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 호주 Burndaburg에서 그토록 배우고 싶었던 Scuba diving 이었지만 학생이었던 시절이라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다음 기회로 기약한 후 11년이 지난 후에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이번 여름 휴가를 필리핀 세부에서 보내기로 결정한 후 티켓예약 후 바로 예약하게 된 Marine dream scuba center. Shop이 여러곳 있었지만 카톡으로 문의 중 직접 전화로 친절히 조언해주신 SAM강사님의 자신있는 어투와 Scuba 교육에 있어서의 diver로써의 자존심이 느껴저 바로 교육비 송금하고 교육예약 완료하였다. 기존의 베낭여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scuba diving 에 올인하기로 했다. 7월 29일 미리 예약해 두었던 새벽 2:30분 리무진 버스를 타고 동대구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와이셔츠와 잘 다려진 바지 그리고 구두를 벗어던지고 티셔츠 한장과 짧은 반바지에 베낭을 메고 떠난다. 아직 열정 만큼은 죽지않았나 보다. 비가오는 마닐라에 도착하여 바로 국내선으로 Transit하여 세부 공항에 도착하였다. 비로 인하여 한시간정도 연착되어 한 시간동안이나 공항에서 기다려주신 SAM강사님의 픽업으로 무사히 shop에 도착하였다. 세부 앞 바다의 상태는 일년에 몇 번 못보는 높은 파도와 바람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물속의 시야확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Shop안에 있는 리조트에 간단히 짐 풀고 바로 open water과정 이론교육 실시하였고 저녁은 이국에서 처음 먹는 삼겹살로.... 생각보다 맛있었던 필리핀 삼겹살이었다^^. 다음번에도 부탁드립니다.. 강사님^^
7궐 30일 역시 바람과 높은 파도에 shop 앞바다에서의 confined water 교육도 어려운 상황. 긴급히 강사님의 섭외로 근처 Shop의 수영장에서 confined water 끝냈다. 아쉽지만 둘째날도 이렇게 내부교육으로 보냈지만 강사님의 다이빙 관련 knowhow와 경험담을 듣는 것도 초보다이버인 나에겐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시간 안배하여 어드벤스과정까지 교육 받는거로 협의하였다. 7월 31일 비록 좋지못한 바다 조건이었지만 오전에 Shop앞바다 21m까지 처녀 경험하였고 오후에 투어예약자들과 같이 국립공원 다이빙에 나섰다.. 높은 파도를 가르며 도착한 Point 에 배를 정박시키고 두번째 그리고 3번째 다이빙을 경험하였다. 다른 세상에 온 느낌~~ 해수면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바다의 고요함에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린다.. 8월1일 여전히 안좋았던 바다조건에서 Shop 앞바다에서 2번의 다이빙과 오후에는 투어온 인원들과 2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투어오신 좋은 동생들과의 만남이었고 저녁도 같이 하였고 저녁 식사시에 open water 과정을 이수 파티도 같이 하였다. 하지만 Log수의 부족으로 advanced의 이수까지는 약 4번의 diving이 모자란 상태였다. 내일 오전 40m 다이빙을 강사님과 약속하고 마지막 날 저녁을 투어온 동생들과 막탄 시내에서 우연히 런던올림픽 축구예선 가봉과의 경기 응원하고 복귀.....
8월2일 드디어 여정의 마지막날이다. 오전 일찍 deep diving을 경험하고 나머지 Log 3회는 후에 받기로 약속하고 강사님의 픽업으로 세부시내로 나와서 남은 시간 보냈다. 정말 휴가같은 휴가를 보낸것 같고 혼자 멍하니 있을땐 자꾸 다이빙 생각이난다. 좋은 나의 친구가 하나 생긴것같다. P.S 지금 가지고 계신 강사님의 열정으로 Shop 운영하시면 조만간 대박 날것 같습니다.^^ 교육동안 좋지 않았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밀러씨!!! 대구오만 꼭 연락해요!!!! 지금 언제가 휴가빼기 좋을지 머리굴리고 있답니다... 일정 잡히면 연락드릴께요.. 다시 뵐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자주 방문하겠습니다...
첫댓글너무 멋진 후기를 작성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혁님의 열정에 못할뻔한 진행도 그때그때 긍정적으로 잘따라와 주셔서 저에게도 또 하나의 경험이 되었네요. 암튼 건강히 잘지내시고 나중에 어드벤스드과정의 3회 로그와 펀다이빙을 같이 해서 더 좋은 포인트로의 섭렵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자기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노는것도 열심히 잘하신다는게 검증! 우혁씨 담엔 여친 데리고와~ ㅋㅋㅋ
첫댓글 너무 멋진 후기를 작성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혁님의 열정에 못할뻔한 진행도 그때그때 긍정적으로 잘따라와 주셔서 저에게도 또 하나의 경험이 되었네요. 암튼 건강히 잘지내시고 나중에 어드벤스드과정의 3회 로그와 펀다이빙을 같이 해서 더 좋은 포인트로의 섭렵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자기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노는것도 열심히 잘하신다는게 검증!
우혁씨 담엔 여친 데리고와~ ㅋㅋㅋ
그럼요 반드시 샘 강사님 다시뵈러 가야죠 ^^ 자주 들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