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4장
속죄제 –제사장의 죄(레위기 4:1-12)
(찬송 282장, 구찬송가 339장)
2020-1-23,
목
맥락과 의미
4-6장은 죄를 용서하는 속죄의 제사에 대해 말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속죄제를 믿음으로 죄 용서받고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깨끗하게 살아가는 것을 가르침니다. 속죄제(4장-5:13)외 속건제에 대해 말합니다(5:14-6:13)
1. 속죄제란 무엇인가?
1. 이름
죄를 용서하는 제사 속죄제는 “범죄” 혹은 “죄에 관하여” 라는 뜻입니다.
2. 속죄제를 드려야 할 때:
번제, 소제, 화목제는 백성들이 감사함으로 자유롭게 드렸고 속죄제와 속건제는 죄를 지으면 반드시 드렸습니다.
1) 의도성이 없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겨 죄를 지은 경우 (13절)
2) 사람의 본성에 있는 죄성을 정결케 함 - 제사장 임명할 때(출애굽기 29장), 나실인 서약할 때 (민수기 6:13, 14), 문둥병이 나았을 때(레위기 14:13), 산모가 아기를 낳은 후(레위기 12:6, 8), 일년에 한 번 있는 대 속죄일에(레위기 16장)
3. 목적
우리는 속죄제를 의지하여 죄 용서 받고 하나님 앞에 정결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살아갑니다.
속죄제(죄용서) à 번제(삶을 헌신하여 드림) à 화목제(모든 일에서 즐거워하며 감사)
본문 단락
4:1-21, 성소에서 피를 뿌리는 속죄제(3절, 제사장의 죄, 13절, 모든 회중의 죄)
4:22-35, 번제단에 피를 뿌리는 속죄제(22절, 족장의 죄, 27절, 평민의 죄)
5:1-6. 속죄제를 드리는 다른 경우들
5:7-13. 가난한 자와 극빈자의 속죄제
2.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사와 그리스도 안의 성취(1-12절)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5절)은 대제사장을 말합니다. 대제사장의 죄와 온 백성의 죄를 위해 드리는 제사는 피를 성소에 뿌립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우리를 위한 속죄 제물로 드렸습니다.
1) 여호와께 제물을 가까이 오게 함(3절) 속죄 제물로 가장 비싼 수송아지를 가지고 여호와께 나옵니다.
2) 안수하고 잡기(4절) 여호와 앞에서 죄인인 대제사장을 대신하여 수송아지가 죽습니다.
à 베드로전서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페리 하마르티아, 속죄 제물)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가까이 가져오게) 하심이라”.
3) 피뿌리기-지성소 커튼, 분향단 뿔, 번제단 기초(5-7) 지성소로 들어가는 커튼 문과 제사장이 분향하는 분향단 뿔에 피를 뿌립니다. 성소 바깥 뜰에 있는 번제단의 기초 위에도 뿌립니다. 그렇게 해서 죄를 덮습니다.
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 흘릴 때 성소 휘장이 찢어졌습니다(누가복음 23:45).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갈 길이 열렸습니다.
4) 기름은 태워서 거제로 바쳐 올림(8-10) 모든 기름은 화목 제물처럼 태워 하나님께 올립니다(8, 10).
à 예수님의 승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브리서 9: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브리서 10:20, 21)
5) 가죽, 머리와 다리 고기, 송아지 전체- 진 밖에서 불사름 (11, 12) 송아지 전체를 태워 없애면서 죄를 다 없앱니다. 죄는 백성들이 사는 진 바깥에서 불사릅니다.
à “죄를 위한(즉 속죄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진)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진)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브리서 13:11-13).
속죄제는 의도성이 없이 죄를 짓고 나서 그것이 알려지거나 또는 스스로 깨달을 때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회개하여 정결하게 되고 항상 거룩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피를 흘리고 태워 버려질 때 사람의 죄가 용서 받았습니다. 짐승의 기름이 타는 연기가 죄를 지은 사람을 덮어서 그의 죄가 용서 받은 것입니다(20, 26절). 그 연기가 “여호와께 향기롭게”(31절) 된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비유처럼 가르칩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습니다. 그리스도의 살이 연기처럼 우리를 덮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구약 성도도 우리들도 모두 예수님을 믿을 때 죄를 용서 받습니다.
예수님의 속죄제로 우리는 죄 용서 받았습니다. 의롭게 되었습니다(로마서 3:26).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은 되었습니다(고린도후서 5:18).
예수님께서 단 한번 지신 십자가는 계속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 앞에 나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시편 51:17)으로 회개하고 죄사함 받은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가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의 제사”(히브리서 13:15)를 드리고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히브리서 13:16) 주는 제사를 드립시다. 죄 용서 받은 우리들이 “짐짓(일부러)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 즉 속죄제사)가 없고”(히브리서 10:26, 민수기 15:30) 하는 경고를 기억합시다.
3. 제사장과 온 백성의 죄에 대해서는 더 크게 희생 제사를 드림
1) 죄의 크기에 따라 제사의 종류가 달랐습니다. 일반 백성이나 지도자의 죄를 위한 속죄제를 드릴 때는 성소 마당의 번제단 뿔에 피를 발랐습니다. 나머지 모든 피는 번제단 기초에 붓습니다(22-35절). 그러나 제사장이나 온 교회가 죄를 지으면 성소 안에도 피를 뿌렸습니다. 지성소에 들어 가는 커튼에 일곱 번 피를 뿌리고 분향단 뿔에도 피를 발랐습니다(1-21절).
중요한 제사일수록 더 비싼 제물을 드렸습니다. 제사장과 백성 전체의 죄는 수송아지를 드렸고 족장의 죄는 수염소, 평민의 죄는 암염소나 어린 양, 가난한 사람의 지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를 드렸습니다.
2) 온 교회가 죄를 짓는 것은 예배가 타락할 때입니다. 금송아지에게 제사하고(출애굽기 32장) 온 교회가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을 가져가서 숨기고(아간의 죄, 여호수아 6, 7장), 교회 안에 죄가 있는데도 그대로 두어서 온 교회에 누룩처럼 퍼질 때(고린도전서 5:7) 바로 온 교회가 죄를 지은 것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의 심판이 온 교회에 임합니다.
예배와 기도 그리고 서로 권하고 책망하는 일이 교회에서 바로 서도록 기도합시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의 지체입니다. 성도들끼리 서로 거룩하게 살도록 격려하고 충고해 줍시다. 다른 성도들의 죄와 회개를 위해 교회가 함께 회개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고 병도 낫게 해 주십니다 (야고보서 5:16)
제사장의 죄는 그만큼 중요하게 취급합니다. 신약의 목사나 장로의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디모데 전서 5:19, 20는 말합니다.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장로는 목사를 말합니다. 목사도 항상 그리스도의 죄 용서의 은혜를 의지하여 회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성도들은 목사의 죄에 대해 신중하게 대하고 또 죄가 있을 때는 더 엄중히 처리해야 합니다.
4. 구약에서는 알고 지은 죄는 반드시 벌을 받았고 모르고 지은 죄는 용서 받음
(4:1-35)
구약에서는 알고서 지은 죄는 반드시 벌을 받았습니다. 모르고 지은 죄, 의도가 없이 지은 죄만 속죄제를 드리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의도가 없이 지은 죄를 오늘 본문에서 다양하게 표현합니다(‘샤가그’) - “그릇”(레위기 4:2), “부지중”(4:13, 22, 27). 의도가 없이 죄를 지어도 죄는 죄입니다. 깨달은 다음에 제물을 드려서 죄 용서를 받았습니다.
알고 지은 죄는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구약 성도도 알고 죄를 지은 성도를 용서하지 않고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벌을 받은 성도는 다 구원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들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7).
믿고 복종할 일
구약 성도는 제사를 드리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회개하는 것이 공력이 되어 우리 죄를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의 연기를 기쁘게 올려 드립시다.
특별히 교회의 공적 직분자들은 자신 뿐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도 죄를 멀리하며 깨어 있읍시다. 모든 성도는 직분자이 죄에 빠지지 않도록 특별히 기도합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속죄제
히브리어로 ‘하타아’(범죄)이고 헬라어로는 ‘페리 하마르티아’(죄에 관하여)입니다.
<참고> 의도가 없이 지은 죄
의도가 없이 지은 죄(샤가그) 여러 가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릇”(레위기 4:2), “부지중”(4:13, 22, 27).
<참고> 진 바깥 재 버리는 곳(4:12, 6:11) – 속죄제 짐승을 태우는 장소
레 6:11
레 10:4 제사장 아론의 아들 나납과 아비후의 시체
레 13 문둥병이 의심되면 진 밖에서 진단
레 16:27 속죄제 수송아지, 속죄제 염소의 가죽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어다 불사름.
레 214,23 하나님을 저주한 사람을 진 밖으로 끌어 내어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안수하여 돌로 쳐 죽임
출 29:14 장 위임할 때, 속죄제
출 33:7 백성이 범죄 후 진 밖에 회막이 있음 (즉 하나님이 세운 회막 바깥에 백성들의 진이 있음: 원래는 회막 주위에 백성의 진이 있어야 하는데, 백성의 진이 회막 바깥이 되어 버렸다.
<참고> 죄를 위한 (속죄제) 짐승의 피(히브리서 13:11-13)
“죄를 위한(페이 하마르티아)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진)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진)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브리서 13:11-13). 여기서 “죄를 위한 (페리 하마르티아)”는 속죄제를 말합니다.
<참고> 속죄제를 드리며 회개의 기도를 드림(시편 51편)
시편 51편은 범죄한 성도가 속죄제를 드리며 회개하는 시입니다. 다음과 같이 회개하는 것을 배웁시다.
1) 하나님은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는 자를 기뻐합니다(17절).
2)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에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절).
3) 회개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합니다(9절).
4) 회개할 때 하나님이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성령을 주십니다(11절).
4) 회개는 열매를 맺습니다.
- 다른 죄인을 가르쳐 구원하고(13절)
감사 찬송하고(15절)
교회 전체를 든든히 세웁니다(19절).
번제를 드리고 온전한 삶의 헌신(19절)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