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의 진짜 주인은 바로 캠퍼 당신입니다
여행이 그렇듯 캠핑 역시 미답(未踏)의 캠핑장을 찾아서 새로운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또한 복잡한 일상에서 비롯되는 심신의 피로를 치유하는 데 가장 적절한 묘약으로도 그만이다. 있는 복잡다양한 멀티 테마캠핑을 선호하고 있다. 먹는 것은 독특하고도 깔끔함을 지녀야 하고, 잠자리는 편안하고, 주변에 볼거리가 많고, 편의시설은 항상 청결해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 요즘 추세에서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문화에 힘입어 수도권에 소재한 캠핑장은 물론 지역 유명 캠핑장이나 국립공원 및 자연휴양림 캠핑장들도 수요와 요구에 부응해 시설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무척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펴보면 어떨까? 보고자 한다.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 있으면 캠퍼 각자가 원하는 조용하고 아름답고 북적대지 않는 호젓한 캠핑장을 찾는 일이 쉽지 않게 된다. 여기에 수세식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이면 금상첨화겠지만 일반 샤워장에 전기까지 오토캠핑의 4대 기본 필수 편의시설을 함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캠핑장을 찾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오토캠핑을 즐길 경우 캠핑장을 결정하는데 있어 요즘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캠핑장 편의시설과 환경이다.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또 신문, 잡지, 안내서 등을 참고해도 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자신과 가족의 캠핑 취향이나 상황(여건)을 고려해 이왕이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캠핑장으로 결정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평가하는 수준에까지 와 있다. 편의시설, 고객마인드, 입지조건, 이용료, 교통접근성 등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캠핑장 평가와 시선 개선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되어야 한다.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런 사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캠퍼가 아닌 관리자의 입장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여러 상황들을 종합해 캠핑장을 바라본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조심스럽고 상이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내리기 보다는 그곳 역시 캠퍼들이 꾸준히 시설을 개선시켜 좋은 캠핑장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소극적이고 대안없는 단순 지적의 문화에서 탈피해서 이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근본 원인을 찾아 대안을 모색하고, 제안하고, 직간접적인 지원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생산적인 지적의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활발하게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용자의 문화’에서 ‘관리자의 문화’로 물러나 우리네 캠핑장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필요로 한다. 단시일 내에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는 고만고만한 영세한 규모의 사설 캠핑장과 관 주도의 획일성을 벗어나지 못한 오토캠핑장이 대다수인 국내 현실을 고려한다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하여 그게 다 수용될 리 만무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기 캠핑장만을 찾고, 캠퍼들이 발벗고 나서서 그 캠핑장을 좋은 캠핑장으로 함께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이용료는 저렴하기를 바라고, 편의시설은 좋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욕심이고, 이기적이라 할 수 있다. 환경과 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함께 만들어 갈 의무 역시 캠퍼에게 있다. 있도록 열심히 조언해주고, 자극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규모 동호회 카페를 중심으로 지금도 모범적인 사례가 많지만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보다 많이 꾸준히 펼쳐져야 한다. 1차적으로는 영세한 캠핑장들이 시설환경에 보다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문화를 조성해가야 한다. 세우고, 편의시설 표시판을 부착하고, 캠핑장 종합안내판(이용수칙, 시설배치도, 이용료 등)을 함께 만들고, 캠핑장 카페 개설 및 운영 지원 등등의 소프트웨어 환경 개선 지원 노력이 절실하다. 여기에 캠핑장 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나 모범적인 사례들을 들려주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함께 해주는 것 역시 빼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무척 놀랐었다. 오토캠핑장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편의시설들과 캠퍼들이 정작 원하는 것, 그리고 캠핑장 소개나 홍보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환경을 갖추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손을 못쓰고 난감해 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접하면서 무척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봤으면 좋겠다. 캠핑장 관리운영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환경들을 어떻게 구축해 가느냐의 방법과 방향을 잡아주는 도움의 손길이다. 상생봉사대’를 만들어 캠핑장 설계, 운영, 시설개선, 법률, 세무, 홍보마케팅(카페 혹은 홈페이지 개설, CI제작, 각종홍보물 제작, 단체캠핑 유치 등), 캠핑장 종합 진단과 컨설팅 등등 많은 부분에서 자문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특히 지역 소재 오토캠핑장의 경우 이러한 도움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진정으로 오토캠핑을 사랑하고, 즐거운 오토캠핑을 하고 싶다면, 어렵게 결정해 캠퍼들에게 개방해준 캠핑장들의 한 단계 높은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오토캠핑 동호회와 캠퍼들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캠핑장을 새롭게 변화 발전시켜 나아갈 멋진 방법을 찾아 실천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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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달빛추억의 fun fun한 캠핑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달빛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