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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다리 라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종아리 붓기는 많이 빠졌고 멍은 아직도 있습니다.
많이 많이 당기는데 누워서 쉬다가 일어나면 무릎을 펴는 게 불가능해서 엉덩이 내밀고 걷네요.ㅋㅋ
그리고 생리가 오려는지..수술 후라 그런지 식탐이 폭발하고 있어요..
너무 참으면 힘들어서 초코렛 조금씩 섭취해 봅니다..아 맛나...ㅎㅎㅎ
10일
식탐의 원인은 생리였나 봅니다. 수술은 생리 끝나자마자 바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전 수술 전부터 약간 올랑 ~ 말랑~ (생리불순)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생리통은 애나오는 줄 알았네요.ㅋㅋ
약먹고 진정되어 산책 하고 힘들어서 자고 아주 푹 쉬었어요.ㅎㅎ
수술부위 외 붓기는 다 빠져가는 것 같고 무릎 뒤 멍도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당김도 조금 좋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ㅎㅎ
11일
어제부터 당김이 좀 나아지는 가 싶더니 계단을 전보다 잘 타게(?)되었어요.ㅎㅎ
아직도 못해본 건 변기에 앉기.. ㅠㅠ
그리고 딱딱한 바닥에 앉기..방석 없이 앉으면 아 내 상체가 이렇게 무겁구나..새삼 깨닫게 된답니다.ㅎㅎ
오늘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수술 부위 외 부었던 골반 무릎 종아리 발목의 붓기는 다 빠진 것 같네요.
허벅지 모양이 예전이랑 비슷한데 이것도 조금씩 빠지겠죠??ㅎㅎ
12일
당김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ㅎㅎ
생각 못하다가 전에 입던 청바지를 입어보았는데 약간 타이트하게 맞네요.ㅎㅎ
13.14일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게 힘들어서 서 있거나 누워 있거나 했는데 의자에 오래 앉았다 일어나도 다리가 괜찮네요.ㅎ
또 걸음걸이가 보통 사람과 많이 다르지 않게 되었습니다.ㅎㅎ
지방이 많이 없어졌는지 다리를 어떻게 하면 근육 라인이 쫘악~ 드러나요..ㅎㅎ
정말 2주쯤 되니 언제 그렇게 아팠나 기억이 안 나네요...ㅎㅎㅎ
아 그리고 앞쪽에 딱지가 하나 떨어졌어요. 흉터가 아직 붉고 볼록한데 이것도 얼른 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15일 병원 가는 날^^~
지하철 타고 병원에 갑니다.^^
아직 지하철 계단을 파파밧 하고 올라갈 순 없지만 느릿 느릿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가요.ㅋ
오늘은 처음 고주파를 받는 날입니다.
고주파가 뭘까..아프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엄청 따뜻한 돌로 마사지 받는 느낌이었어요.ㅎㅎ
처음에 닿을 땐 아얏 했지만 계속 받으니 정~말 좋았어요.ㅎㅎ
실장님 관리해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시고 궁금한 것들 친절히 답변도 해주시고 따뜻해서 기분도 좋고 관리 후에 다리도 풀리고 정말 좋았어요..ㅎㅎ 또 가고싶어라..ㅎㅎㅎㅎ
나온 김에 서점에 들러서 책 좀 사려했는데 역시 쪼그려 앉기는 안 되더라구요.
그치만 천천히 걸어서 장도 보고 저녁에 산책도 하고.. 이제 크게 불편한 건 없는 것 같아요.ㅎㅎ
멍도 많이 빠졌고 딱지 들도 점점 떨어져가고..ㅎㅎ
다음 주에는 더 날씬해진 사진으로 만나고 싶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생각지도 못했던 옷이 아닌~ 도전하지 못했던 옷을 입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