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통증 완화하는 지압점 “신수‧기해수‧대장수”를 꾹꾹 눌러라!
척추에서 2㎝정도 바깥쪽 혈자리를 눌렀을 때 엄지손가락이 집히는 부위가 신수. 이곳에서 엄지손가락 한마디 더 내려가면 기해수. 이 곳은 남성의 정력, 여성의 자궁과 관련 있는 곳입니다. 기해수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양쪽 골반뼈가 시작되는 곳을 선으로 이어 그 선에 걸쳐지는 곳이 대장수입니다.
뭉친 근육 풀고~ 허리 통증 잡는 체조
1. 두 손은 반듯하게 바닥에 내려놓고 오른쪽 다리를 바닥에서 20cm 정도 들어 올린다
2. 발목을 90도 정도 유지하도록 구부린다
3. 가슴과 무릎, 발목이 일자가 되도록 무릎을 가슴방향으로 구부린다
4. 무릎을 구부릴 때 숨을 들이마시고 펼 때 숨을 내쉰다.
-발뒤꿈치의 높이는 바닥에서 20cm를 유지해 주세요. 아프면 한쪽 다리를 세우고 해도 좋습니다.
오른쪽 다리 2회, 왼쪽 다리 2회씩 10회 반복한다
# 허리통증을 부르는 대표 질환 1. 근골격계 질환의 슈퍼스타 <허리 디스크>
허리디스크란 요추 간판탈출증을 쉽게 표현한 건데 척추뼈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라는 구조물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통로를 압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통증과 함께 다리로 가는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밀려나온 디스크에 의해 눌려서 발생되는 하지의 신경증상, 즉 다리 당김이나 저리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보행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 단순 요통 VS 허리 디스크
단순 요통은 말 그대로 허리만 아픈 경우를 말합니다. 요추부의 근육 및 인대의 문제로 발생하는 통증을 단순요통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허리디스크는 요통을 동반하면서 척추 안쪽의 디스크 병변으로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들을 동반하게 됩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어떤 것이냐? 골반 아래쪽의 통증, 다리 저림이나 당기는 증상, 감각이상,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다리가 저리고 당긴다고 다 디스크라 할 순 없다. 둔부나 다리의 근육통으로도 다리가 일시적으로 저리고 아플 수 있고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으로도 다리의 이상 증상들을 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허리통증을 동반하면서 한쪽으로 특정 다리의 통증과 감각이상을 동반하면 허리 디스크를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허리에 안 좋은 습관 다섯 가지
좋고 나쁜 자세를 논하기 전에 한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 폰이다. 최근에 보면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어디서든지 쉽게 접할 수 있다. 보행하면서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도 많다. 목과 허리에 좋을 수가 없다. 2~3시간씩 컴퓨터를 하거나 책상에 앉아있는 것도 좋지 않다. 사이사이에 일어나 줘야 척추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TV를 시청하는 자세, 특히 주간에 주부들이 이런 자세를 많이 한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기대고 장시간 서있는 자세 등등.. 또 이렇게 동일 자세를 유지하다가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도 요통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 허리 디스크,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
침과 약침, 한방 물리치료 추나 등의 이완 수기치료, 척추를 강화시키는 한약 등으로 치료를 합니다. 빠른 통증 완화작용을 하는 침, 약침, 봉침, 한방물리치료와 뭉친 근육을 풀고 순환을 도와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이완수기치료가 있고. 신경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이 있다. 급성적인 단순요통이라고 한다면 침 약침 물리치료 이완수기치료 만으로 많은 효과가 있지만 수개월 혹은 수년간 진행된 퇴행성 디스크이 경우에는 퇴행성을 억제하고 약해진 근육과 신경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의 투여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 효과는 이미 오래전에 검증이 됐습니다
# 지긋지긋한 허리 치료의 핵심은 <근육>이다!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의 90%를 만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오랫동안 서서히 퇴행성으로 진행했다는 뜻이죠. 비록 신경이 놀려 있는 퇴행성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이라 하더라도 치료의 핵심은 근육입니다. 저는 이걸 담벼락이론이라고 하는데요. 담벼락(근육)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는데 기둥(척추)에 못질을 해봤자 담벼락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통증 잡고 허리 디스크 예방 체조
1.간단한 “제자리 걷기” 허리를 지키는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오히려 문제다.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편 수 있는 제자리 걷기는 간단하지만 상당한 운동 효과가 있다.
30분 혹은 1시간마다 일어나서 2~3분씩 힘 빼고 편하게 제자리걷기만 해도 도움이 되고요.
2.허벅지 골반 허리를 강화하는 “기마자세”
-두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팔을 앞으로 쭉 뻗는다(팔을 내리면 상체가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중심을 잡는 역할)
-무릎을 아래쪽으로 20CM 정도 굽힌다.
-엉덩이가 20CM 정도 내려가게 하고, 무릎관절은 30~40도만 접히도록 가볍게!
-하루 4~5회. 1회당 20~30회씩 반복
※하지만 다리가 많이 저리고 아픈 사람들은 기마 자세 금지! 가벼운 근육통 있는 일반인들이 하면 좋은 운동입니다
# 허리통증을 부르는 대표 질환 2. 꼬부랑 할머니병 <척추관 협착증>
척추 뒤쪽 관절의 퇴행성 때문에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더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서서히 앞으로 몸을 구부리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받아온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약해지고 퇴행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생깁니다. 이로 인해 척추관 내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허리의 뻐근함, 다리의 저림 증상, 감각이상 등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보행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60대 이후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4,50대 환자들도 많습니다.
# 침이나 한약 안에 혹시 진통제 같은 게 들어가 있나요?
천연 약재 중에 그런 “역할”을 하는 게 있습니다. 간혹 어떤 환자중에 스테로이드 성분은 없냐고 물어보는데 천연 성분입니다. 그런데, 척추질환에 한약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 있을 수 있는데요. 최근 몇 십 년만의 가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있죠 뭐가 필요하냐? 물이다. 비가 와야 한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아프고 늙고 병들고 약해진 근육과 신경을 어떻게 보충하고 회복할 것인가. 생약의 일종인 한약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 완치가 힘든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있나요?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 대부분이 고령자이다 보니 타 합병증의 유무가 매우 중요하고 체력 및 정서적인 면도 중요하다.
다른 합병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심한 체력저하,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50대 초반의 갱년기 장애 치료 받는 분들은 치료가 어렵다. 스트레스 받으면 목~엉덩이 근육에 긴장이 옴. 스트레스가 매우 중요. 또 치료와 더불어서 환자의 의지와 생활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심한 난청이나 치매가 있는 분들은 치료가 어렵다
# 디스크와 협착증은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고혈압 당뇨처럼 긴 시간을 싸워야 하는 질환이죠~병원의 도움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허리가 튼튼해야 몸과 마음이 중심을 잡고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거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