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예방 효과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 조사에서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률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커피가 위암 발생률을 낮추는 것은
△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항산화물질 등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고
△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양식 식생활이
위암에 대해 예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간암예방 효과
일본 산교의과대학 연구진(도쿠이 노리타카 등)은
7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간암예방효과를 조사, 발표했다.
커피를 종종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30%낮고,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의 경우는
60%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 혈압강화 효과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간다.
이제까지는 커피는 혈압을 올라가게 한다는
생각이 상식처럼 돼왔다.
일본 호이 의과대학 연구진(와카바야시 카오스 등)은
약 4천명의 중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과 혈압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혈압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에 따르면 커피를 매일 1잔 마시면 확실히 최대혈압이
0.6mmHg, 최소혈압이 0.4mmHg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매일 커피를 마시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혈압이 내려가는 정도가 비례했다.
▶ 계산력 향상 효과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일의 능률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은 일상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다.
그러면 왜 커피를 마시면 계산력이 향상되는 것인가,
연구자들은 카페인에 신경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루120∼200mg(커피 1∼2잔)정도 섭취한 카페인은
대뇌피질 전반에 작용,
사고력을 높이고 의식을 맑게 해
지적인 작업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잔의 커피를 계속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커피 성분엔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다이어트 효과
커피는 대사를 향진시켜 체중감량을 도와주기도 한다.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10%올린다.
즉 같은 것을 먹어도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 쪽이
칼로리 소비가 1할 높게 되어 비만을 방지한다.
카페인은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 음주 후 숙취방지와 해소
술에 취한다는 것은 알코올이 체내에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 것이며
이것이 몸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숙취 현상이다.
카페인은 간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촉진시킨다.
술을 마신 후 한잔의 물과 커피를 마시면 큰 도움이 된다.
▶ 입냄새의 예방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Furan류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
특히 마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다.
단, 커피에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Furan류가 먼저
이쪽에 결합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어진다.
강릉 어느 커피공장&시음장
▶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파킨슨씨병을 예방할수 있다.
하지만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에게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커피를 마시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발병 20년 전을 기준,
정상인보다 커피 소비량이 훨씬 많았다.
(최근의 생쥐 실험결과 매일 커피 다섯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대뇌를 파괴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반점의
형성을 줄여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을 예방할 수 있다.
10만여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에 4잔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간경변 발생빈도가8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옛부터 천식에 대한치료약으로 사용돼 왔다.
카페인은 천식에 걸린 기관지의 이완과 확장을
도와주는 테오필린 성분과 관계가 있다.
2001년 한 메타분석에서 영국의 의사팀은
커피 한잔을 마시면 4시간까지
천식치료 효과를 낸다고 결론 지었다.
▶커피는 신장 결석 발생 빈도도 낮춰준다.
왜냐하면 커피를 마시면 소변으로
더많은 칼슘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졸음을 일으키는
생체 분자인아데노신 성분을 막아주기
때문에 각성 효과를 낸다.
▶ 이밖에
△ 하루에 커피 4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4%가량 낮았으며,
△ 커피가 우울증과 자살률을 떨어뜨려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외국의 연구보고도 있다.
△ 운동의 지구력을 높인다.
마라톤 선수가 레이스 중에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 음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커피 한 잔의 효과
커피는 독인가?
부정적인 효과
▶ 커피를 마시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숙면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피 속의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의 혈중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대개 4시간이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저녁 식사 후 잠들 때까지는 커피를 삼가야 한다.
▶ 커피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중추신경을 자극, 기분전환과 함께
작업능률을 올려주지만 피로가 쌓인 경우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커피가 위벽을 자극,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위장과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이 식도에 역류,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루6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위궤양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레귤러(regular)커피나 저카페인(decaffeinated)커피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위산과다가 있거나 속쓰림 등 위궤양
증상이 있는 사람도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 커피는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하므로 급, 만성 장염이나 복통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커피와 심장병 또는 동맥경화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연구결과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심근경색 발생률이 2, 3배 증가하게 된다.
▶ 심장이 예민한 사람에서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유발하여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대개 카페인 250mg은 호흡수를 늘림과 함께
1시간내에 수축기 혈압을 10mmHg상승시키고,
2시간 내에 심박수를 증가시킨다.
또 600mg정도를 마시면 기관지가 확장된다.
▶ 이 밖에 커피는 콩팥에 작용, 소변량을 늘려
탈수현상을 초래하고 목소리를 잠기게 하는가 하면
불안, 흥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 하루에 커피 석잔 이상 마시면 여성은 임신이 잘 안될 수 있고,
임신한 여성은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체가 카페인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분이 걸린다.
그래서 곧바로 각성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커피의 카페인은 중독성이 강해
금단현상도 나타난다.
▶커피에는 필터로 거의 걸러지긴 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카페스톨과 카웨올 성분이 들어있다.
▶커피를 마시면 위산과다증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을 분해하는 유전자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심장병발병 확률을 높여준다.
물론 커피의 부작용이 나타나려면
종일 커피를 달고 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커피는 단지 기호 식품일 뿐이다.
건강과 관련 지어 지나친 걱정이나 기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카페인 분해효소의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스스로 경험을 통해 적당량을 조절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커피, 건강하게 마시기
커피, 우리 몸에 좋은가? 몸에 좋지 않은가?
커피의 긍정적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부정적 연구 결과보다 더 많다.
안심하고‘건강’까지 생각하며 마셔도 된다.
태양이 작열하는 적도 지역, 해발 2000피트가 넘는 고산지대에서재배한 커피의 원두가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원두는 산지, 제조과정에 따라 수백여 종으로 분류되며 브라질 상파울로,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자바, 케냐, 탄자니아산이 유명하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
사람마다 카페인 분해효소의 능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경험적으로 자신의 적정량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터득할 수밖에 없다.
카페인에 민감한 성인이라면 하루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는 100mg, 청소년은 200mg, 어른은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웰빙 바람 타고 진화하는 커피
커피가 몸에 좋지 않고 다이어트의 적이라 이야기하는 것은 엄밀히 말한다면 커피가 아니라 커피 속에 첨가하는 당분, 시럽, 휘핑크림, 프림 등 때문이다.
블랙원두커피의 경우 열량이 5kcal 미만이다. 칼로리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커피믹스의 열량은 50~80 kcal 이다. 블랙 원두커피의 10 배가 넘는다. 카페라테의 경우 200kcal을 넘는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깔끔하게 블랙 원두 커피를 마시는 게 현명할 듯하다.
웰빙 트렌드는 커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몇년새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원두커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고급 커피의 대중화 현상은 눈으로도 확인된다.
생두(生豆커피콩)를 직접 로스팅(Roasting 볶는 과정)해 원두로 만들고, 이 원두로 내린 신선한 커피를 파는‘로스터리 커피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로스터리 커피숍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신선함이다.
가게마다 중소형 규모의 로스터기를 구비하고, 직접 볶은 싱싱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판다는 점을 강조한다.
로스터리 커피숍 에서는‘케냐 A A’,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등 과거엔 접하기 어려웠던 유명 커피 산지들의 단품 커피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스턴트커피와 캔커피도 진화하고 있다.
업체들이 앞 다퉈 비싼 원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맥심 에스프레소‘티오피’가 눈에 띈다.
이 제품은 콜롬비아,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한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
맥심만의 가압 추출 기법으로 에스프레소 원액을 추출해 진하고 고소한맛을 강화했다.
스타벅스와 동서식품이 손잡고 내놓은 캔커피‘스타벅스 더블샷 아메리카노’도 인기가 높다. 우유를 첨가하지 않고 설탕의 양도 줄여 한결 깔끔한 맛을 낸다.
커피, 하루 3잔까지는 괜찮다!
그렇다면 하루 몇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적당할까? 한양대병원 영양과 강경화 영양사는 “우리나라 성인은 보통 하루 2잔의 커피를 즐긴다. 성인은 하루 300m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게 적당한데 이는 보통 커피 3잔에 해당된다”
고 말했다.
단,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 카페인 분해효소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하루 100mg(1잔), 청소년은 200mg(2잔), 어른은 300mg(3잔)까지가 적당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블랙 원두커피
커피를 마실 때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당분과 시럽, 휘핑크림 등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 원두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