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룡산 입구에 있는 학봉초등학교를 찾아갔다
문화사업부 현민원부장, 그리고 배지영대리와 함께.
오전에 도착하자 신사임당처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교장선생님과
훈훈한 계룡산 대장인 운영위원장님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전교생 40여명인 이 학교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시골학교다
계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옆으로는 실개천 같은 계곡이 흐르며
논과 밭, 그리고 여느 국립(도립)공원과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다양한 식당들만 유흥가처럼 즐비해 있어 아쉬움도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이곳에 책과 관련된 북카페, 특화된 서점, 도서관 등이 어우러질
책 공원을 예술적으로 만들어 명소가 되게할 예정이다)
오늘도 몇가지 행사를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게 보내고 왔는데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아래에 올려놓았다
행사장으로 먼저 들어간 현부장이 벌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 예쁜 학봉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
학교 옆에 실개천같은 계곡이 마치 또랑물이 흐르는 것 같아 <또랑물/권태응 시, 백창우 곡) 노래를 빛그림으로 보여주며 함께 부르고 있다
퀴즈를 내자 아이들이 서로 맞추겠다고 손을 들고 있다. 이 중 답을 맞춘 몇 명의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아마도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뒤 화면에 뒷간 귀신(<똥떡> 책에 나옴) 그림이 보인다. 현부장이 <똥떡> 책을 빛그림으로 재밌게 읽어주었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다. 이제 내 차례로 <오늘의 숙제는>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모습이다.
<오늘의 숙제는> 책을 읽어주며 책 뒷부분의 할머니가 나오는 곳에서는 교장선생님이 할머니 역할을 하게 하셨더니 교장선생님도 아이들도 훨씬 더 좋아 했다.
너무나 정겨워 보이는 교장선생님^^*
<오늘의 숙제는>을 다 읽어주고 옆친구와 안아주기를 했더니 역시 즐거운 소동이 벌어졌다
다음으로 최고의 끼를 연출한 수 있는 <왜요?>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는 모습
<왜요?>책을 읽어주는 모습. 아이들은 목청이 터져라 "왜요?왜요?......"를 외쳤다
<왜요?>을 읽어줄 때 아빠가 릴리의 입을 막던 모습을 흉내내고 있다
아이들도 똑같이 아빠 대신 자기 스스로 입을 막는 모습^^ 앞 쪽에 앉아계신 훈훈한 운영위원장님도 똑같이 입을 막는 모습을 하시니 훨씬 정겨워 보인다^^ 이렇게 <왜요?>책을 읽어주며 여기서도 <왜요 아저씨>가 되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