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音樂 부베의 戀人을 듣는 風景
@*☞Bube -*@
부베의 연인 - La ragazza di Bube`s girl ◀*▷映畵◁*▶
감독 : 루이지 코멘치니( Luigi Comencini)
이탈리아의 한 시골 처녀가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이다. 2차 세계대전 말기에 빨치산 운동을 하다가 붙잡혀 감옥에 갇힌 애인 부베(조지 채킬리스 분)를 면회하러 다니는 마라(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분)의 순정적인 모습은 한국 팬들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다. 여주인공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이 작품으로 이탈리아 은리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 커다란 선풍을 불러 일으키고 1965년 국내에도 수입되어 크게 히트하였으며 주제가 "부베의 연인"은 번안하여 배호와 이미배가 불렀으며 거의 2년이 넘게 라디오 방송의 단골 레파토리가 되었다.
'나는 한 달에 두 번 여행을 합니다. 행복했던, 옛 추억을 벗삼아 사실 그대로의 이야기를 하렵니다. 괴롭지만 슬프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일은 축제일에 일어났습니다 ' 여 주인공 마라의 회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남자 주인공 부베는 레지스탕스로 나치에게 처형된 마라의 오빠 산태의 동지로 산태의 전사를 전하러 마라의 집으로 찾아온다. 이들은 처음 본 순간 서로 이끌렸고 하룻밤을 마라의 집에서 묵은 부베는 전쟁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온 낙하산 천으로 옷이나 만들어 입으라는 말을 남긴 뒤 떠난다. 그 후부터 부베의 편지가 끊이지 않았다.
1년 후 겨울, 다시 찾아온 부베는 마라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마라의 아버지(Mara's Father:Emilio Esposito扮)에게 약혼 승락을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부베가 다시 마라를 찾아왔을 때 부베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였다. 친구를 사살한 경찰을 죽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본의 아니게 도피 행각을 한다.
그러나 부베의 집에서의 냉대와 끈질긴 경찰의 추적으로 두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공장지대로 몸을 숨긴다. 국외로 탈출하려는 부베에게 처음으로 몸을 허락한 마라, 다시 부베는 기약없이 떠나고 마라는 자신에게 청혼한 한 청년을 알게 되지만 헤어진다.
1년만에 유고 정부로부터 송환되어 재판을 받게된 부베를 두고 마라는 인연을 끊으려고 재판정에 갔다가 부베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14년이라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부베를 면회간 마라는 그의 아내가 될 것을 다짐한다. 그때부터 부베가 나올 날만을 기다리며 주위의 온갖 유혹도 뿌리치고 부베의 연인으로 한 달에 두 번씩 그를 만나러 가는 그녀의 여행이 시작된다.
기차를 타고 면회를 가기 시작하여 7년이 흐르고 차감된 7년이 그녀의 앞에 남았다. 다가올 7년 후에 그의 아내가 되어 예쁜 아이를 낳아 키우는 행복한 삶을 꾸려가려는 희망을 안고 그녀는 추호도 굴하지 않는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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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들레깃털 원문보기 글쓴이: 이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