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2026년 2월까지 2년 "화합 소통하는 시협 만들겠다" 부회장엔 김상환·강문숙·류인서 시인, 사무국장엔 신영조 시인
장하빈 대구시인협회 신임회장.<대구시인협회 제공>
장하빈 시인이 제17대 대구시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
이사회 추천과 자문회의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장 시인은 지난 3일 대구시 중구 영도다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구시인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아 16대 김호진 회장에 이어 대구시협을 이끌게 됐다.
장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 상생과 미래를 키워드로 삼아 보다 아름다운 대구시협을 만들겠다"며 "시협의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시를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구문인협회와 대구경북작가회의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학예술단체 및 소모임과도 상생 협력하면서 문학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징검돌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대구시협을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으로 김상환·강문숙·류인서 시인, 사무국장으로 신영조 시인을 위촉했다. 우영규·서담 시인은 감사로 선출됐다.
장 회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7년 계간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해 시집으로 '비, 혹은 얼룩말' '까치 낙관' '총총난필 복사꽃' '신의 잠꼬대' 등이 있다. 제2회 시와시학상 동인상, 제22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