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1. 한북정맥 5구간을 간다.
집에서의 출발을 좀 늦추어 김포공항서 공항버스로 광능내로 거기서 서파검문소를 간다는 5번과 7-1번 버스가 길 양편으로 동시에 들어온다.
좀 깨끗한 5번 버스에 올랐는데 노선도에 명덕3리가 보이네. 기사님이 버스노선에대해 정류장에대해 묻는 나를 향해 수원산 가느냐 묻더니, 정유장도 없는 들머리에 내려준다.
명덕3거리 10:04 - 10:58 수원산 - 11:56 583.4봉(중식) 12:20 - 12:52 전망바위봉 - 13:30 국사봉 - 14:17 육사생도참전기념비 - 15:05 작은넉고개
- 16:55 죽엽산 - 17:38 비득제(간식) 18:00 - 18:46 이곡초교갈림고개 - 19:41 무림리고개 - 20:50 축석령 (26.43Km, 10:45 소요)
오후 3시가 조금지나 일기예보에 없던 소나기가 기나간다. 많은 비는 아니였으나, 아침부터 흐려 시계가 없었는데 소나기로 인해 산길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된다.
수원산을 조금더 지나고 부터 5Km 구간을 "푸른솔GC 힐링로드"라 명찰 달았는데...., 정말 행복한 사색의 길이였다.
그 명찰이야 좋은 산길에 작은 표식물 설치하고 골푸장의 이미지를 높혀보려는 상업적 발상이겠으나.....
전구간 부터 시작된 군부대 철조망따라 걷는 길, 더하여 사유지의 경계 찰조망....., 흉물스러운 마루금의 회손이다.
그 방해에 기인해서 길을 많이 우회하고, 또는 방황하고....
우리나라에선 언제쯤 이런 시설물들이 문을 열어 마루금따라 걸을수 있도록 하려나?
목장 삽작문 통해 사유지 목장을 지나가는 외국의 트레일은 우리에겐 영원한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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