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다음날 아침...
청주병사들의 수장이 된 조홍은 개개인 군사들의 무용과 자질이 뛰어난 것을 알고 기분좋아하였다.
이통은 청주병사들 중 뛰어난 몇몇을 부장으로 삼아 대령시켰으며 이제 명화적패와의 결전은 문제가 없게 되었다.
- 명화적패의 진영
장패 : 하하하.. 오늘도 행인들의 준마를 빼앗고 재물을 빼앗고 모두 죽였느니라!
크... 부장들에게 큰상을 내리리라!
부장들 : 감사하옵니다! 장패두목!
진궁 : -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것인가.. 이 무지한 자들과 한통속이 되어 지내는데도 이젠 지쳤구나!
명화적패거리는 모사 진궁의 용병술로 유명해져 모여드는 이들이 많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장패의 잔인한 술수에 모든 이들의 신망에 금이 간지 오래였다.
장패 : 무... 무슨일이냐?
갑자기 영채에서 화광이 불현듯 출현하더니 청주병사들이 들이 닥치는 것이었다.
범같은 공격에 대항은 하고 있었지만 이리저리 타오르는 불씨에 혼란스러워 하는 화적들이었다.
장패 : 청주병이 쳐들어왔다!! 오냐! 내가 상대해주마!
장패는 자신이 아끼던 천리준마를 타고 장창을 꼬나잡았다. 화적들이 장패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장패는 화적패를 이끌고 부장들과 청주병과 결전을 치뤘다.
장패 : 야갸! 야아앗!
청주병들은 장패의 무용이 뛰어난 줄 모르고 상대했다가 상하는 자가 많았다.
장패 : 아하하하 네놈들이 이 장패가 무서운줄을 모르는 구나! 음.. 헌데 공대는 어데있는가?
진궁은 이미 중상을 입고 청주병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장패는 이제 진궁이 없으니 큰일이었다.
장패 : 아.. 내가 나의 용맹만 믿고 적진을 돌파하다 결국 팔하나만 잃었구나!
쉭!
장패 : 큭... 누구냐?
난데없이 날아온 화살한데가 장패의 투구를 맞추었다. 장패는 간이 조막만해졌다.
이전 : 나 청주병의 이전이 여기서 널 기다린지 오래되었다!!!
장패 : 나를 따르던 부장들은 어데 있느냐!! 어서 이놈을 맏아라!
부장들 : 예!
장패는 영채를 벗어나 단신의 몸으로 천리마를 의지해 산길을 달리고 달렸다.
허나.. 불행히도 그의 앞을 가로 막고 선 세장수가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청주수장 조홍과 부수령 이통 그리고 맹장 악진이었다.
이통을 알아본 장패는 급하게 말머리를 돌려 달아나려 했으나 이미 이통은 가로막았다.
싸울수 밖에 없게 되자 장패는 온힘을 다하여 장창을 뻣었다.
10합을 못견디고 장패는 떨리는 창을 이통의 면상을 향하여 던지고 도망갔다.
이통은 등뒤에 찬 화살한데를 매겨 쏜살같이 장패를 맞춰 낙마시켰다.
장패 : 부디 목숨만은 살려주시오..
이통 : 너는 나를 알아 보겠느냐!
장패 : 이형이 아니오...
이통 : 너는 나를 따르겠느냐?
장패 :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그런 다행이 없겠소.
이통 : 그럼 이분을 형님으로 뫼시고 너의 군사들을 정돈해서 데려오거라.
자신의 옆에 마상에 앉아있는 조홍을 바라보며 말한다.
- 청주병진영
조홍 : 하하하.. 이제 새식구가 생겼으니 오늘저녁은 호궤하게 먹고 마십시다!
장패 : 조형께서 이렇게 호탕하게 대해주시니 저는 개과천선하여 임하겠습니다.
조홍은 장패의 손을 맞잡으며 말하였다.
조홍 : 원래부터 악한 사람은 없소.. 세상이 그렇게 만든것이니 장장사께선 그리 자책할것이 없는것이오.
조홍의 한마디를 듣고 장패는 절하며 대답한다.
장패 : 예전에 장패는 죽었소이다! 이제부터는 힘을 다하여 조형을 모실것이오.
악한사람은 처음부터 악하지 않았다 모든것이 혼란한 세상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것이었다.
카페 게시글
조홍열전
조홍열전 4화
주유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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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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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흡수왕 조홍 -ㅅ-
흡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