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제 1회 MBC 대학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서울대 트리오의 곡이죠. 통기타를 좀 한다하는 사람은 한번씩은 해보았던 곡으로 생각이 됩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을 가지고 있죠. 노래도 그리 어렵지 않고 기타도 그리 어렵지 않으나 아주 중요한 테크닉을 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계령님이 젊은 연인들의 강좌를 올려달라 하셔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제가 녹음한 전체곡을 악보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가요제 당시 원곡의 키는 B입니다. 악보는 대개 C 코드 진행으로 나와있죠.
먼저.. 제게 조금 낮아서 전 카포를 두번 프렛에 사용하여 C진행, 즉 D로 노래하였고, 강좌에서는 C 코드를 사용하였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르페지오 우선 이 곡은 전형적인 슬로우락의 라으페지오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4/4박자이지만, 한마디에 12개의 비트가 들어가는 형태죠. 양희은씨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이문세씨의 광화문 연가 등등이 이에 속합니다.
아르페지오는 원곡도 그렇고 제가 처음 보여드린 전체곡의 전주 앞부분에서도 그렇지만, 조금 복잡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위 타브악보에서처럼 단순한 슬로우락이죠. 이 아르페지오 패턴은 고집스럽게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점은 처음 그리고 중간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베이스런이 들어간다고해서 전체적인 아르페지오가 무너지거나 끊기면 안된다는 점이죠.
완전히 익숙해지실때까지 연습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전주 및 노래 앞에 보여드린 아르페지오가 그대로 전주의 형태가 됩니다. 많이 들으시고 곡의 구성을 잘 이해하시고 나서 노래하시길 바라구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 역시 연습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간단한 패턴이 오히려 가장 효과적일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