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2(토)
골 1:9-20
골로새 교회의 사랑을 알게 되어서 여러분을 위해 기도와 간구를 합니다.
모든 영적 지혜와 통찰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되어
주께서 보시기에 옳바르게 행해서 모든 일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자라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을 얻어
모든 일을 참고 견딜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빛가운데 있는 성도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기기를 기도합니다 (1:9-12).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셔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우리는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만물이 아들로 인해 창조됐고 아들을 위해 창조됐습니다(1;13-17).
하나님의 아들은 그분의 몸인 교회의 머리십니다. 그분은 근본이시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이는 그분이 천하 만물 가운데 으뜸이 되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버지께서 그 아들의 십자가 피로 평화를 이뤄 만물이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1:18-20)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을 얻어 모든 일을 참고 견디어 내야 열매가 맺힙니다. 삶이란 주제는 참 어렵고 힘든 주제입니다. 생각 속의 갈대가 빛인가 어둠인가에 따라서 마음이 요동칩니다. 사역을 같이했던 장로님 과 통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은퇴한 장로로서 사역장로일 때 섬겼던 노숙인 새벽예배를 매일 섬기는 모습이 여유와 감사가 넘쳐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삶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소망이 생긴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로 잠간 생각에 잠깁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몰려옵니다. 안좋은 기억들, 연약한 모습들, 안타까운 후회의 감정들, 비난에 대한 두려움등이 몰려옵니다. 모든 어둠의 생각 속에서 말씀을 펴고 주님을 잠잠히 바라봅니다. 말씀으로부터 어ᄄᅠᆫ 감동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때가 가장 어려운 시간입니다. 이전에 받았던 은혜들이 떠오릅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행할 수 있는 길은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가는 것입이다. 계속 걸어갈 때 길이 너무 멀어 보입니다. 불가능해 보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들고 악한 적들의 화전을 막아냅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고 생각을 흔드는 공격을 구원의 의로 막아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감당해야 할 댓가입니다. 10년이 지났는데 장로님의 과거 모습이 떠오릅니다. 교회가 위기상황이었는데 장로로서 직임을 굳굳히 감당하며 교회를 든든하게 세웠습니다. 금융기관을 정년퇴직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초기의 위기상황을 미소를 지으며 이겨나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음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 장로님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은 그분처럼 극복하고 승리하고픈 숨겨진 마음이 있나봅니다.
횃불 영적각성운동을 하며 개인적으로 신학 입문의 부르심을 확인하였고 남은 인생 가야 할 소명이 생겼습니다. 이 소명에 대한 부담감이 몸을 내리 누르고 있습니다. 오늘 손가락이 배였는데 출혈이 심해서 근처 정형외과에서 치료받는 시간으로 인해 일정이 바퀴었습니다.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환영받지 못하지만 해야 했던 일들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혼란해졌습니다. 그래서 말씀 앞에 앉아서 주의 은혜를 계속 구하고 있습니다. 마음 전쟁을 말씀으로 통과하고 지나온 은혜들이 떠오릅니다.
횃불10주년기념모임을 향하여 갈 곳을 모르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길들
영적각성운동을 하며 경험한 은혜의 단비들
죽어가고 있던 생명이 말씀으로 회복되어 온 여정들입니다.
은혜의 통로가 여러 개인 것 같으나 하나의 은혜입니다.
그것은
순종은
성공이 아니다
갈 바를 모르고 한 걸음 앞으로 가는 것이다.
이제 말씀 앞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을 얻어
모든 일을 참고 견딜수 있게 되기를(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