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폭설해도 정말 심한 폭설을 뚫고 화순 산적소굴로 들어오긴 왔네여,,,부안을 벗어난것이 기적같은 하루였습니다,,,
30센티도 넘는폭설에 길인지 논두렁인지 구분도 안되는 곳을 어찌어찌 빠져나오긴 했네여..
철수하기 두시간전에 체크한 적설량이 30센티,,,그 두시간동안 눈이 줄창내렸으니 실제로는 40센티 이상 왔을듯,,,
동네어른신과 이장님이 직접 트렉터를 몰고오셔서 눈을 치워주셔서 겨우 길과 논두렁의 경계선이 보이긴 햇는데,,,폴딩과 어닝에 붙은 얼음과 눈을 띄어내느라 2시간을 허비하니 다시 길이 사라져버렸네여,,,
적설량 체크하는 사진 이후의 두장의 사진이 제가 빠져나온 농로길입니다,,,보이시는 전봇대에서 90도 꺽어 우회전해야하는데 본래 농로다 보니 높낮이도 틀리고 그리 넓지않은곳이라 빠져나오면서 바퀴가 덜컹 ,,,,,
에라 모르겠다 하고 액셀을 줄창 밟으니 텅텅 거리다가 다행히 빠져나오고,,,
어쨋건 저 하나때문에 트렉터로 길도 만들어주시고,,,저희들 떠날때 마을어르신들 10여명 정도가 손 흔들어주시니 어찌나 감사하던지,,,정말 시골인심을 제대로 느껴본 운호마을 이었습니다,,,
화순산적소굴에 들어와 산적행님이 아궁이에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아궁이앞에 모여 식사하는 재미,,,,그거 아무나 모를듯,,,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