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6045F3C53D71A8D15)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5633753D71BF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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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계셨나요?
담마찌따또야는 떼자니아사야도님 맞이준비로 한창 바쁘시겠군요.~~^^*
빠찐부리에 온지도 벌써 3주째가 되어가네요.
이곳 사진도 첨부해서 보내드리고 싶으나 연결 잭을 방에 놓고 와서...
빠찐부리는
담마까야 내에서 외국인 스님들을 위해서 새롭게 만들고 있는 사원이에요.
저번에 말씀드린
IDOP(International Dhammadayada Ordination Program/
국제 담마다야 단체출가 계획)프로그램이
2009년에 처음 시작을 했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685053D7414332)
그런데
마땅한 보금자리가 없어서 매번 이절 저절로 돌아다니다가
작년에 이곳 빠찐부리에 땅을 보시 받아서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기는
땅이 피자 조각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합치면 축구장 하나 크기는 나올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무 것도 없던 황무지에
공양간, 스님들 공부하는 건물, 매우 간단한 꾸띠도 새롭게 지어서
나름 모양새를 갖춰나가고 있구요, 지은지 얼마 안 되어서 전부 새 건물입니다.
이곳 주지스님이 저보고 진짜 복이 많다고 그러시더군요.
기상은 4시 반에 하고..
6시부터는 스님들 공양 준비를 도와주고.. 7시 반에 재가자 아침 예불이 있어요.
그것 마치고 아침을 먹으면 8시 반쯤 되는데 9시 반까지 길 청소도 하고,
샤워를 마친 후에 10시부터 11시까지 개인수행 시간을 가집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12시 반쯤 되구요.
그때부터 평일에는 6시 반까지 공부와 좌선을 병행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오후시간에 작업을 해요.
절이 생긴지 얼마 안돼서 스님들도 전부 같이 나무 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일이 어려운건 아닌데 날씨랑 벌레 때문에 체력이 좀 더 드는 것 같습니다.
태국에 와서 새벽 좌선을 빼놓지 않고 있는데요,
가급적 4시부터 6시까지 좌선과 경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벽을 수행으로 시작하면 하루가 편하더라구요.
전에 스님께서
다른 때보다 새벽좌선이 참 좋다고 하셨던 적이 있는데
저도 요즘 그걸 좀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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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31A804F53D76CB11C)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6A83B53D737F914)
스님~ 일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ㅎㅎ
다름이 아니라 담마까야 절에서 치루는 7월 외국인 출가식이
큰 행사에 속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매년 한명씩을 선출해서 그 사람의 출가동기와
백그라운드 등 인터뷰를 해서 TV에 방송한다고 해요.
(DMC라는 담마까야 전용채널이 있음)
근데 올해는 제가 뽑혔나 봐요.
이유로는 일단 담마까야 절에서 한국인이 출가하는 일이
거의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출가하기 위해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있었고
아버지가 스님이며 한국을 떠날 때 가방하나만 가지고 온 것 등이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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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341633653D77CD6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8043453D77FF02E)
어제 저녁에 한 20분 정도 영어로 인터뷰를 했고요,
담당PD가 하는 말이 같이 한국이나 미얀마로 가서 취재 비슷하게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일단 이건 확정은 아닌 것 같구요.
저한텐 7월에 있는 출가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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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2299E4653D744CE2E)
오늘은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담마까야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러 왔습니다.
스님사진하고 또야사진을 요청해서 제가 대신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무 밑에서 좌선하고 있는 사진과 더불어
좌선하고 계신 사진을 보내주실 수 있느냐고 간절히 부탁 받았습니다.
저를 드러내기보단 묵묵히 지내고 있습니다.
시키는 일도 거절하지 않고 일상에서 사람들과 부딪힐 일을 만들지 않으니
제가 더 편하더군요.~ㅎㅎ 덕분에 인정을 좀 받고 있어요.
테스트에 통과했다면서 새벽예불에 참석해도 좋다고 그러더군요.
스님들과 하는 새벽예불은 정규예불과는 다른 걸 해요.
아비담마랑 기타 등등인데 기억나는 건 아비담마 밖에 없습니다.
참!
이번 7월 출가자 중에 제가 대표로 뽑혔답니다.~ㅠㅠ
덕분에 외워야할 찬팅이 조금 더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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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빼곤 이곳 생활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스님이 하셨던 법문은 답답할 때마다 듣는데 속 푸는데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몇 번을 들어도 들을 때마다 새롭게 배우는 것 같아요.
수행 중 막히는 것들도 아주 자연스럽고 간단하게 처리를 해주시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항공편 예약이 되는대로 알려주세요.
이곳 주지스님께 말씀드려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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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518943953D75077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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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항 삼마- 삼붓도- 바가와- 붓당 바가완땅 아비와-데-미
사왁카토 바가와따 담모- 담망 나맛사미
수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 상고 상강 나마-미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
여기선 인터뷰 시작을 이렇게 합니다.
참, 오전 예불과 저녁 예불을 매일 한 덕분에
예불문 앞부분(새벽예불, 저녁예불)은 거의 다 외웠습니다.
*
지난주에는
스님의 2013년도 쉐우민에서 진행한 '담마토크'를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마음이 더 열린 상태로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이나마 잘하고 싶어서 앞서가려는 마음이
그때보단 누그러져서 그런 걸까요?
정말 지혜로운 스승님과 지혜로운 선배스님(오따마시리 스님)이
계신다는 것을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서 그런지 덕분에 삐띠의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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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안녕하세요.?
빠진부리에 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됐습니다.
오늘 아침 공양 이후 떼자니아 사야도 통역법문을 들으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듯합니다.
아무튼 오늘 얻은 교훈은
정말로 스승이 계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다는 겁니다.
아무리
이 수행 저 수행 접해 봐서 정보가 많다한들
스승의 인터뷰 없이 혼자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았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예불할 때 불/법/승 삼보에 귀의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포레스트담마찌따또야 카페에
[쉐우민스케치]를 보면서 흐뭇한 마음도 볼 수 있습니다.
참 마음의 고향으론 쉐우민 만한 곳도 없는 것 같아요.~^^*
지난 3일 동안 방송국 스텝들과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다큐 형식의 단편영화를 원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홍보영상으로 계속 사용될 것 같습니다.
사원 내 스님들도
지나가다 만나면 웃으면서 '슈퍼스타'가 되었다고 다들 좋아합니다.
나 원 참~ 자연스럽게 행자 생활하다가 이건 또 무슨 일인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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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님.
오늘은 평안한 하루입니다.
어제는 좀 많은 마음의 일들이 있었고 그저께는 환희심이 가득했네요.
목요일에 치앙마이로 떠나 열흘 뒤
담마까야 절로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출가를 하게 되네요.
태국에 10년 정도 스테이하면서
푸욱~ 곰삭은 테라와다 스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던 스님의 말씀이
오늘은 더 와 닿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스님 출국 일을 조만간 정하셔야 할 듯합니다.
이곳도
7월 출가일정 때문에 치앙마이 행 이후로 할일이 많아져서
외국인 지도스님께서 바빠지실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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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날과 관련해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스님.
치앙마이는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치앙마이가 자리가 좋은지 갈 때마다 배워서 오네요.
이번에 총 86명이 단체출가를 하구요,
그 중 한국 사람은 2명입니다.
7월 7일 월요일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젊은사람(보살님)과 제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갈 겁니다.
방송국 PD도 같이 가구요. 아마 공항에서부터 씬을 찍을 것 같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일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주지스님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암튼 스님께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실 것 같네요.
공항에서
픽업을 한 다음에 머리를 깎는 장면을 찍는다고 해요.
방송이 10일날 나가는 거라 9일날 삭발식을 찍고 방송을 준비하려면
바쁘다고 해서요. 뭐~ 스님과 저는 그저 여기서 준비해주는 대로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님! 무사히 잘 오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태국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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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태국에서 보내온 김병제의 e_mail 모음...)_
첫댓글 너무나 진솔하고 청정한 내용이기에 감동입니다.
잘난 사람은 어디가나 인물 이네요.
지혜롭고 선한분들의 도량이라 그런지
하늘도 건물도 모두가 눈 부시고 아름답습니다.
스님 소식과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늘 하나같이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지대하신 정성과 관심으로 지향하심에 든든함과 함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어.. 평온함이 한아름 가득 충만하시길..~~^^*
할 일이 있다면 부지런히 선업공덕을 쌓아야 할 뿐인것 같습니다.
아까사또 스님의 출가를 바라보면서 세상에서 뒹구는 자신의 삶과 비교되어 집니다.
부산한 학원에서 아이들에 둘러 쌓여 사띠 없는 삶으로 죽어버린 정신을 돌이켜 볼 때마다
무엇을 해야할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리 아이들한테 둘러쌓여도 사띠만은 있게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띠가 있어지게 할 수 있는가에 관심과 초점을 두십시오.
사야도께서는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마음이 사띠가 있는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멀리서나마 일상 수행을 생생이 전달 받는
기분이 흐뭇하군요.
이렇게 해서 인연없는 태국이 에까사또 스님덕에
특별한 곳 이 되어지는군요.
순하고 담백한 성품이 글 곳곳에 묻어있어
제 마음 또한 청량감이 깃듭니다.
자유개방(?)~사사님 스님 덕분에
가끔씩 태국 수행 정경을 엿볼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더위가 극성이라서 그런지 서늘하다는
치앙마이 수행처 밖엔 아무 생각이 나질 않네여~~^^*
"태국에 10년 정도 스테이하면서
푸욱~ 곰삭은 테라와다 스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던
스님의 말씀이 오늘은 더 와 닿습니다..."
스님의 말씀이 벌써 마음에 씨앗이 된 듯 합니다 ^^*
읽기좋은 글과 보기좋은 사진에 감사올립니다 _()()()_
네~청정님~~^^*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언제 여유가 되면 담마까야에 동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새롭게 피어나네요.
지금 사진과 글을 보며
삐띠를 느끼며 담마의 힘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