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4
이번 시리즈물은 팬들로부터 '범죄 수사물을 가장한 시트콤'이라는
찬사를 아낌없이 받고 있는 미 해군범죄수사국의 활약을 그린
[NCIS(Navy NCIS: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2003~ )]입니다.
[CSI] 같은 범죄수사물이 참 많다고 생각하면서 케이블 채널을 돌려
보다가 간혹 스치듯이 봤던 드라마가 이 드라마인데요.
채널을 돌리다가 너무나 잘생긴 배우를 따라 보다가 제목을 기억하게 되고,
급기야는 모든 시즌을 거의 다 봐 버릴 만큼 중독성이 있는 드라마에요.
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배우는 깁스 역의 마크 하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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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그의 얼굴을 보다가 그의 연기력에 반하고, 덕키 박사, 디노조, 맥기,
에비, 제니 국장, 지바, 케이트 등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보고 있다 보면
[NCIS]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NCIS 완전정복> 채널CGV 인터뷰 중......
지바 다비드(Cote de Pablo/1979) : NCIS는 다른 수사물과 다르게 유머 감각이
있어요. 캐릭터들의 개성이 다양하고 실수를 해도 웃어넘길 줄 알죠. NCIS는
다른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중심이에요. 이런 면을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NCIS 완전정복> 채널CGV 인터뷰 중......
시즌이 계속 진행되면서 팬층이 부쩍 늘었나고, 요즘은 개그수사대라고
부르는 NCIS 팬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
수사물의 본분을 지키면서도 살짝 살짝 웃겨주는 이 드라마 정말 좋습니다^^
여타 다른 드라마들은 시즌이 계속 되다 보면 시청률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NCIS]는 시즌이 계속 되면서 시청률 1위에 오르게 되는데, 바로 7시즌에서
전미시청률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었죠.
한국에서 [NCIS]를 처음 방송한 것은 케이블 영화채널 XTM에서 처음
시작이 되었었죠. XTM 채널에서 1시즌 부터 6시즌 까지 방송했었고,
케이블 채널이 통합이 된 영향으로 7시즌 부터인 2010년 부터 2013년
10시즌까지 채널CGV에서 방송이 되었습니다. 2014년 6월 2일 부터
11시즌이 OCN 채널로 다시 돌아와 방송이 되었었습니다.
올해 2015년에는 2월 3일 부터 NCIS 12시즌이 OCN에서 첫 방송이 되었죠.
그리고 2015년 3월 10일 화요일 11,12화 방영 후 잠시 휴방에 들어간다는
OCN 소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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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도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XTM 방송 시
봤던 4-22 : 암흑 속의 단서(In the Dark/2007) 편 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깁스와 새로운 인연이셨던 맨 중령님이 나오시는 편인데요.
이 배우의 이름은 수잔나 톰슨(Susanna Thompson/1958).
깁스와 잘 어울렸던 캐릭터로 기억에 남네요.
에피소드 4시즌 22화 : 암흑 속의 단서
시력을 잃고 다른 감각에 의지해 작품 활동을 하는 한 맹인 사진작가의
작품에 시체가 찍혀 있는 게 발견된다. 사진 속의 시체는 해군 중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NCIS는 강도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보이는 사건 현장
에서 다른 인물의 흔적을 발견하고, 얼마후 입수된, 중사가 횡령 사건의
주범이라는 정보는 더더욱 다른 용의자를 의심하게 한다. 목격자 아닌
목격자인 맹인 사진 작가의 통찰력에 의지해 사건 현장을 재건하다
현장의 증거들과 일치하는 새로운 용의자를 발견하는 팀. 하지만 그 역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되고... 중령과 잔느와 한창 사랑을 키워 가는 중인
깁스와 토니는 그들과의 관계를 더 발전시켜야만 하는 부담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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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집 지하실]
맨 중령(수잔나 톰슨) : 맹인 사진 작가라니...처음 듣는 얘기네요. 용의자예요?
깁스 : 모르죠. 똑바로 밀어 넣어요. (깁스 배 만드는 일 도와주는 중)
맨 중령 : 그 사람이 시체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시체가 감찰관 사무실의 수사
대상이었다. 그거죠? 우연은 좋아하지 않잖아요.
깁스 : 그래서 모른다고 한 거요.
맨 중령 : 용의자들은요?
깁스 : 린 중사의 동료가 오늘 사라졌어요. 급하게 떠났더군요.
맨 중령 : 범인 잡는 걸 돕고 싶지만. 오늘 사직서를 냈어요. 게다가 난 다른
남자를 쫓고 있고요. 당신이 말할 차례에요.
깁스 :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맨 중령 : 내 기분부터 물어봐요.
깁스 : 기분이 어때요?
맨 중령 : 좋아요. 이제부턴 변치 않는 일을 하며 살 거예요. 군대에선 그게
잘안되죠. 시도는 좋았어요. 이제 또 당신이 말할 차례에요. 잊었어요?
깁스 : 변치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맨 중령 : 무슨 뜻이냐 하면..난 당신이 좋아요. 당신도 날 좋아 한다고 생각
하는데요. 인정을 하거나 부인을 해요.
깁스 : 당신을 좋아해요.
맨 중령 : 좋아요. 당신도 알겠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게 되면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죠. 난 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요. 당신과 보내는
시간을 투자라고 생각하고요.
깁스 : 그렇다면 내가 ... 양도성 예금증서인가요?
맨 중령 : 우리나이에는 퇴직 연금에 가깝죠. 그리고 난 이미..꽤 많이 투자했어요.
사람 앞 일은 모르는 거니까 약속 하라곤 안할게요. 그냥 당신도 우리 관계를
장기적으로 보는지 궁금해요. 뭔가를 쌓아나가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요.
깁스 : 홀리스. 난 당신이 좋아요. 난 그저...
맨 중령 : 상처가 있어서 그래요? 사랑이 두려워서요?
깁스 : 수사 중이라 집중이 안돼요.
맨 중령 : 오늘 답을 할 거란 기대는 안 했지만 묻고 싶었어요. 포트 그래그에
가야 해요. 내일 있을 후임 결정을 도와야 하거든요. 돌아올 때 쯤엔 답이 준비돼
있길 빌게요. 새 배관공을 구하긴 싫거든요.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