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해설] 새찬송가 559장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가정은 눈물과 땀을 함께 나누며 정과 한(恨)을 공감하는 하나님이 주신
최소의 그러나 최고의 사회. 사랑과 용서와 이해를 주님을 공유하며
주인으로 모시는 한, 가족이 함께 드리는 기쁨의 찬송은 영원 하리라.
작사자 전영택(1894-1968) 목사는 진남포 태생이며 시인이다.
일본 동경의 아오야마 신학부를 마친 후 문학활동을 전개했는데
대표적인 소설로는 [화수분], [금붕어]등이 있다.
또한 그는 캐나다에 유학하여 패시픽 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 생활을 함과 동시에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본 찬송시는 시 112:1-3의 말씀이 배경이 된 것으로 화평을 소박하면서도
정감어린 필치로 노래하고 있다.
작곡자 구두희(1921- )는 - 충남 태생의 음악가로 미국에 유학,
음악을 전공한 후 교회 음악계에 크게 기여하였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이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매사를 편리 위주로 생각하는 시대 풍조는 심지어 가정의 의의마저도
쉽사리 파기해 버리는 경우를 양산해 내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 사는 우리들에게 본 찬송은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고
사는 가정의 화평과 사랑을 노래하여 참 가정의 원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물론 참 가정을 이루는 제일 원리는 바로 임마누엘(Immanuel)이다.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사 8:8)을
가정의 보이지 않는 주인으로 모실 때(1절)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화목한 가정이(2,3절) 이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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