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되와 돼의 차이
한국어 문법상 '돼/되' 의 구분은 '해/하'의 구분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해/하' 는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헷갈려하지 않지만
'돼/되'는 발음이 똑같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거죠.
'돼' -> '해'
'되' -> '하'
로 바꿔서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예제를 풀어봅시다.
'안돼 / 안되' -> '안해/안하' 당연히 '안해' 가 맞죠? 따라서 답은 '안돼'
'안돼나요 / 안되나요' -> '안해나요/안하나요' 따라서 답은 안되나요
'~될 수밖에 / ~됄 수밖에' -> '할 수밖에/핼 수밖에' 할 수밖에 가 맞죠?
따라서 답은 될 수밖에 '됬습니다 / 됐습니다' -> '핬습니다/했습니다' 했습니다가 맞죠? 따라서
답은 됐습니다.
'되어'로 바꿔 봐서
어색하면 '되-'를 쓰고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쓰시면 됩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입니다. 그리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며, '되어'는 '되+어'의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되어'로 바꿀 수 있는 자리에는 '돼'를 쓰고, '되어'로 바꾸었을 때 어색하게 느껴지면
'되'를 쓰는 자리입니다. 예문을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1) 춤도 되지! (여기서 '되지'는 '되+지'의 구성입니다.)
춤도 되어지! ---> '되어'가 어색합니다. 그러므로 '돼'가 아니라 '되'를 써야 합니다.
2) 나는 새 됐다. (여기서 '됐다'는 '되+어+ㅆ+다'의 구성입니다.)
나는 새 되었다. ---> '되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돼'를 써야 합니다.
3)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되고'는 '되+고'의 구성입니다.)
물거품이 되어고 말았다. ---> '되어'가 어색합니다. 그러므로 '되'를 써야 합니다.
4) 의사가 돼서 널 고치겠다. (여기서 '돼서'는 '되+어서'의 구성입니다.)
의사가 되어서 ---> '되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