시 방향을 잡고 차갓재를 향하여...
생글생글님, 오늘도 카메라에 많이 잡히네요... 본전 뽑았겠어요...ㅎㅎㅎ
헬기장. 연녹색 녹음과 잣나무 배경이 너무 예뻐 생글님께 모델 요청.... 근데 내 사진은 없어유...
생글님, 카메라 셔터 어떻게 눌렀어유...?
등걸님, 사진 찍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니만... 미소로서 한 장 남기시네요...
▼ 981봉으로 향하는 대간님들...
▼ 981봉(11:24)
▼ 981봉을 뒤로 하고...
아나이스님, 오른 무릎에 통증 호소... 내게 진통제 있냐고 물으시는데... 미안허유...
지는 소화제, 지사제, 반창고 등 아무 것도 안가지고 다녀유... 다음부터는 가지고 다니도록 할께요...
▼ 백두대간 중간지점(11:31) - 734.65Km, 경기 평택 여산회 백두대간 종주대에서 설치
▼ 백두대간 중간지점을 지나서...
무엇을 보았길레...
나무에 다리를 걸치고 폼을 잡으라 했더니 앉으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이제는 서 있기도 힘이 든가 봐요..
그래도 미소만큼은 잃지 않네요... 보기 좋아요...
▼ 노송이 있어 나름 사진이 보기 좋을 것 같아 찍으시라 했더니 모두들 한 컷... ㅎㅎㅎ 보기 좋아요...
▼ 송전탑(12:39)
모리날리님, 잘못 온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시길레... 송전탑 여기로 온 것이 맞다고 하니 못 미더워 하셨죠..?
지가 사전에 다 조사해서 왔습니다... ㅎㅎㅎ
▼ 또 하나의 백두대간 중간지점(12:43)
근데 이 아치형 철 구조물은 누가? 왜? 세워 놨지..? 여기서 비닐하우스를 했을리는 만무하고....
▼ 작은차갓재(816m, 13:01)
우리 방장님도 배가 남산만 한디... 대간에 빠지지 아ㄴㅎ고 다니는데 왜 안 빠지지...
▼ 폐광이 위치한 계곡에서 쉬고 있는 대간님들...(13:29)
누구에게 연락하는 걸까...? 무슨 예기할까...? ㅎㅎㅎ
아나이스님~ 저 부르셨습니까..? 당연히 찍어드려야지요...다리는 괜찮으시죠..?
사진 찍으려는 순간... 고개 숙였당..
봤당... 활짝 웃는다... ㅎㅎ 웃는 모습이 예쁘십니다... 근데 사랑비님이 유니님 포즈에 놀라 돌아 본다.. ㅎㅎ
그냥 포즈로 돌입하시네... 당연히 찍어 드려야지요... 스냅사진 되어 버렸당.. ㅎㅎㅎ
어이구~ 어쩌다 이런 모습 잡아 버렸네요... 미안합니다... 그래도 추억은 망가진 모습에서 기억이 빨리 찾아든답니다... ㅎㅎㅎ
근데 역시 카메라 보니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포즈 돌입... ㅎㅎㅎ 양말은 포즈 돌입이 안 되네요... ㅎㅎㅎ
아~ 이 분도 닉이 가물~가물~ 나쁜머리.. 미치겄다...지송...
논병아리님은 여유있게... 근데 어떻게 저 보다도 먼저 도착하셨시유... 대단하세유...
따님한테 자랑거리 생겼네요... 추카~추카~
▼드뎌 삽겹살 파티(14:20~)
여긴 3조 왕후의 반찬...
처음에 "걸인의 반찬 왕후의 밥"을 걱정하였는데 태비산님과 상피리님 덕분에 "왕후의 반찬"이 되어버렸습니다. 감사...
반찬 수도 모르겠고.. 나물 이름도 몰라.. 단지 모두 자연산 나물이라는 것 외에는...
분명히 들었는디... 머리 나쁜 것 조상 탓해야 하나... 병원 탓해야 하나..
분명한 것은 나쁘다는 거야... 이런 사람 조장 시키니 주중 내내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았지...
이럴 줄 알았으면 여유잡고 있었을 터인데... 하여간 은자님~ 담부터는 조장시키지 마유...
나 완장 싫어해유... 돈 생기는 것도 아니잖아유... 난 바람처럼 살고 싶어유... ㅎㅎㅎ
정서님, 고기굽는 푸르른솔님 참 잘 챙겨주시네요... 근데 손을 보니 서로 챙기시는 듯 하네요... 보기 좋아유...
태비산님, 자연식단에 건강유지한다는 좋은 경험 예기 잘 들었습니다...
덕분에 전 생소하고 귀한 나물도 먹어보았습니다. 근데 이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감사...
푸르른솔님, 고기굽느라 먹지도 못하고... 정서님이 챙겨주시는 것만 먹으니 미안허유...
덕분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
주방장은 내가 한다고 해놓고... 보조 주방장이 하게 하였으니.. 고기 굽는 거 보조가 하는 일이라 생각해서인가요... ㅎㅎㅎ
5조는 숯불구이네... 잭팟님, 술기운이 살짝 느껴지네요... ㅎㅎㅎ
여긴 2조... 근데 10명... 역시 홈피에서처럼 바글~바글이네요... 니콜님 인기 좋아요...
4조... 조용하네...
▼ 여긴 1조... 근데 조장님 어디 갔슈... 조원들 내버려두고... 앵벌이 가셨나..?
조장님 빈자리가 크게 보이네... 아... 아나이스1님의 탄식소리와 거암대감님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ㅎㅎㅎ
아니~ 1조 조장님... 여기 계셨네... 앵벌이 가신 줄 알았더니... 2조에서 두 대장님이 기분내고 계시네...
정말 기분 좋지유... 무사히 모두가 완주하였으니... 1조 조원님들 이해하세유... ㅎㅎㅎ
▼ 앵벌이 모두 떠나고 오붓하게 즐기는 2조... ㅎㅎㅎ
▼ 4조.. 조용한가 싶었는디 발동걸리는 것 같은데요...
맞지유... 근데 모리날리님만 기분내는 것 같에유... 술 혼자만 먹는 거 아니유...
드뎌... 1조 조장님 돌아왔당... 근데 거암대감님~ 조장님 돌아 왔는디 왜 그렇게 혼자 떨어져서 술 마셔유... ㅎㅎㅎ
여긴 호랭이님이 안보이니 제각기 딴청이네... ㅋㅋㅋ
호랭이님이 4조에 신경쓰고 있구먼... 보세유..호랭이님~ 뒤 4조 조원들 딴청들 부리고 있잖아유... ㅎㅎㅎ
거암대감님이 한 말씀하시는 것 같은디... 조장님 혼나는 것 갔당... 우~ㅎㅎㅎ
호랭이님~ 아직도 안 가고 4조에 계시는 거에요... ㅎㅎㅎ 살펴보니 먹을 것도 남아있지 않은디...
▼ 2조도 먹을 것 다 떨어져가니 조원들도 보이지않네...
논병아리님, 술 안해유... 술 잘 하시는 거 같은디... ㅎㅎㅎ
1조 이제야 활기 띠네... 봐유.. 조장님이 오니까 모두가 웃고, 맛나게 먹잖아유... ㅎㅎㅎ
▼ 5조, 호랭이님이 오시니 모두가 웃고 난리잖아유... 잭팟님도 신났어유...
봐유... 따루 조장님과 호랭이님이 각 조에서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를 이제 알았죵..? ㅎㅎㅎ
여기 4조도 분위기 UP↑... 근데 카메라는 몰카도 있어유... 사랑비님 눈치 빠르네요...
▼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어가고...
▼ 엥~ 은자총무님은 왕따... 옆을 흘끔 쳐다보며 먹는 모습 불쌍타... ㅎㅎㅎ
이번 대간 산행 즐거우셨습니까...? 사랑비님과 그리고... 그리고... 지송... 닉을 몰라서
다음에 대간에 오시면 인사드리고 닉을 꼭 기억하겟습니다..
▼ 등걸님의 생각...
논병아리님~ 거기서 뭐해유...
따루 대장님.. 술 많이 하셨네...
카메라 앵글이 느껴지기 무섭게 멀리서도 포즈가 나오시는 정유니님...
졸고 있는 호랭이님... 근데 노경희님~ 호랭이 조는 거 첨 봐유... 하긴 보기 어렵지유... ㅋㅋㅋ
대간님들께 지송하다는 말씀 한 마디만...
사진이 없으신 분들 제가 사진을 일부러 안 찍어드릴려고 그런 것이 아니고
단지 저와 산행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또 만나서 찍을 기회가 있으면 예쁜 사진만 많이 찍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