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풀룸라인을 즐긴다.
풀룸 기차여행인데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곳을 맛볼 수 있다.
피요르드 깊숙한 곳에 위치한 풀름에서 미르달 산악 철도역까지 약 20km를 철로를 따라 1시간 가량 달린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시종일관 펼쳐지는 웅장한 규모의 산과 천둥소리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수 등 거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차는 감아흐르는 물줄기에 맞춰 절벽을 끼고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계곡 아래 풍경도 볼 수 있다.
가이드가 쵸스 폭포에서 여자요정이 나와 춤을 춘다고 일러준다.
그런데 이요정이 잘생긴 남자를 유혹하여 자신도 모르게 정신을 잃게해서 이 곳에 남게 한단다.
부인들은 신랑간수를 잘 하란다.
드디어 풀름에서 기차를 타고 미르달에 도착했다.
이제 산악철도 여행이 시작된다.
쵸스 폭포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잠시 내려서 사진 촬영도 한다.
여자 요정 휼드라가 폭포위 집에서 나와 춤을 춘다
한 곳에서 춤을 추다 사라지고 갑자기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공연은 꽤 오래 지속되었는데 2명이 춤을 춘다고 생각했는데 가이드는 3명이란다.
계속해서 열차를 타고 정상에 이른다.
약 10년전 이 곳을 다녀갔다는 집사람 말로는 이곳이 빙하에 덮혀 있었단다.
가끔 빙하가 깨지는 소리가 크레 들리고 날씨로 꽤 추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정상에 약간의 눈만 남아있다.
지구 온난화가 실감나게 느껴졌다고 했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서 쵸스폭포를 지났는데 이때도 잠시 멈춰 휼드라 공연이 있었다.
내가 사진을 찍다가 시간을 놓쳐 급하게 기차를 타느라 옆에 칸으로 승차해서 조금 늦게 왔더니 모두 정말 깜짝놀랐다면서
휼드라에게 홀려 못오는 줄 알았단다.
미르달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풀룸으로 이동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길다고 하는 24.5km의 레르달 터널을 지났는데 기네스 북에도 기재가 되었단다.
많은 수의 터널을 지났는데 그 중 빙하터널을 지나기도 했다.
풀름역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 후 풀룸에서 보스로 이동한다.
보스는 생수로 유명한 도시이다.
빙하퇴적층 아래에서 자연정제 과정을 거쳐 고급 생수가 생산된다고 한다.
보스 시내를 잠깐 관광하고 베르겐 플레이셔츠 호텔로 향한다.
그곳에서 유료화장실을 사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플레이셔츠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베르겐 산 등정을 위해 시내로 내려온다.
베르겐은 7개의 산과 7개의 피요르도 분지로 되어 있으며 바이킹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19세기까지 노르웨이 중세 수도로 최고의 도시였으나 지금은 오슬로에 그 지위를 넘겨주었다.
하지만 지금도 노르웨이의 경제도시로서 제2의 도시이다.
한자동맹에 의해 지어진 시내 중심의 목조건물들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남아있다.
시내 슈퍼에서 간단한 쇼팡도 한 후 베르겐의 플뢰엔 산 등정에 나선다.
베르겐 플뢰엔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암석밑에 그렇게나 귀하다는 석이버섯 무리를 보았다.
가이드에게 엄청 비싼 버섯이니 채취하여 돈 좀 벌어보라고 알려주었다.
관광을 마치고 베르겐 시내에 있는 스칸딕베르겐시티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