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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구간 |
뒷목재 →→ 양정고개 |
주요 산 | |
산행 날짜 |
2002년 1월 6일 |
깃대봉, 함박봉, 천호봉, 천마산 | |
날 씨 |
맑음 |
참가자 | |
차량 지원 |
트럭, 택시. |
김기태, 배길근, 김동성 | |
교 통 로 |
문경-양정고개-뒷목재-양정고개-뒷목재-문경 |
산행 거리(도상) |
산행 시간 |
13.4 KM(추정) |
5시간(5:00) |
♧연말연시인 관계로 오랜만에 정맥 답사길에 오르다.
새벽 4시 점촌을 출발하여 경부.호남을 거쳐 양정고개에 도착 후 뒷목재로 가는 지름길을 찾기 위해 몇번의 시행 착오 후 고속도로 옆의 지방도로 접어더니 길이 비포장이면서 마을 길 수준의 농로다. 뒷목마을에 도착하여 보광사 안내판 앞에서 아침으로 라면을 끓여 먹은 후 깃대봉을 향한다.
07 : 20 뒷목마을 (보광사 안내판)
선행자들의 답사기에서 깃대봉까지의 등로가 매우 불량하고 잡목지대라고 했지만 실제는 등로가 확실하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있었다.
07 : 54 깃대봉 (393.1m)
8시 05분 첫봉에 오르니 왼쪽으로 논산저수지, 정면으로 계룡산이 웅장한 자태를 들어낸다. 우측으로도 리본이 있지만 정맥은 왼쪽으로 흐른다.
08 : 30 함박봉 (404m, 공터, 활공장 시설, 폐기된 산불감시초소)
등로가 순탄하여 예상보다 빠르게 함박봉에 도착하다.
08 : 50 황룡재 (220m, 2차선 도로)
활공장 때문인지 정맥 길에 나무 계단으로 등로를 다듬어 놓아 기분좋게 황룡재에 다다르니 등로상에 선화감리교회 수련원이 자리 잡고있었다.
10 : 12 천호봉 (380m )
황룡재에서 20분 가량 오르니 양지 바른 곳에 창원정씨 묘가 있어 지나온 함박봉과 대둔산이 조망된다. 잠시 휴식 후 정맥 길을 정치하니 우측 전면에 등로가 이어지는데 발걸음은 왼쪽이다. 4분 정도 오르니 고도 320대(추정)의 봉우리이다. 전면에 등로가 있어나 우측으로 90도 꺽이는 지점이 정맥 길이다(주의)
대목재를 지나고 잠시 후 등로상에 용도 불명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나 9시 37분 첫봉에 오른다. 순탄한 등로를 따라 몇 개의 봉을 지나 천호봉 오름길에는 추측이 불가능한 ‘미에르화이바’ 빈병이 무더기로 등로상에 버려져 있어서 누구의 소행인지..........
천호봉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신검으로부터 항복을 받은 장소라 전하며 그 아래 개태사는 삼국 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축하한 원당 사찰이라 한다.
10 : 50 302봉 (삼각점 ‘논산 329’ 확인)
천호봉을 지나(4분 후) 누구의 소행인지 포크레인으로 등로를 엄청나게 훼손한 가파른 내리막 지역을 지나(좌측에도 등로가 있으나 우측 포크레인 훼손지가 정맥 길) 302봉 직전 십자안부에는 성황당 흔적과 당산나무가 옛 정취를 풍긴다.(10시 39분) 윗대실 마을 근처에 다다르니 개짖는 소리와 작은 잡목들이 발걸음을 더디게한다.
12 : 20 양정 고개 (4차선 도로)
302봉을 출발하여 작은 구릉 지대에서 애매한 정맥 능선에 조금 혼이 난 후 철탑아래를 지나 산신제를 모시는 단까지 갖춘 잘 가꾼 무덤을 지나 11시 15분 정맥 능선상에 있는 폐농가(?)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폐기물과 함께 흉물스럽게 놓여있어 국토를 답사하게하는 많은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계속 이어지는 천마산 능선 길은, 등로는 확실하나 잡목 지대로 순탄한 오늘의 등로와 달리 쉽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11시 52분 돌탑이 있는 천마산 정상을 지나니 갑자기 길은 암릉으로 나타나며 조망 또한 기가찬 ‘천마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망무제라 멀리 대둔산과 구봉산, 그리고 계룡산 능선과 안테나를 머리에 앉인 향적봉 능선이 마주 보고 있다. 운동 기구도 준비 된 것으로 보아 아마 지역민들의 아침 산책 길인가 보다.
멀리 다음 구간인 계룡산 초입 지점을 그려보며 정맥 길을 벗어나 산책 길을 따라 양정 고개로 내려서니 지난 새벽에 우리가 차길을 혼돈하여 헤메든 장소이다.
파출소와 주유소가 있는 행정구역상 논산시 두마면이지만 충청남도 계룡출장소가 바로 옆에 있는 무척 번잡한 곳이었다.
▷주의 할 지점
황룡재 후 첫 번째 봉우리
★★구간 정리
등로 확실, 고도차 평이, 예상외로 시간 단축
금남정맥 제 6 구간
산행 구간 |
음절마을-계룡산-널티 |
주요 산 | |
산행 날짜 |
2002년02월24일(일요일) |
계룡산 | |
날 씨 |
맑음 |
참가자 | |
차량 지원 |
배길근 트럭 및 택시 |
배길근, 김동성, 김기태, 김영기 | |
교 통 로 |
점촌-양정고개-음절-널티-연산-음절-점촌 |
산행 거리(도상) |
산행 시간 |
18.2Km |
10시간20분(9:40) |
♧새벽 2시 점촌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양정고개에 3시 50분에 도착하여 지난번 보아둔 음절마을 마지막 집 옆의 절개지에서 휴식을 취한후 4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 구간은 도상거리 18.2km로 거리가 매우 멀고 계룡산과 만학고개, 중장고개등의 고도차가 우려된다. 개인적으로는 몸무게가 늘어났고 운동량 부족이 은근히 걱정된다.
04:30 음절 마을
음절마을 독가(2층양옥)앞에 차를 주차한 후 대문 좌측으로 오르니 예상외로 길이 잘 다듬어져있었다. 아마 주민들의 산책을 겸한 등산로가 향적산(주민은 국사봉이라 지칭)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한차례 갈림길에서 혼돈하였으나 좌측 길을 선택하여 등로를 잡으니 송전탑(05:15)에 주민이 만든 등산로 안내 표시판이 잘 그려져있다.
05: 50 향적봉어깨
송전탑부터 된비알 길을 힘들게 올라 향적봉 갈림길에 도착하여 좌우를 조망한다. 좌측의 논산시, 우측의 계룡대 야경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야간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휴식을 취한 후 조심스럽게 계룡산을 향한다. 등로는 대체로 확실하며 이따금 나타나는 소나무 숲 그리고 날등상의 좌우의 시원한 조망은 암릉과 어울려 멋진 산행을 이어간다.
천황봉을 향해 나아가던 등로는 계속 왼쪽으로 이상하리만치 회전하여 천황봉을 향해 나아가니 너들지대다. 왼쪽능선이 등로이나 암벽으로 우측의 너들지대로 트래버스를 하는지 사람의 흔적이 희미하나마 남아있고 오랜만에 거인리본도 보인다.
작은 지능에 올라서니 정면에 천황봉의 웅장한 암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아마 외화“나바론요새”에서나 봄직한 거대하고 힘찬 압벽이 천황봉 우측을 형성하고 있었다.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유를 알 것같다.
08: 00 촛대바위와 천황봉 사이 대문 안부
거대한 벽을 좌측으로 향하니 멀리 꽃지해수욕장의 명물인 할미, 할비바위를 닮은 촛대바위가 보인다. 저곳을 향하나 의문이었지만 암벽을 오르니 바로 그 안부였다.
휴식을 취하며 찬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천황봉까지는 엄청난 험로였다. 도저히 등로를 예측할수 없는 거대한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천황봉 정상은 통제구역이므로 어딘가 트래버스길이 있으련만.....거대한 암벽과 서벽의 잔설은 위압감에 우리를 주눅들게한다.
안부를 출발하여 빙판길을 잠시 내려서니 바로내려가는 길과 우측으로 트래버스되는 길이 보인다. 상의 끝에 우리는 위험해보이지만 우측 트래버스 길을 선택하여 정말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딛으며 등로를 이어간다.
암벽과 빙판, 눈 그리고 급경사 지역 잠시도 한눈 팔 수 없는 이곳을 통과하여 천황봉 갈림길에 도착하니 비로소 따뜻한 햇살이 비치며 군인 벙크와 케른 그리고 계룡산의 새인 공작새를 보호하자는 안내문이 적혀있었다.
암릉이지만 순탄하게 쌀개봉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며 주위를 조망한다.(08:50) 좌우 모두 이제 논산을 벗으나 공주시로 접어들었다. 웅장한 계룡산의 암봉과 산세에 취해 모두 계룡산의 새로운 면모에 감탄하다.
09 : 15 관음봉 고개
천황봉에서 시작된 암릉은 쌀개봉을 지나 관음봉까지 이어진다. 한편으론 멋진 조망과 시원함이 있으나 위험한 절벽과 약한 밧줄 등 위험한 구간이다.
관음봉 안부에 도착하니 출입 금지 구역임을 알리는 표식이 있었지만 우리는 분명 이 등로를 통과후 출입 금지 구역 표식을 본 것이다?????
10: 30 삼불봉 갈림길
자연성릉의 멋진 등산로를 따라 삼불봉 갈림길에 도착하여 등로를 확인 후 금잔디 고개를 거쳐 수정봉에 오른다.(10:40) 수정봉 후 첫봉에서 하산시와 616봉 갈림에서 등로가 혼돈 되었지만 정맥을 잘 이어갔다.
금잔디고개에는 식수가 있으나 겨울철 동파관계로 급수가 되지않고 있었다.
467봉에서 신설 도로(2번 군도)가 있는 만학골고개로 하산시 부주의로 원인도 모르게 갑산수마을로 하산하고 말아(12시 30분) 도로를 따라 중장고개로 이동하다(30분 소요)
13: 00 중장 고개(2차선 포장도로)
우측에 폐광된 채석장이 있으나 등로가 없어 절개지를 바로 차고 오르다.
35분간 된비알을 올라 325봉에 도착(삼각점 확인)한 후 하산을 하니 봉명 교차로가 있는 널티 마을이다. 하산 지점이 정맥 능선과 조금 차이가 있으서 정맥 길을 찾아 보았으나 날머리를 찾는데 실패하고 마루금만 그어본다.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정한 후 논산 택시를 호출한 후 긴 휴식을 취하며 오늘의 힘든 산행을 되새겨본다.
14: 20 널티(4차선 공주-논산간 23번 국도, 웅진콘크리트공장)
▷주의 할 지점
① 천황봉 오름길 사면-->좌측 능선이 맞으나 등로는 우측 지능에 있음.
② 천황봉 촛대바위에서 벙크쪽(천황봉 입구)사면의 트래버스길로 진입
③ 수정봉 후 첫째 봉우리 좌측 회전 후 안부에서 우측에 정맥.
④ 만학골고개 하산시--->정확한 하산로 혼돈
⑤ 널티 하산시 --->마지막 봉우리 하산시 7부 능선상에서 완전 좌측으로 하산
★특기 사항
① 김영기 회원이 동참.
② 논산 개인택시 011-403-6200 (널티--연산---음절마을 29,000원 미터기)
③ 귀가 후 입언저리에 생전 처음 고생의 흔적이 나타나 일주일동안 흉한 모습.
★★구간 정리
① 계룡산의 진면목을 보여준 멋진 암릉과 웅장한 요새.
② 대체로 등로 확실하나 수정봉 이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