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문산 기도원 감리교회로
다른 교단들은 이미 총회를 마쳤는데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총회를 10월 30일-31일 대전하늘문 교회에서 한다고 합니다.
이번 총회는 예전의 시끄러운 총회와 달리 좋은 결과들이 맺어지기를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총회가 열리기 전 총실위라고 총회를 준비하는 총회실행부위원회가 모입니다. 총회일정을 비롯해서 총회에서
다룰 중요한 사안들을 미리 의논 검토하는데요, 이번에 특이한 내용이 '애향숙'으로 알려진 용문산 기도원과
거기 속한 목회자들, 교회들이 감리교회로 편입될 전망이라고 겁니다.
용문산 기도원은 감리교회 장로였던 '나운몽' 장로(나중에 목사)가 세운 기도운동 단체로서 대한수도원(감리교회)과 함께
한국적 기도원 운동의 시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통일교나 천부교와 같이 복음과 관련 없이, 혹은 복음을 파괴하며 나아가던 신흥종교단체와는 달리
계속적으로 기독교와 연결되어 왔습니다. 또한 상당히 민족적인 단체로 내외에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기독교의 토착화를 나름으로 세웠고 우리 민족에게도 고대에서부터 하나님이 관계하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로 인한 구원의 특수성을 버리지도 않으면서 타종교의 가르침에도 문을 열고 있는 곳인데
이 곳의 특이한 점은 수도자가 상당수가 있다는 점이며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를 생겨날 때(1947년)부터
쉬지 않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오순절교파로서 대한예수교오순절 성결회라고 알려졌는 이번에 감리교회에 편입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2. 홍대S교회 J목사를 면직하라
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삼일교회는 전임 목사 J로 인해 상당히 곤욕을 당해왔습니다.
즉 청년들을 규합해서 거대한 교회가 된 이 교회는 내외적으로 현대의 부흥모델로 설명되어 왔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J목사의 책은 기독교 서적의 베스트셀러로 자주 기록되었고 따라서 모범적인 교회와 목회자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그의 빈번한 성추행 문제가 흘러나오고 사회에서 지탄을 받을 지경이 되어
결국 J목사는 이 교회를 사임했습니다.
삼일교회는 개혁성향의 송태근 목사가 새로 부임하여 깨끗한 이미지로 교회를 다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숙의 기간도 좀 가져야 될 텐데 J목사가 곧바로 홍대근처에서 S교회라고 이름하고
동조자들을 불러 모아 개척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데도 교단은 법률적 치리를 하지 않아서 상당히 많은 구설에 시달렸습니다.
이번에 삼일교회는 J목사에 대해서 교회법에 의거해서 면직하라는 탄원서를 노회(장로교회 총회 하부기관으로 지역별로 교회들을
총괄하는 회의, 감리교회의 연회)에 올렸다고 합니다. 명백한 교회법의 운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단 내외부의 지적입니다.
3. 한독선연, 일 터질 줄 알았어
한독선연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의 줄임말로 어떤 특정한 교단이나 교리를 가진 교파를 떠나서 독립교회가 된
교회들을 아우르는 단체입니다. 유명한 교회들도 이 단체에 들어있지만 우후죽순 군소 교회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수는 건전한 교회들이지만 때로는 불분명한 단체도 있지 않은가 하는 의혹이 자주 있어왔습니다.
특히 이곳을 통해서 목사 안수까지 받게 됨으로 이 연합회는 상당한 권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가입 목회자나 교회, 목사 안수자에 대해서 엄격한 심사를 한다고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터졌습니다.
전임총무 N목사가 무자격자를 3년간 288명을 안수하였고, 아울러 공금횡령을 하였다는 것으로 고소를 당한 것입니다.
더구나 목사 안수 당시, 안수 주는 사람 중에 B단체와 같은 '이단'이라 취급받는 곳의 관련자도 와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목격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부문제로 더 들어가면 더욱 복잡한데 이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형편입니다.
직진로를 두고 우회도로를 너무 좋아하면 항상 문제에 봉착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점점 무언가를 판별할수있는 잣대가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힘들이 커져서 그런걸까요...갑자기 이찬양이 생각납니다. 약할때 강함되시네... 강한자에게는 다른 힘을 필요로 하지 않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