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Ⅰ. 벌레 꿈에 대한 개괄
벌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이다. 길가에서도 집 밖에서도 잠시 눈을 돌리면 구석에서 꿈틀꿈틀 거리는 작은 벌레들이 보인다. 우리는 주로 벌레를 보고 혐오감을 느낀다. 간혹 색깔이 고운 벌레들이 있어 신기해 보이기도 하지만 벌레 라는 말에서부터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벌레는 그러한 의미에서 좋지 않은 대상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실제 꿈해몽에서도 벌레는 주로 좋지 않은 표상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벌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듯이 벌레에 관한 꿈 해몽도 그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예를 들면, 모기, 이, 송충이와 같은 해충들은 불길하거나 손해의 표상이지만, 반딧불이나 고추잠자리와 같은 곤충들은 반가움이나 경사의 표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벌레는 상징표상에 따라 해몽이 달라지기도 한다. 해충이 나오는 꿈이라도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꿈의 해석이 달라진다. 수동적으로 징그러운 벌레를 피했다면 자신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벌레를 죽이거나 쫓아 버렸다면 어려움이나 귀찮은 사람이나 대상을 능동적으로 처신하여 극복할 것을 의미한다. 또한 벌레 등이 재물의 상징으로 등장되기도 한다. 쓸어도 쓸어도 구더기가 땅속에서 쏟아져 나오던 꿈으로, 새로 개업한 가게에 수많은 손님들이 몰려드는 일로 실현된 사례가 있다.
Ⅱ. 벌레 꿈 해몽
<나쁜 꿈>
*송충이가 몸에 붙으면 화를 면치 못하며, 송충이가 소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보면 기근이나 재해가 닥친다.
*거머리가 다리 전체에 붙어 있으면 큰 부자가 되어 많은 사람을 고용하게 되며, 한두 마리가 붙어 있으면 재산을 축내는 사람과 상관하게 된다.
*반딧불이 여기저기에서 깜빡이면, 사업이 잘못되어 감을 예시한 것이다.
*벼룩이 뛴 것을 잡지 못하면 도둑을 놓치게 되고, 높이 뛴 벼룩이 내려앉은 것을 잡으면 전근이나 전직이 쉽게 이루어진다.
*빈대가 많아 잠자리를 옮기면, 재정상의 손실을 끼치는 사람으로 인하여 사업 종목을 바꾸는 일과 상관하게 된다.
*벗어 놓은 옷에 이가 우글거리면 집안 식구에게 우환이 생기고, 머리에서 이가 우수수 쏟아지면 정신적 고통이나 소송사건 등이 곧 해결되지 않는다.
<좋은 꿈>
*고추잠자리가 무리 져서 나는 것을 보면, 귀한 여성을 만나 경사가 있거나 선전광고가 잘 된다.
*많은 모기를 손 또는 몽둥이로 때려잡으면, 방해하는 사람이나 방해물을 물리치게 된다.
*부엌 구석에서 기어 나오는 바퀴벌레를 모두 잡아 봉지에 넣으면, 많은 정보를 수집하거나 지하당원을 소탕할 중임을 맡게 되는 일과 관계한다.
*굼벵이·구더기·배추벌레 등 여러 가지 유충에 관한 꿈은 그 수효에 따라 일이나 작품 등과 관계된다.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따위가 내용물이 가득 들어 있는 그릇에 구더기 또는 기타의 곤충이 가득하면 그 수효만큼의 재물을 소비하는 인적 자원 또는 재물이 풍족한 것은 여유 있게 소비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딱정벌레가 양쪽 종아리에 새까맣게 붙은 꿈은 그만큼 많은 보험가입 신청자나 증권 구입자를 얻게 될 세일즈맨의 꿈이었다.
*반딧불을 보면, 어떤 일이 될 듯 말 듯하거나 소식이 드물게 온다.
*몸에서 기생충을 배설하면 근심·걱정이 해소되고, 회충 덩어리를 태워버리면 큰 일을 성취시킨다.
*지네는 재벌가·권력자·은둔자의 동일시이며, 재물·돈·산하단체·부하세력 등을 상징한다.
*지네에게 물리면 융자받을 일이 생기고, 말린 지네를 많이 가지면 상당한 재물이 들어온다.
*한두 마리의 이가 옷 속에 들어가면 근심·걱정이 오래 가고, 그 이를 잡으면 근심·걱정이 해소된다.
Ⅲ. 벌레 꿈의 실증적 사례
*발에 무좀이 많이 있었다. 무좀도 껍질이 벗겨지는 무좀이 아니라, 가려운 무좀이었습니다. 무척 가려웠기 때문에 자면서 발을 긁으면서 잤다. 물론 꿈속에서 발을 긁었는데, 발에서 시커먼 벌레(구더기 종류)가 한두 개 나오기 시작하더니, 더욱더 심하게 발을 긁으니 온 발이 시커먼 구더기로 덮이기 시작할 때 깼다. ☞ 무좀이 사라졌다.
*손등의 껍질이 벗겨지더니 각종 벌레(구더기, 지렁이 등등)가 있기에, 물로 씻다. 하지만 팔 여기 저기서 껍질이 벗겨지더니 역시 벌레들이 나와 잡으려고 했다. ☞ 요도 결석이 나았다.
Ⅳ. 벌레 꿈에 대한 상담 사례
*벌레 같은 씨가 상처를 낸 꿈
상담내용: 꿈속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막 간지러워서 긁다가 잠에서 깨었다. 그 이튿날 또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전날보다 더 많이 가려워서 깼다. 이것이 여러 날 지난 것 같다. 그리고 또 어느 날 잠을 자고있는데 또 팔뚝 있는 곳을 막 긁다가 일어나 보니 팔 과 팔뚝에 피가 막 있었고 놀래 안방으로 달려들어가 불을 켜면서 엄마와 아빠를 모두 깨워 나좀 보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거울을 보니 얼굴과 팔뚝에 막 상처가 나면서 피가 많이 묻어있었다. 그리도 팔 위쪽 부분에는 딸기 씨 모양과 같은 하얀색의 씨같이 생긴 게 막 붙어있었다. 자세히 보니 벌레 같은 씨가 안으로 파고들면서 상처를 낸다. 그리고 내방으로 다시 뛰어들어가 침대 위에 이불을 걷으니 그런 벌레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그 우글거리는 사이에 뭔가 음식 찌꺼기 같은 게 있었는데 (꿈에서 엄마가 뭐라고 했는데 기억은 안 난다) 그것 때문에 썩어서 생긴 것이라고 그래서 내가 침대 위에서 자면 그 벌레들이 나에게 상처를 내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잠을 깼다.
답변: 벌레는 귀찮은 일거리 사람, 병마의 상징으로 많이 등장되죠. 긁다가 피가 나는 꿈이 피로 상징된 물질적 정신적인 손실을 입는 표상입니다.
음식찌꺼기 같은 것이 썩어서 생긴 벌레는 무언가 방치하고 해결치 않아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벌레로 표상 된 무언가 해를 끼치는 대상이 존재함을 뜻하지요. 꿈이 안 좋아 보입니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기에 꿈의 실현자체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가고 근신하여 최소화하세요.
*곰팡이가 피어 못 먹는 꿈
상담내용: 연달아 꾼 꿈입니다. 며칠 전 사놓은 팽이버섯을 진공그릇에 담아뒀는데 쓸려고 꺼냈더니 곰팡이가 약간 피었더군요. 그리고 조금 있다 무슨 식당을 갔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게 됐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봉지를 뜯자마자 봉지 안에 벌레가 들어있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곤 슈퍼에 가서 또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먹으려고 봉지를 뜯자 또 안에 있던 벌레가 있던 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주인한테 물어달라고 했더니 다른 것도 뜯어보자고 했는데 됐다고 나오는 꿈이었습니다.
답변: 둘 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고요. 두 꿈의 상징수법이 다르지만 두 꿈이 의미하는 바는 같네요.
자신의 어떤 성취물, 결실에 손상을 입는 것을 예지 하는 꿈입니다. 버섯 등으로 미루어, 재물적인 일에서 어떤 좋은 일이 있으려다 무위로 그칠 것입니다.
버섯을 먹으려다 못 먹는 것은 곰팡이로 포상된 유해한, 적대적인 요소에 의해 헛수고로 돌아가거나 재물, 이권의 획득을 얻지 못하는 것을 표상 합니다.
아이스크림의 꿈도 같은 의미이죠. 다시 아이스크림을 산 것처럼, 다시 시도하지만, 역시 결과는 같겠죠.
혹시 주식을 한다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까만 벌레가 팔 속으로 파고 든 것을 애인이 힘들게 떼 준 꿈
상담내용: 잠에 들 준비를 하는 도중 머리를 매만지다가 머리에서 무언가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이해서 자세히 봤는데 그건 다름 아닌 구더기였습니다. 구더기가 머리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걸 확인하고 바로 왼쪽 팔에도 무언가가 있다 는걸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 왼쪽 팔에는 여드름이나 종기처럼 뭔가가 나있었는데 그 속에서 구더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나무젓가락처럼 두껍고, 까맣고, 흐물흐물한, 한마디로 거머리 같은 까만 색 벌레가 제 왼쪽 팔 속으로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전 놀래서 소리를 지르면서 막 울었고, 언제 있었던지 옆에 있던 제 애인이 그걸 떼어주더군요. 아주 힘들게요.
도대체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려는 걸까요? 너무 무서워요.
답변: 우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이유는 애인이 힘들게 나마 떼어 줬기 때문입니다. 꿈은 상징이지만 반대는 아닙니다. 때문에 온전함을 기본으로 돋보이는 표상이 좋습니다. 벌레는 근심, 걱정, 고통거리 혹은 병마 등으로 보는데 이를 떼어 냈으니 벌레로 상징된 방해물을 제거할 수 있을 표상입니다. 또한 꿈에서 힘들게 떼어 냈으니 현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성질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꿈은 상징표상에 대한 이해로 언제 어떤 일로 실현될지를 맞추는 게 아니니 저의 답변을 참고로 처한 상황에 빗대어 보세요.
*아이의 정수리에서 벌레를 잡는 꿈
상담내용: 저희 큰아이의 정수리 부분 머리카락에 흰색벌레가(쌀벌레처럼 생긴) 꿈틀거려, 벌레를 잡아내는데 어찌나 화가 나는지 아이를 마구 때려줬습니다. 머리를 어떻게 감았길래 이 지경을 만드냐고요. 꿈에서도 화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답변: 상징적인 꿈에서 아이는 실제의 큰아이일 수도 있지만 소중한 일거리, 작품, 대상 등을 상징할 수 있지요. 정수리 부분이듯이 중요한, 최고의 등을 의미할 수 있고요.
벌레는 안 좋은 표상이지요. 걱정, 근심, 문제점, 방해거리, 시달림, 스트레스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잡아내는 것은 해결하는, 제거하는 것을 표상 하죠.
때리는 것은 아이로 표상 된 상대방이나 대상 등을 공박, 비평, 야유하거나 어떤 방도에 의해서 일에 액션을 취하게 됨을 의미하고 화를 내는 것은 불만, 불쾌감 등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적인 요소가 많고, 전개라면 미래를 그대로 투시해 보여주는 꿈입니다.
*잠자리에서 벌레가 붙는 꿈
상담내용: 빈자리를 찾아 잠잘 곳을 찾기에 저는 우리 아가들보고(딸 ,아들) 빈자리에 이불을 깔라고 하고 돌아보니 웬 남자가 옆에 있었어요. 별 생각 없이 얼굴을 돌렸다가 다시 보니 남자가 없어졌는데 갑자기 내 몸에 벌레가 생겨 붙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벌레가 알을 까더니 새끼들이 내 몸에 또 붙고 또 붙고 하는 거예요. 벌레집을 찾아야겠다 싶어 겨드랑이를 봤더니 지렁이가 있어 밟아 죽였어요. 그런데도 벌레가 안 없어져 다시 보니 큰 왕벌레가 있어 잡아 죽였어요. 그러니 어느새 다 없어지더군요.
답변: 벌레가 결코 좋은 대상이 아니지요. 귀찮은 사람이나 대상, 벅찬, 적대적이고 해로운 사람이나 일거리 대상을 상징하지요.
핵심 꿈은, 몸에 벌레가 생겨난 것이네요. 귀찮은 일거리 대상, 근심거리 등을 상징하네요.
벌레가 알을 까더니, 새끼들이 자꾸 붙는 것은 안 좋은 일거리 대상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표상 하죠. 이런 경우 잡아죽이는 것은, 제압 굴복시킴, 정복, 등의 의미이지요.
벌레를 잡아죽이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지만 결국은 다 죽였듯이 이후에 모든 근심 걱정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뚝에서 벌레가 나오는 꿈
상담내용: 어제 꿈을 꾸었는데 갑자기 제 오른쪽 팔뚝 한가운데가 볼록하게 부어오르더니 뭔가 그 안에서 툭툭 불거져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가만히 보았더니 갯지렁이 같은 시커먼 벌레가 제 부어오른 팔뚝을 뚫고 나오는 거예요. 너무너무 길다란(일 미터는 넘을 것 같은...) 혐오스런 벌레가 말이죠. 그래서 질 겁을 하여 길가로 뛰쳐나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친근한 얼굴의 젊은 여성이 다가오더니 제 팔을 잡고 그곳을 도려내는 거예요. 피한 방울 안 나게 말끔히 벌레들을 도려내었어요. 저는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당황도 했고, 도려내어 벌어진 피부사이로 하얀 속살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고마워서 그분의 이름을 물어보고 싶었으나 그 여성분은 가만히 웃으면서 제팔 에서 도려낸 벌레들을 손위에 올려두고 보고 계셨습니다.
답변: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만, 수월하게 일을 처리해 내게되는 표상입니다.
환자의 경우 벌레가 나오는 꿈이 오히려 좋지요. 벌레로 표상 된 어떤 근심거리나 적대적인 일거리 대상 사람이 있게되지만, 본듯한 여성으로 표상 된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손쉽게 일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가 좋게 이루어졌으니 큰 걱정 안 해도 되는 꿈입니다.
꿈은 반대가 아닌 상징표상의 이해입니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은 꿈대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가능하지만, 그 실현 자체를 막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소한 일인 경우 꿈의 실현이 빠르고요. 커다란 일일수록 꿈의 실현이 나중에 일어납니다.
*큰 바퀴벌레 유충에서 큰 바퀴벌레 새끼가 태어나는 꿈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이동통신대리점 경영하고있는 여성입니다. 결혼했고 남자아기(2살) 1명 있어요. 요새 임신한 것 같기도 해요. 병원엔 아직 안 갔지만, 첫째 가졌을 때도 갖기 전에 태몽을 꿨었거든요. 혹시 태몽은 아닌지?
어저께 꿈에서 아주 큰 바퀴벌레 유충에서 배가 갈라지면서 그 안에서 아주 큰 바퀴벌레 새끼들이 엄청 많이 태어나서 밖으로 나오더라고요. 크기가 곰 정도였어요. 아무 내용도 없이, 아니 내용은 있었겠지만 그 부분만 기억이 또렷하게 납니다.
답변: 제목만으로 본다면, 바퀴벌레로 표상 된 어떠한 일거리 대상에서, 새로운 일거리 등이 일어나는 꿈이네요.
바퀴벌레가 해충의 상징표상으로 등장된 것이라면, 좋은 성취 결과의 상징은 아니나, 일반적인 표상의 경우, 새로운 사업의 분가 등을 상징하죠. 태몽표상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사업 전개의 표상이 더 부합되네요. 꿈 내용으로 보아, 태몽표상에 부합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고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바퀴벌레가 해충, 안 좋은 일거리 대상의 상징만 아니라면, 바퀴벌레 유충에서, 엄청난 새끼들이 새롭게 무수히 태어나는 꿈은 번창 번영의 상징으로 사업 분야에서 실현된다면, 꿈은 좋은 편입니다.
*하늘에서 연두색 벌레가 우수수 떨어지는 꿈
상담내용: 전 31살 여자이고 결혼을 해서 아이가 하나 있고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네에 있는데, 하늘에서 지렁이 같기도 하고 누에 같기도 한 연두색벌레와 누에에서 나오는 실같은 게 눈처럼 우수수 떨어졌어요. 몸에 달라붙어서 털어 내도 계속 몸이 붙더라고요. 처음엔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털어 내도 하늘에서 계속 떨어지자 그냥 내버려뒀거든요. 이게 무슨 꿈일까요?
답변: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네요. 벌레에 대한 느낌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벌레가 보통 적대적인 일거리 대상, 병마 등 귀찮은 일이나 대상의 표상이지요.
하지만 벌레인지, 누에에서 나오는 실인지 정확하지 않은 표상이네요.
누에 같은 벌레, 실 등이 몸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듯이, 누에벌레 실로 표상 된 이권이나 재물 등이 다가오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는 꿈이네요.
다만, 꿈속에서 적대적인 귀찮은 느낌의 표상인 경우, 귀찮은 일거리 대상의 상징표상으로도 가능합니다. 몸에 붙어서 귀찮은 대상, 안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던 표상이어야 좋거든요.
*화장실 벽에 벌레가 있는 꿈
상담내용: 시골여인숙 같은 곳에 블록으로 지어진 재래식 화장실인데, 간신히 식별할 수 있는 정도로 어둡고 불결한 화장실 이였습니다. 벽에는 거미줄 같은 게 이불처럼 두텁게 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있어 살펴보니 그것은 가느다란 벌레들이었습니다. 놀랜 저는 휘발유를 뿌리고 간신히 탈출하며 잠에서 깨였습니다.
답변: 화장실 변소가 재물, 돈, 등의 상징표상으로 실현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둡고 불결한 화장실, 벽에 벌레가 있는 배경이 결코 좋은 표상의 꿈이라고 볼 수 없네요. 벌레로 표상 된 방해적인 여건이 상존하는 안 좋은 여건의 상황에 처하는 꿈입니다. 꿈은 반대가 아닌 상징표상의 이해입니다.
다행인 것은 휘발유를 뿌리며, 벌레를 죽이는 것에서 벌레로 표상 된 적대적이고 유해한 대상이나 사람 등을 물리치고 제압하며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퀴벌레 죽이는 꿈
상담내용: 어제는 바퀴벌레가 있기에 휴지로 잡는 순간 알이 떨어졌어요. 벌레를 보니까 임신한 거 같아서 죽이기가 불쌍해서 밖으로 놔줬거든요. 그리고 방을 보니까 알에서 새끼바퀴벌레들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책으로 덮어 버렸는데 자꾸 나와서 약을 뿌렸어요.
답변: 꿈의 표상에서 이런 벌레는 보통 근심이나 걱정, 고통거리, 방해물을 의미합니다. 이런 표상은 모조리 죽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자 님처럼 살려주거나 죽이려고 해도 죽지 않는 것은 바퀴벌레로 상징된 방해적 요소를 제거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우선 첫번째 죽이기 불쌍해서 놔 줬으니 방해적인 요인을 제거하지는 못할 표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가 계속 발생을 하니 처리를 하실 것입니다. 다시 약을 뿌렸듯이 말입니다.
꿈에서 약으로 인해 모조리 죽였다면 방해적인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나 죽이지 못했거나 일부가 남았다면 방해적인 요소가 얼마간 남았음을 의미합니다.
*정신지체아가 딱정벌레로 변하는 꿈
상담내용: 저는 27세의 경찰공무원입니다. 아직 미혼이고요. 낮에 자면서 꿈을 꾸었는데 정신지체아인 남자와 여자를 신고 받고 나가서 저의 집에 데려와 병원에 인계해주는 과정에서 정신지체아가 딱정벌레로 변한 꿈을 꾸었습니다. 요즘 여자친구와 교제를 하고 있는데 집에서 여자친구와 궁합이 좋지 않다고 반대를 하고 있고요. 저 또한 직장이 너무 멀고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아 걱정이 있습니다.
답변: 꿈의 표상은 대부분 상징적으로 나타나는데요, 자신의 모습을 제3자나 동물의 모양으로 동일시해서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위의 표상에서의 정신병자는 실제의 정신병자의 표상보다는 뭔가 부족한 모습이나 상태에 직면한 사람의 동일시로 보입니다. 병원은 이들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줄 기관의 표상이나 딱정벌레로 변했으니 변화를 거부하는 상징적 표상으로 보입니다.
이용자 님의 경우에 빗대어 본다면, 애인과 이용자 님의 상징적 표상이거나 혹은 이용자 님과 애인의 상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동일시로 추정됩니다..
어느 쪽이든 변화를 거부할 표상(딱정벌레)으로 보이네요.
*땀에 젖은 이상한 벌레 꿈
꿈에 가끔씩 나타나던 곤충이었는데요. 얼마 전 꿈에 다시 나타났어요. 바퀴벌레보다는 크고요. 장수하늘소 같이 생겼던 것 같은데 목이 길고요. 제가 이 벌레를 부르는 이름이 있었는데 아는 여자 후배의 이름이었던 것 같아요.
이전에 무슨 꿈 같은 것을 계속해서 꿨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장면은 제가 옛날 우리 집의 제 방 같은 데서 옷 정리 같은 것을 하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책상 밑에서 이 벌레가 나타났어요. 이 벌레가 책상 밑에서 건너편 장이 있는 곳으로 뛰었다가, 다시 방바닥으로 뛰었어요. 그런데 그 때 방바닥에 물 같은 것이 흥건히 튀었고요. 다시 제 베개 있는 데로 뛰었는데 이 때 날 노려봤었어요. 그래서 저도 자세히 보니 온 몸이 땀에 젖은 상태로 절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전 이 벌레를 잡으려고 했었는지 피하려고 했었는지 이불 같은 것으로 제 목부터 가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벌레가 제 목과 이불 사이 있는 데로 뛰어 올라서 들어오는 거예요. 목 부분으로 쑤욱~ 들어오는 것 같았는데, 몸으로 들어왔는지 이불 안으로 들어왔는지는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그런 사이 놀라서 잠이 깼어요. 결혼은 했지만 이게 태몽이라면 전 너무 끔찍해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그런 걱정할 때는 아닌 것도 같고요.
답변: 벌레로 표상 된 어떤 대상이나 일거리 사람 등이 영향을 끼치게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고요. 벌레가 병마를 상징할 수가 있으니 이 경우 목에 어떤 이상이 생기게되는 것을 꿈으로 알려주는 것이 되겠죠.
벌레가 땀에 젖은 상태로 노려보는 표상은 확실히 좋은 표상은 아니고요. 하지만, 이러한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의 표상은 우리 인간이 마음대로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 아닌 단지 예지일 뿐이지요.
벌레가 여자 후배 이름이었으니, 여자 후배로부터 어떤 원망을 가하게되는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요. 뛰어드는 꿈이니 그녀가 적대적인 행위를 하게될지도 모릅니다.
태몽으로 실현될 경우 매우 안 좋지요.
*모기들이 장수하늘소를 괴롭히는 꿈
상담내용: 어제 밤 꿈에 제가 중학교 때부터 살던 집이 나왔어요. 제 방에 들어가 있는데 천장을 보니 아주 큰 장수하늘소가 한 마리가 벽에 붙어있고요. 그 주변에 모기들이 바글바글 붙어있는데 모기들이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서 달려 있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특히 그 장수하늘소는 어쩔 줄을 몰라서 막 떨고 있었습니다.
답변: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입니다. 죄송하지만 좋은 표상의 꿈이 아닙니다.
장수하늘소로 표상 된 어떤 사람이 모기로 표상 된 해롭고 나쁜 존재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괴로움을 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처한 상황을 고려해서 장수하늘소가 누구를 상징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아닌 어떤 일거리나 대상도 가능. 이 경우 역시 모기로 표상 된 잡다한 것들에게 장애와 시달림을 받게 되겠네요.
Ⅴ. 벌레 꿈 민속 해몽
*꿈에 몸에서 벌레가 나오는 꿈을 꾸면 병이 곧 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