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케이크 전문점 창업
제과점 케이크는 가라!
케이크도 자신 만의 개성을 담아 만드는 시대다.
기존 제과점 케이크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창업자들 역시 일정 틀에 박힌 아이템 보다 창조적인 아이템에 발길을 돌리는 추세다.
< 고객이 만든 케이크 >
‘조각케이크’ 납품업체였던 ‘내가 만든 美 케잌’은 기존 제과점 형식을 벗어나 고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추억을 줄 수 있도록 고안해 만든 셀프케이크 브랜드다.
주요 고객층은 감성이 풍부한 10대~20대 여성이다.
그들은 주로 기념일이나 생일 때 ‘OO야 사랑해’, ‘Happy birthday’, '100일 축하' 등과 같은 메시지를 케이크에 직접 새겨 선물하기도 하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4~7세 유아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초보자도 쉽게 케이크제조 가능
케이크는 반죽→발효→성형→베이킹→아이싱→데코레이션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내가 만든 美 케잌’은 이 같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케이크 제조에 대한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맹본부가 반죽에서 베이킹까지 마친 카스테라 제품을 가맹점에 제공한다.
< 아이싱을 마친 케이크 >
점주는 카스테라에 크림을 입히는 과정인 아이싱 기술만 익히면 되는데 아이싱 역시 본사에서 교육·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제과·제빵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
아이싱까지 마친 케이크에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데코레이션을 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케이크가 완성된다.
‘내가 만든 美 케잌’은 브랜드 값이 비싸게 매겨진 제과점 케이크보다 25%가량이 저렴해 고객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60~70% 정도의 고객들이 그 날의 추억을 잊지 않고 재방문·동반방문을 한다. 사람들은 보고 듣고 맛을 본 기억보다는 직접 행동으로 했을 때 기억이 더 오래가기 때문이다.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적절
‘내가 만든 美 케잌’의 매출액 대비 수익률은 가맹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평균 20~25%정도다. 가맹본사는 투명경영을 하기 위해 중간개입을 하지 않고 가맹점에 인테리어를 맡기고 조언 및 기본 콘셉트만 제공해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현재 몇 개의 셀프케이크 가맹 본부가 운영되고 있지만 평균 가맹비는 500만 원 정도, 총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5,000만 원 가량이다.
< 완성작 모음 >
입지·상권은 10대~20대의 유동인구층이 많은 학교 주변이나 번화가의 2층 이상에 입점하는 것이 좋다.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를 끄는 아이템이 아닌 고객이 계획적으로 찾아오는 아이템이기에 권리금 등 창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광고·홍보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광고나 학교 앞에서 나눠주는 유인물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친절한 서비스에 후한 점수를 주는 10대~20대의 특성상 입소문을 통한 버즈마케팅을 하는 것이 가격대비 효과가 큰 홍보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