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싸이렌 소리에 눈떠보니;; 10시쯤 이었습니다;; 진짜 시끄러운 싸이렌 소리 때문에 다들 잠에서 깼습니다;;ㅎ
불났을때 나는 싸이렌 소리였습니다;;ㅜㅜ 진짜 무슨일 난것 처럼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종석이가 밖으로 나가서 주인한테 가보고;; 저랑 광환이는 어디 불난거 아닌가 둘러보고;; 아무 이상도 없었는데;;
암튼 종석이가 돌아와서 고장나서 소방관오면 꺼진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ㅎ
괜히 옆방에 있는애들이 이상한짓 한거 아닌가 생각하고;;ㅎㅎ 암튼 그러고 나서 한참 있다가 싸이렌 꺼졌습니다;;ㅎ
광환이랑 종석이랑 빵이랑 먹을거 사러 갔다오고;; 먹을거 좀 먹고서 다시 잤습니다;;ㅎㅎ
뭔가 밖에 나가서 해볼려고 해도 아직은 시내랑 쫌 먼데 있어서 할 것도 별로 없고;; 거의 호스텔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게 바람불고;; 한국보다 2~3도 낮은듯;; 암튼 쭉 쉬다가 5시쯤 일어나서 밥 해먹었습니다;;
쌀도 그지같고;; 냄비도 그지같고;;ㅎ 빨리 DHL 택배로 보낸 밥솥이랑 이것저것 와야 되는데;;ㅎ
참 민규형님이 전화와서 택배 보내는데 받는사람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지미 전화번호 불러줬습니다;;ㅎ
민규형님 감사합니다;; 택배비도 만만치 않을텐데;;ㅎㅎ 다른 분들도 도움 주실려면 라면같은거 택배 보내주심 감사하게 받겠습니다;;ㅎㅎㅎㅎ
택배가 불편하시면 계좌로 입금도 받습니다;ㅋㅋㅋ 그나저나 빨리 에릭슨에 취직해야 되는데;;ㅎ 사장님은 뭐하시나??ㅎ
암튼 이것저것 먹고 저녁에 있을 3부리그 훈련 준비 했습니다; 코치가 직접 데릴러 온다고 해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골리다 보니깐 준비할 것도 많고;; 또 빨아서 냄새 안나는 신선한 골리복 입고 싶은데;; 여기가 호스텔이라;;
빨래도 손 빨래 해야되고;; 힘든게 쫌 있습니다;;ㅎ 종석이나 광환이도 마찬가지로 손빨래 하긴 하지만;;;ㅎ
암튼 준비해서 8시에 만나기로 해서 한 10분전에 밖에 나가있는데;; 코치가 왔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약속 시간은 칼처럼
잘 지키는것 같습니다;;ㅎ 지난번이랑 지금이랑 약속 시간 어긴 사람은 한번도 없었습니다;;ㅎ
코치 차는 어디껀지 모르지만 거의 여기 차들은 승용찬데 뒤에 퉈어나와서 짐 많이 실을수 있게 생긴 차들입니다;;ㅎ
어제 아우디도 그렇고;; 차들이 5인승인데 트렁크 넓은 차;; 한국에 있는 차로 비교하자면 옛날 아반테 투어링??ㅎㅎ 암튼 그런거;;
코치 차를 타고 한 10분만에 도착한 곳은 어제와 또 다른 학교 체육관 이었습니다;;ㅎㅎ
여기는 학교에 체육관들이 다들 플로어볼 정식 경기장 규격정도 되는것 같습니다;;ㅋ 연습할 체육관도 많고 ;; 플로어볼 하는 사람도 많고;;
연습시간 보다 2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체육관 안에서 여학생 애들 연습하는거 구경했습니다;;
한 10살 ~15살 정도 밖에 안되 보이는 여자애들인데;;ㅎ 정말 잘 하더군요;; 뭐 힘이나 스피드는 없지만;; 스틱 다루는 건;;ㅎㅎ
정말 플로어볼에 있어서는 부러운 것들 밖에 없는 스웨덴 입니다;;ㅎ 그렇게 연습하는거 구경하다보니 우리팀 애들이 몇명씩 오고;;
인사해주는 애들도 있고 아는얼굴인데 쌩까는 애들도 있고;; 처음보는데 먼저 인사해주는 애들도 있고;;ㅎㅎ
여기 애들은 쫌 지들 맘대로 인게 있어서;; 코치나 선배 한테도 쫌 막하고;; 코치가 설명하고 있어도 발랑 자빠져 있고;; 정리도 하는애들만 하고
뭐 문화적 차이지만;;ㅎㅎ 한국이었으면;;; 승호나 진혁이 같은 애들이 헨릭코치 설명하는데 드러누워서 깔깔대고;; 플레이 하다가 소리지르고;;
이러면 아마 다시는 못 볼텐데;;;;;ㅎ 암튼 저희는 여기 플로어볼 배우러 온거니깐 그런거 신경은 안쓰고 있습니다;ㅎ
연습시간 다 되서 옷갈아 입고;; 밖에서 런닝좀 하고 스트레칭좀 하다가;; 다시 체육관 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장비챙기고 연습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주장으로 보이는 쫌 나이들어 보이는;; 여기 애들 나이는 도데체 가늠 할 수 없지만;; 암튼 주장이 주도하에 연습 했습니다;;
강한 인상의 주장이 설명하고 시범보이고;; 어제와는 쫌 색다른 훈련 들이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ㅎ 전 그냥 막기만 하면 되니깐;;ㅎㅎ
종석이랑 광환이도 금방 이해하고 잘 하더라구요;;ㅎ 쫌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ㅋㅋ 암튼 다른 코치랑 주장이 잘 한다고 하면서 자세도 교정해주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면서 관심을 가지더군요;;ㅎ 종석이 말대로 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려면 아직 멀었지만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깐 더 자신감도
생기고 좋더라구요;ㅎ 암튼 골리가 4명이니;;ㅎ 살아남으려면 얘네보다 더 할려고 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살아남을꺼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 목표는 이런 애들이 아니고 1부리그 골리 헨릭 퀴비스트 이기 때문에;;;; 암튼 이것저것 연습 하다가 게임 했습니다;;ㅋ
3라인으로 나눠서 한 5분정도씩 계속 진영도 바꿔가면서 게임했습니다;;ㅎ 종석이랑 광환이도 어제보다 슛도 좋아지고 움직임도 좋아지고;;
쫌 실수를 하긴 했지만;; 실수 하면서 실력도 늘어가는 거니깐;;ㅎ 제 눈에 아직 스웨덴 애들에 비해 쫌 부족하지만 어제보다 그 전보다 분명히 발전하는게 보입니다;;
확실히 잘하는애들 따라 하니깐 금방 쉽게 자기꺼로 만드는것 같습니다;; 더 해야 되지만;;ㅎ 암튼 12월에 한국가면 광환이나 종석이나 많이 변한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ㅎ
암튼 오늘 게임이 끝나고;;; 잊을 수 없는 골리 훈련;;ㅋㅋㅋㅋㅋ 대박 웃음밖에 안나오는;; 백년만에 몸에 구멍난 느낌;; 보호대 하고도 몸에 멍들어서 자국생긴;;
골대를 가운데로 두개다 옯겨 놓고 골리 둘이서 마주보고;; 골대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슛팅 ;; 돌아가면서 모든 선수들이 한명씩 슛팅;;;
근데 중요한건 제 2m 앞에서 스웨덴 애들이 슈퍼슬렙샷을 날리는데 1초에 한번씩 계속 돌아가면서 슛을 하니깐 맞은데 또 맞고;; 또 맞고;;
얘네들 슛이 얼마나 센지 직접 안보면 느낌이 안 오실 겁니다;; 종석이가 수비하다가 슛팅을 종아리로, 팔로, 허벅지로 막았는데;; 허벅지에 피났습니다;;ㅜㅜ
암튼 전 울고 싶은데ㅋ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ㅋ 결론적으로 좋았습니다;; 공에 대한 두려움 그런거 없었는데;; 다시 생길려고 하더니;; 하고 나니깐;;
총알이 날라와도 막을 수 있을꺼 같은 느낌;;; 암튼 간만에 느낀 고통 이었지만;; 아픈만큼 성숙한다고;;ㅎㅎ 성숙했겟죠;;;;
(진웅아;; 궁금하면 ;; 헨릭한테 너 두발 앞에서 니 몸에다 대고 슛팅 50개만 연속으로 해달라고 해봐;; 그럼 아마 그거 2배정도 고통;;;ㅜㅜ)
골리 훈련을 마지막으로 훈련이 끝났고;; 오늘은 다른 애가 태워다 줬는데;; 이름은 모르겠고;; 이거 빨리 차라도 한대 사야지;; 눈치가 쫌 보이네요;;ㅎㅎ
돌아와서 광환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먹고;; 종석이랑 저는 배고파서 남은 밥 먹고 쉬고 있습니다;; 벌써 새벽 1시네요;;ㅎ
오늘 하루도 남는 시간이 많은 하루였지만;; 또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소중한 하루였습니다;;ㅋ
첫댓글 많이 아팠쪄? ㅋㅋ
요번에 부항뜬거 몇십배로 뜨겠는걸요..;; 하긴 비교하자면 부항도 아니겠지만요 ㅋㅋㅋㅋ 역시 그쪽은 파워가 장난이 아니네요;;
피날뻔 했다;;ㅎ
난 피났다 ㅋ
ㅋㅋㅋㅋㅋㅋ 형 괜찮으세요 ㅋㅋㅋㅋ
오오오 내이름 나왔다!!ㅎ
잘 지내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