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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의 매운맛을 보여다오" | ||||||||||||||||||||||||||||||
[부천FC 기(氣)살리기-②]'갈비씨'약대점 부천FC에 돼지갈비 대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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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정유석 기자
부천FC를 향한 지역사회의 '응원'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부천타임즈가 함께하고 있는 '부천FC 기살리기' 캠페인에 지역사회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부천FC는 계속되는 부진으로 1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 시민들의 구단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국국악협회부천지부 백운석 지부장은 12일 오후 1시 부천FC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을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매운갈비찜 '갈비씨 약대점'으로 초대했다. 지난 5일 최학선 명인의 삼계탕 대접에 이은 두 번째 지역사회의 음식 후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의회 강병일 운영위원장을 비롯하여 강동구 의원,이동현 의원,부천예총 김정환 회장, 소리새 예술단 문영육 단장 등이 참석해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국악협회부천시지부 신영랑 감사,적십자봉사회 허명애 씨등이 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백운석 대표로 부터 초대를 받은 부천FC 대표이사 정해춘,곽경근 감독,윤원원 사무국장, 선수 등 50여명은 돼지갈비 130인분을 무상으로 대접받아 푸짐한 점심식사를 했다. 선수단이 배불리 먹고도 고기가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의 고기가 선수단에게 제공됐다. 소리새 예술단 문영육 단장도 선수들 체력향상을 위해 150만원 상당의 토종닭 100 마리를 전달했다. 적지 않은 지출에도 지역사회의 후원이 계속 될 수 있는 이유에는 부천FC를 향한 시민들의 사랑이 기반 되어 있다. 이들은 선수단을 위한 음식과 함께 구단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함께 전하고 있다.
이 날 돼지고기를 대접한 백운석 대표는 "연고 구단인 부천FC의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최근 성적이 다소 떨어진 것 같은데, 지역민의 따뜻한 사랑을 먹고 시즌 초반의 기세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음식을 나누는 것은 같이 복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백 대표는 "몸에 이로운 한방재료와 천연과즙을 이용해서 육수를 만들고 매운맛을 낼 때도 인공조미료 캡사이신을 전혀 넣지 않고 순전히 고춧가루로만 매운맛을 내고 있다"며 "향후 승리할 경우 그 때는 갈비찜을 대접하겠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지역 인사 및 상인들이 자발적인 후원에 나선 것은 지역민 스스로 시민구단인 부천FC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특정 기업이나 시 예산에 대한 의존과 달리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구단으로 부천FC가 자생해 나가고 성장해 나가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다.
구단주인 김만수 부천시장도 이와 관련해 "부천FC가 갖는 특별함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민 스스로 지켜낸 구단이라는 점에 있다"며 "좌절하지 않고 시민 스스로 자생해 나가는데 구단의 정체성과 생명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부천 시민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 부천FC가 지역민들의 사랑 속에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매운갈비찜 '갈비씨 ' 부천약대점은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35번지 다니엘병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전화 032-678-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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