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 5 . 14
장소 : 고흥 녹동 금산 내만권
물때 : 4물
인원 : 2명
날씨 : 허벌나게 좋음
조황 : 개숭어 우럭 노래미 도다리 ㅠ.ㅠ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5월 14일 고흥 녹동 금산으로 선상 갓다와슴다,
강한 바람때문에 배가 못뜬다는 말까지 나왓지만 다행이 아침 날씨는
올해들어 가장 좋은 날씨엿던걸로 기억됩니다.
상균형님과 저는 아침 6시에 녹동항에도착!
5시 30분까지 가야햇지만 30분 늦은 관계로 급하게 도시락 사러 돌아다녓지만
저 집만 다행이 영업을 하고 잇더라구요
맛은 지금까지 낚시 하면서 사갓던 그 어떤
도시락보다 진짜 맛잇엇음 저집 자주 이용해야겟슴다.
급하게 도시락 싸들고 미리 대기하고 잇던
쪽배를 타고 포인트로 진입하던중
공사가 다 마무리된 금산다리
상당히 길다.
날씨는 겁나 좋은데 생명체가 읍다 ㅡ.ㅜ
황금시간 아침물때를 저와 상균형님은 찌발이를 선장은 카고 2대까지
피고햇는데 입질한번 받질 못하고 이곳저곳 포인트 이동을 해본다..
처음 출발할때 30마리 이상 잡을거야
하며 즐겁게 내려왓지만 점심시간이
넘어가면서 부터 점점 희망이 사라져갓다.
저멀리 카고 낚시를 하던 선상낚시배들이
옹기종이 모여 수많은 카고낚시대를
바다에 넣고 잇엇지만 선장말이
뒤쪽배에서 아침에 감생이 2마리 나온거 빼곤
모든 선상배들이 올꽝이라고한다.
이날 물색이 너무 맑고 요앞몇일 큰비와 강한바람탓인지 5월에 맞지않게
바닷물이 너무 차다.
30마리 이상 잡을거라고 당당히 외치며
저 1.5리터 물병과 60센티는 넘기는 개숭어가
초라하게 보이는...ㅡ.ㅜ
50리터 부시리 전용 아이스박스를
짊어지고 갓지만 눈먼 도다리.우럭.씨알좋은
쥐노래미 만 몇마리 잡고 눈물을 머금고
오후 3시30분에 철수합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에 작년 이맘때 나에게
제대루 손맛을 안겨준 마량방파제에 가서
한번더 노려보자는 나의말에 상균형님두
같은 생각이라며 고흥 녹동에서 1시간 30분을 달리며 마량방파제에 5시쯤
도착합니다.
내심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줄 알앗지만 다행이 낚시하는 사람은
몇명 안되엇슴다
사람이 별루 읍다면 고기가 안나온다는 말인데
솔직히 집으로 가기엔 너무 먼길을 달려왓기
때문에 속마음을 말하지 안은체 상균형님에겐
저녁 해질무렵 초날물을 노려보자고 화이팅을
외쳣슴다
저녁 7시30분까지 팟지만 역시 꽝꽝.
하루만에 2연타 꽝에 데미지축척은 2배
2배 2배 2배 2배 2배 2배 2배 2배 ..........ㅠ.ㅠ
어둠이 깔리는 방파제를 뒤로한체 가까운
횟집으로 가서 우럭 매운탕을 시켯슴다
아직두 그 우럭매운탕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상균형님 이랑 저 연신 맛잇다는 말을 하며
정신읍이 먹엇네요 마량가면 꼭 먹어보길 추천!
암튼 광주 월드낚시점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엇네요 그래두 개숭어 한마리 회떠서
여러 사람들과 나눠 먹으니 맛은 잇데요
도다리 우럭 노래미는 잡어 수거 전문
익석형님이 가져가서 맛잇게 매운탕 끓이셧답니다.
오늘에 교훈 : 고기 안나올때 죽어도 안나온다
괜히 한번더 희망을 가져서
2배 에 쓰디쓴맛을 맛보지말자.
첫댓글 ㅋㅋ 원길이글보고 웃는다 ㅎㅎ 그래도 형은 동생이랑 함께여서 젬나고 즐거웟다는 화이팅
원길아 !형 애칭이 잡어 수거 전문가로 탈 피햇네?ㅠㅠㅋㅋㅋ
머시여 익석형님 아디가 그걸루 바꾼거엿군.. 누군가 햇엇네 예전부터 ㅋ
녹동항첫사진에 나오신분..우리큰형님이네여 ㅎㅎㅎ자주찾아뵙고싶지만...여기서뵙네여...
찌발이님`~~!!!!!멋진 경치에 새삼 바다낚시에 매력을 느낍니다!감셍이대신에 상균이와우정을 잡았군 ㅋㅋㅋㅋ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네 완도는 고기나오기 시작했다는데 암튼 수고마니 했네 근데 개연이는 어디 있을까
고생들 하셨읍니다...
그래도 고기는못잡아도 서로에 우정이 엿보입니다...
앞으로 고기는 얼마든지 잡을수있읍니다...월드 피싱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