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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학 스크랩 정호승 시 모음 3.
강남mma주짓수 추천 0 조회 47 15.11.21 10: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젖지 않는 물- 정호승



나는 젖지 않는 물이다
봄이 와도 뿌리에 가닿지 못하고 지금까지 젖지 않는 물처럼 살아왔다
오늘은 소년인 양 신나게 물수제비를 뜨다가 무심코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용서했으면 때리지 말고 때렸으면 용서하지 말라고
강물이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나는 저벅저벅 강물 속으로 젖지도 않은 채 걸어들어간다
물은 딱딱하다
젖지 않는 물은 늘 딱딱하다
딱딱한 물을 헤치고 청둥오리 한 마리 웃으면서 다가와 내 손을 잡는다
청둥오리가 평생 자맥질을 하며 이끄는 길
그 푸른 물의 길은 어디인가
청둥오리는 끝내 나를 데리고 물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저 멀리 강둑 위에 용서할 사람과 용서받을 사람의 그치지 않는 싸움을 바라본다
바람이 분다
강둑의 나무들이 칼집에 칼을 꽂지 못하고 칼을 든 채울고 있다
잊을 수는 없으나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이다
거짓을 위하여 더이상 목숨을 바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청둥오리의 손을 놓고 등뒤에서라도 더욱 너를껴안기 위하여
자맥질을 하면서 딱딱한 강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도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벽 - 정호승

벽에 걸어두었던 나를 내려놓는다
비로소 빈 벽이 된 벽이 가만히 다가와
툭툭 아버지처럼 내 가슴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준다
못은 아직 빈 벽에 그대로 박혀 있다
빈 벽은 누구에게나 녹슨 못 하나쯤 운명처럼 박혀 있다고
못을 뽑으려는 나를 애써 말린다
지금까지 내 죄의 무게까지 견디고 있었던 저 못의 일생에 대해
내가 무슨 감사의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나를 벽에 걸어놓아야만 벽이 아름다워지는 줄 알았다
내가 벽에 걸려 있어야만 인간이 아름다워지는 줄 알았다
밤하늘이 아름다운 것은
스러져 보이지 않는 별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캄캄한 내 눈물의 빈방에
한 줄기 밝은 햇살이 비치는 것은
사라져 보이지 않는 어둠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빈 벽이 되고 나서 비로소 나는 벽이 되었다

 

 

막다른 골목 - 정호승


막다른 골목에서 울다가
돌아 나온 사람들은 모르지
그곳이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음을

막다른 골목에서 주저앉아 울다가
결국 막다른 골목이 된 사람들도 모르지
당신이야말로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음을

막다른 골목에서 결국 쓰러진 사람들도 모르지
낙타가 쓰러지는 건 깃털같이 가벼운
마지막 짐 하나 때문이라는 것을

막다른 골목에 핀 민들레는 알지
사막이 쓰러지는 것도 결국은
한마리 쓰러진 낙타 때문이라는 것을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저녁식사 시간  - 정호승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다는데

불행히도 하루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고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간다고

어느 비오는 날 점자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나는 왜 불쑥 그런 말을 하고 말았는지

 

제비가 둥지를 틀 때는

지난해 지었던 집에 둥지를 틀지 않고

반드시 그 옆에 새집을 지어 둥지를 튼다고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둥지를 틀 수 있다고

내가 왜 그런 말을 하면서

열심히 콩나물국을 떠먹고 있었는지

 

내 밥그릇에 앉았던 파리 한 마리가

밥알을 흘리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숟가락질을 하는

시각장애인의 밥그릇에 앉으려고 해서

내가 손으로 파리를 멀리 쫓았으면 쫓았지

왜 그런 말을 하며

질겅질겅 밥을 씹어먹고 있었는지

 

- 시집 <포옹> 2007.창비

 

 

사막여우 - 정호승

 

너를 따라 사막의 사막 속으로 도망쳐버릴 걸 그랬어

모래 위에 난 너의 발자국을 쫓아 영원히 사라져버릴 걸 그랬어

서울로 돌아와도 아무도 나를 찾는 이 없는데

이별한 뒤에도 또 이별할 일만 남아 있는데

너를 따라가 맛있는 너의 먹잇감이나 되어줄 걸 그랬어

추위 떨며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나에게

네가 살며시 웃으면서 다가왔을 때

나는 왜 너를 멀리 쫓아버리고 말았는지

사막의 그 먼 밤길을 오직 내가 보고 싶어 찾아온 줄도 모르고

굴속에 재워둔 귀여운 새끼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꾸 날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줄도 모르고

나는 왜 날카로운 플래시의 불빛을 너의 얼굴에 계속 비추기만 했는지

네가 막 새벽 지평선 위로 떠오른

노란 오렌지 조각 같은 반달을 내 머리맡에 데리고 왔을 때에도

네가 사막의 별들을 모두 모래 위에 내려앉게 하고

흰 조약돌 같은 북두칠성을 내 손에 쥐여주었을 때에도

나는 왜 나를 버리고 너를 따라가지 못했는지

그리운 사막여우

네가 나 대신 물고 간 가난한 신발 한 짝은 잘 있는지

지금도 내 신발을 물고 힐끔힐끔 뒤돌아보며

사막의 사막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고 있는지

 

 

 

종 - 정호승

 

 

더이상 내가 팬티만 입은 채

야산에서 알몸으로 발견되지 않기를

사람도 오가지 않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낙엽더미에

그대로 고요히 덮여 있기를

 

진달래 한두 송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나 지리산 진달래로 피어나

섬진강 따라가는 봄바람이나 되리니

멀리 뻘배를 타고 갯벌로 나아가

게구멍이나 기웃거리며 한평생 게들과 노니려니

 

전국에 전단지를 돌리며 아들아

나를 찾지 마라

아내여 날마다 이혼하고 술이나 마셔라

과거의 들녘에는 언제나 검은 기차가 지나간다

누구에게나 먼 지옥은 가깝다

 

더이상 내가 팬티만 입은 채

갯가에서 알몸으로 발견되지 않기를

경찰들이 또 나를 찾아와

지문을 채취하고 침을 뱉지 않기를

달빛에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고

그저 개불 곁에 고요히 숨어 있기를

 

 

 

없는 문 - 정호승

 

 

문 없는 문을 연다

이제 문을 열고 문밖으로 나가야 한다

문 안에 있을 때는 늘 열려 있던 문이

문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갑자기 쾅 닫히고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문 없는 문의 문고리를 당긴다

문은 열리지 않는다

돋움발로 겨우 문밖을 바라본다

어디선가 잠깐 새소리가 들릴 뿐 아무런 풍경도 보이지 않는다

오래전에 내 손을 잡고 문 안으로 들어온 사람과

그 사람이 가슴에 가득 안고 들어온 산과 바다가 있는 풍경도

어느새 나를 버리고 문밖으로 나가 보이지 않는다

눈물은 나지 않는다

이제 굳이 문 안으로 걸어들어오던 때를 그리워할 필요는 없다

문 안에서는 늘 문이 닫힐까봐 두려워하던

문 안에서 늘 문밖을 바라보며 살아온 나를

이제 와서 탓하지는 말아야 한다

문 없는 문의 손잡이를 다시 잡는다

문은 없어도 문은 열린다

 

- 시집 <포옹> 2007.창비

 

 

 

넘어짐에 대하여 - 정호승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꼭 물을 짚고 일어선다

더이상 검은 물속 깊이 빠지지 않기 위하여

잔잔한 물결

때로는 거친 삼각파도를 짚고 일어선다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넘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면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제비꽃이 핀 강둑을 걸어간다

 

어떤 때는 물을 짚고 일어서다가

그만 물속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예 물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수련이 손을 뻗으면 수련의 손을 잡고

물고기들이 앞장서면 푸른 물고기의 길을 따라간다

 

아직도 넘어질 일과

일어설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일으켜세우기 위해 나를 넘어뜨리고

넘어뜨리기 위해 다시 일으켜세운다 할지라도

 

- 시집 <포옹> 2007.창비

 

 

 

밤의 강물 -  정호승

  

드디어 봄밤이다

눈 녹은 강물 속에 아파트 한 채 들어선다

겨우내 지하도에서 잠자던 노숙자들이 지하도를 버리고 하나 둘

물속의 아파트를 찾아와 반가이 인사를 나눈다

굳이 동호수는 정하지 않는다

더러 세상 떠란 이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강가의 마른 갈대와 어린 잉어와 누치하고도 인사를 나누고

거꾸로 서 있는 아파트 계단을 쓰러지지 않고 오른다

커튼을 열어젖히자 창문마다 물벼룩처럼 기어나온 불빛들이 따스하다

소주를 마시고 화투라도 치는지 초승달이 자꾸 방 안을 기웃거린다

텔레비전이 켜진 방마다 웃음소리가 터져나온다

밤이 깊어갈수록 강물은 아파트를 꼭 껴안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고요히 외발로 강가에 서 있던 왜가리 한 마리

잠시 서성거리자

아파트가 잠깐 흔들렸을 뿐

 

 

 

여름밤 - 정호승

 

아파트 경비원 혼자 라면을 끓인다

한 평 남짓한 좁은 경비실에 앉아

입을 벌리고 졸다가 일어나

끓인 라면을 혼자 먹는다

한낮에 맑게 울던 매미는 울지 않고

오늘따라 별들도 보이지 않고

밤늦게 주차하는 자동차의 찬란한 불빛을 뚫고

키 작은 소녀

김치 한 사발을 들고 온다

인간에게는 왜 도둑이 있는지

인간이 왜 아파트를 지켜야 하는지

인생을 지키기도 힘든 여름밤

거미줄이 내 얼굴에 걸려 무너진다

나는 아직 거미의 먹이가 되지 못하고

거미의 일생만 뒤흔들어놓는다

 

 

 

전깃줄 -  정호승

 

포르르 참새들이 날아와 앉아

먼 산을 바라보고 있을 때가 참으로 좋았다

폭설에 전봇대가 쓰러져 집집마다 환하게 불을 켤 수 없어도

그대로 길가에 버려져 있을 때가 그래도 좋았다

우리 세 식구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줄로 묶고 갑니다

같이 있게 해주세요

유서를 쓰고 

어느 젊은 아빠가 초등학생 아들딸과 한데 몸을 묶을

전깃줄은 그들을 묶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그들보다 먼저 죽었다

결국 그들을 꽁꽁 묶은 채 전깃줄은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다

주택가 셋방에서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집주인 전씨가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 비로소 그들의 몸에서 풀려나왔다

아직 가슴에 따뜻한 전기는 흐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끝까지 묶어주지 못한 일이 안타까워

아직 가슴에 뜨거운 눈물은 흐르지 않는다

 

 

 

계 -  정호승

 

양계장에 갇혀

형광등 하얀 불빛 아래 알만 낳고 살던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나오는 물과 사료만 먹고 살던

이제는 깃털마저 다 빠져버린

통닭이 되는 일 외엔 아무 일도 남아 있지 않는

허연 폐지뭉치 같은 닭 몇마리

어머니가 고향집 뒤뜰에 살며시 풀어놓자 봄비가 내렸다

감나무에 새잎이 돋고

거죽만 남은 폐계(廢鷄)의 날개에도 새 깃이 돋았다

감꽃이 피고

감들이 밤마다 발갛게 백촉 전깃불을 밝히는 동안

어느새 힘 잃은 날갯죽지에도 다시 힘이 솟아

처음에는 폐계들이 장독대에 푸드덕 올라가더니

오늘은 감나무에도 훌쩍 날아올라가

홍시처럼 붉은 한가위 달을 보고 호호 웃는다

 

 

 

허물 - 정호승

 

 

느티나무 둥치에 매미 허물이 붙어 있다

바람이 불어도 꼼짝 하지 않고  착 달라붙어 있다

나는 허물을 떼려고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죽어 있는 줄 알았던 허물이 갑자기 몸에 힘을 주었다

내가 힘을 주면 줄수록 허물의 발이 느티나무에 더 착 달라붙었다

허물은 허물을 벗고 날아간 어린 매미를 생각하였던게 분명하다

나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허물의 힘에 놀라 

슬며시 손을 떼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보았다

팔순의 어머니가 무릎을 곧추세우고 걸레가 되어 마루를 닦는다

어머니는 나의 허물이다

어머니가 안간힘을 쓰며 아직 느티나무 둥치에 붙어 있는 까닭은

아들이라는 허물 때문이다

 

 

물고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자 -  정호승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물을 먹지 못하고

둥둥 떠내려갈 때

깊은 바다

바닥이 없는 바다의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결국은 엄마를 잃고 모든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목이 마를 때

급히 브래지어를 밀쳐올리고

물고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자

첫아기를 낳은 젊은 엄마처럼

물고기에게 배불리 젖을 먹이는 여자

망망한 바다

갈매기도 없는 바다의 물고기들이

수평선에 목이 걸려 죽어갈 때도

수평선을 풀어주고

하루종일 젖을 먹이는 여자

나 그 여자에게 다가가

젖 달라고 우네

아기처럼

 

- 시집 <포옹> 2007. 창비

 

 

나는 물고기에게 말한다 - 정호승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을 때

그래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을 때

그래도 떠날 때는 내 돈을 모두 너에게 주고 싶다고 말하고 싶을 때

그래도 너에게 단 한푼도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을 때

나는 촛불을 들고 강가로 나가 물고기에게 말한다

물고기는 조용히 지느러미를 흔들며 내 말을 듣고만 있을 뿐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으므로

 

내 산을 모두 밭으로 만들어 너에게 주고 싶다고 말하고 싶을 때

네 밭을 모두 산으로 만들어 내가 가지고 싶다고 말하고 싶을 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이제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을 때

기어이 인간을 버리고 혼자 울고 싶을 때

나는 강가로 나가 물고기의 허리를 껴안고 운다

침묵만이 그들의 언어이므로

침묵 외에는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으므로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 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왜 나무 그늘을 찾아
지게를 내려놓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셨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강물을 따라 흐를 줄도 알게 되었다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절벽을 휘감아돌 때가
가장 찬란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해질 무렵
아버지가 왜 강가에 지게를 내려놓고
종아리를 씻고 돌아와
내 이름을 한번씩 불러보셨는지 알게 되었다

 

 

 

 정호승은 1950년 1월 3일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계성중학교와 대륜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에 오르는 영희>,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등과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등을 내었으며,
산문집 『위안』『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기차 이야기』 『비목어』,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집『바다로 날아간 까치』 『슬픈 에밀레종』
『산소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물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등을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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