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청도[靑島]
나는 '여행이란 배움, 삶의 참고서'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떠나요~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만남 그 자체의 즐거움 속에 보다 알찬 여행을 하기 위한 사전 공부, 바로 세상 속 사람들 삶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고 미래의 이상과 꿈을 그리는 역사적 큰 틀의 맥락이기 때문이다.
암튼 산동성 역사,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맥주가 생산되는 청도[靑島] 그곳에 가보자. 가이드 박성권 씨(교포 3세)의 해설을 메모 참고 했다.
산동성
산동은 제노(齐鲁) 문화의 발원지로 1산 1수 1성인(一山一水一圣人)이라는 말이 있다. 1산은 동악(东岳) 타이산(泰山, 태산), 1성인은 사상가, 교육가 및 유학의 창시자이며 춘추(春秋)를 지은 공자, 1수는 황하(黃河)를 지칭하고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휴양지로 유명한 곳 산동성 면적은 15만여 ㎢로 대한민국 면적(99,720 ㎢)의 1.5배나 되는 큰 땅이다. 인구도 약 9,700만 명, 억~ 억 소리 절로 나는 중국 대륙의 한 부분으로 중국 그들이 큰 소리로 떵떵대는 큰 땅덩어리이다.
청도
청도는 산동[山東]반도 남단의 황해(黃海)에 인접한 도시로,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맥주인 청도[靑島] 맥주가 생산(1903년)되는 곳이다. 주나라 때부터 도시가 발달했던 이 지역은 춘추(春秋)시대 월(越)나라의 수도였던 낭야(琅琊)의 궁궐이 들어서기도 했고, 당나라 때부터 이미 무역항으로서 명성을 날렸다. 1897년에는 독일의 조차지(租借地)가 되어서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아시아 유일의 격전지로 수난을 겪기도 했으며, 1922년에 중국에 회수되었다.
청도의 인구 약 828만 명. 그 중 조선족이 70만. 한국 현지인 약 10만 거주. 현재 1,800개 중소기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액세서리 가공회사가 대부분을 차지해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한다. 내가 아는 지인 몇 분도 액세서리 때문에 청도 그곳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봐서 확실한 것 같다.
▼ 청도 가는 길~ AM TREKKING
AIR CHINA 09 : 30
전날 내린 눈이 얼어 붙어 강력한 물대포로 비행을 위한 날개 청소를 한다. 때문에 약 40분늦게 이륙 했지만 모두가 군소리 없이 차분하게 기다린다. 빠름~ 빠름~ 늘 조급한 우리들의 일상이지만 여유 있는 표정으로 마음은 산둥성 태산(泰山) 그곳에 이미 가 있다
내 나라 대한민국 상공을 지나 산둥성 청도에 도착한 비행 시간이 불과 1시간~
기내식을 먹고 따스한 커피 한 잔 마시니 똑이요 딱~ 똑딱이다.
12 : 20(중국 시간) 시차 1시간
점심 먹으러 가는 길~
그런데 '우르르 쾅쾅' 깜딱이야~
백주 대낮에 하얀 연기 피어 오르는 창공
'마른 하늘에 날 벼락' 여기는 공산국가 섬뜩했다.
알고 보니 결혼식 축하 폭죽이란다.
중국 대륙~ 만만디 그들의 문화 풍습 이벤트가
여유롭게 스며든다.
2박 3일 우리 일행의 현지 길잡이 박성권 씨
백두산 바로 아래 연변 태생
조부, 조모 부산(한국)이 고향
1938년 만주로 이주 그의 아버지가 태어나고
그도 태어난 교포 3세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역사적 현실에
연민의 정이 느낌이 든다.
칭다오하이완(靑島海灣)대교
교량 길이가 41.58㎞인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다리 '칭다오하이완(靑島海灣)대교 청도(靑島)와 황도(黃島)를 연결 한다. 폭 35m 왕복 6차선. 건설기간 5년 6개월. 2011년 7월 개통 되었다. 대교와 나란히 해저터널(9.47㎞)도 있다. 총 공사비는 95억 3000만 위안(약 1조 6500 원)이 소요되었다.
만만디 그들의 과거 만리장성을 비롯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오늘의 현실~ 이미 로케트 발사를 성공한 중국이라는 대륙의 큰 힘!이기에 잔뜩 움추리고 있는 듯한 느낌... 금세, 금방~ 어디라도 튈 뜻한 자세인 것 같기도 하다. 하여 반도체를 비롯한 자동차 고부가가치 산업~ 우리의 밥 벌이가 걱정이기도 하다.
암튼 껄적지근 신경이 쓰이는
만만디 그들의 To - Day
▼ 청도(칭다오)도 식후경~ 13:05
먹자 골목
입구에서 볼 때에 그냥 평범한 분위기인데
안을 들어가 보니
이건 완존 대형 스타일~
그 규모의 크기에 입이 쩍~ 벌어진다.
마침~ 여행의 맛 중에 하나
볼거리 전통혼례가 한 창 진행
누구야?
만보 디카 렌즈를 빤히 바라보는 신부의
모습이 여유로워 더욱 이삐고 신랑 또한 멋진
스타일 마냥 행복해 보여 나둥 덩달아 신나
디카 셔터 연신 찰칵~ 찰칵~
빵빵 잘도 터지고 잘도 박힌다.
식후 행사
중국 전통 춤이 화려하게 이어지는 볼거리이지만
만보(漫步) 혼자가 아닌 단체의 움직임이라
만보 스타일 그만 접고 뒤돌아선다.
중국 본토의 독특한 음식 향을 모두 제거
맛나게 먹었다.
여기서 가이드에게 들은 중국 4대 요리 공부
1. 산동요리
2. 베이징요리
3. 광동요리
4. 사천요리
그래서 울 나라 중국집 간판이
과거 산동반점(산동성)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현재도 있다는 야그~
한 켠에 자리한 어물전
우리나라 재래 시장을 보는듯한데
▼
곰방대를 물고 있는 조형물이 살갑게 다가온
우리는 가까운 한자 문화권~
불역낙호(不亦樂乎)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왈(日) 맹자 왈~
동아시아 지역이라 말한다.
중국 산동성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청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청도는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기후, 농산물 및 해산물이 풍성한 먹을거리로 사람이 살기 좋은 세계적인 도시 중의 하나로 평가받아 유독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단다.
잔교(棧橋)
잔교는 청도의 역사를 상징한다. 청도는 100여 년 전에는 이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청나라 때 해상을 방어하기 위해 청 정부에서 청도를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한때 독일과 일본에 점령 당해 열강의 침탈지였던 곳이다.
작은 유럽이라고도 불리는 청도에서 독일식, 일본식 건물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잔교는 1892년 열강의 침입에 위협을 느낀 정부가 군수물자의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건설한 다리로 청도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구름 한점 없는 푸른 겨울 바다. 그야말로 쪽빛 하늘이 되어 맑은 푸른 물결이 넘실댄다. 긴 다리 위로 겨울 찬바람을 맞고 걸어 가지만 상큼하기 그지없다.
또 한 방 박아야 할 위치에서 잡은 왼쪽 둥근 모양의 건물이 오페라 하우스라고 하는데, 완전 빈사 상태가 된 짝퉁~ 아무 쓸모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보기에는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시선이 머무르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회란각(回瀾閣)’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누각~ '회란’은 이곳에서 물결이 굽이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회란각에서 보는 아름다운 풍광은 청도 10경에 포함된 아름다운 바닷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코스였다.
▲ 등대가 있는 작은 섬 소청도 ▼ 해군박물관
함께한 버들~
어릴 적 옆 동네(약수동)에 살았지만
우리 서로 몰랐는데
고딩 입학하고 보니 글쎄~ 한 반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40년 지기 친구
바다 위를 날으며 사람이 주는
먹이를 낚아채는 갈매기 떼...
울 나라에서도 흔히 보는 풍경~
사람이 사는 세상 어디나 똑 같은
잔교 겨울 바닷가의 따스한
낭만이었다.
오사광장
1919년 5월 4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학생들이 일으킨 반제국주의 · 반봉건주의 혁명운동으로5.4 운동의 도화선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
.
.
이것으로 산둥성 청도 간추린 이야기 -끝-
Daum에 만보가 청도에 간 목적
산행기 이어집니다.
앙코르 동영상~
우리는 길 떠나는 人生
첫댓글 아숩다! 칭따오맥주는 아니 드셨는지요? 사진이 없어서리.. ^^
건강히 다녀오셔서 좋습니다. 귀국보고회 하시죠? 히히힛
당근 1박스 사왔지염~
내가 풀새를 외면 할 수 있남 기대 하삼^^
내사진이 찍은게 몇장없어 이번여행은 사진은 제대로 못건졌다고 낙심하고 있었는데
만보님 덕분에 만세 입니다.대단히 감사하고 퍼갑니다.ㅡ행복한 나날 보내실꼬예용.
네, 앞으로 차근차근 정리해서 개인 사진 또한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누추한 곳에 방문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만보 행님 덕분에 이렇게 되세겨 볼수 있어서 좋네요 여행을 두번한것같아요 감사하며 새해에는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ㄲㅃ
네, 이번 산둥성 청도에서의 추억 중에 함께한 님들의 고운 마음에 제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멀리 떠난다는 건 마음 설레는 일. 태항산 갔을 때 스쳐지나온 곳인데 더 깊이 들어가고팠던 곳.그래야 여행의 묘미가 더해지니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며 큰 포부 안고 돌아왔길 기대합니다. 형님 장례식 때 멀리 찾아와주어 정말 고마웠고.......
어제 흰돌모임에서 뵙지 못한 아쉬움~ 2013 계사년 복된 새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 가봐도 될 것같이 보고를 잘해 좋구나 여행기 출간 계획해봐라..
듬직한 친구 산도가 있어 행복한 만보
일단 우리 서로 건강하자. 그래야 Daum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