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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승장엄보왕경 제2권
[대력아수라왕을 제도하다]
이때에 대력아수라왕이 이러한 사실을 듣고, 슬피 울어 눈물이 얼굴에 가득히 흘러내리면서 마음이 괴롭고 목이 메어 탄식하면서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제가 옛적에 보시를 행하였으나 보시하는 마음이 더럽고 어두워 법에 맞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러한 보시로 인하여 제가 지금 여러 권속과 함께 도리어 결박을 받아 악도의 세계에 있으면서 이 업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무슨 염치로 작은 분량의 음식을 가지고 부처님에게 받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변화하여 감로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옛적부터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서 외도 바라문법을 익히고 행하였나이다.
언젠가 한사람이 있어 몸의 형상이 앉은뱅이로 누추하였는데,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필요한 것을 구걸하였나이다.
저는 당당하게 여러 가지 보관, 금과 은 귀걸이ㆍ좋고 묘한 옷ㆍ보배의 장엄구ㆍ알가기(閼伽器) 등을 갖추고 있었고, 다시 백천의 코끼리와 말과 보배의 수레가 있어, 진주와 영락, 보배의 그물로 장엄하고, 많은 묘한 끈을 드리워 이를 장식하였으며, 여러 가지의 보배 일산과 보배의 그물과 무늬 있는 비단을 그 위에 펼치고, 여러 가지 보배의 방울을 매달았으니, 그 울려나는 소리가 쟁쟁하게 하였습니다.
다시 또 일천의 누런 소가 있어 털빛이 곱고 백은으로 굽을 장식하게 하고 황금으로 뿔을 장식하였으며, 또한 진주와 모든 보배로써 치장을 하였습니다.
또 일천 명의 동녀가 있어 형체가 곱고 좋으며 용모가 단엄하여 마치 천녀의 형상과 같으며 머리에 천관을 쓰게 하고, 금보배의 귀걸이와 여러 가지의 묘한 옷과 여러 가지를 사이마다 섞은 보배의 띠ㆍ반지ㆍ보배의 팔찌ㆍ영락ㆍ영롱하고 미묘한 꽃다발 등 이와 같은 여러 가지로 그 몸을 장엄하게 꾸몄습니다.
다시 또 무수한 백천의 여러 보배로 된 좌석이 있었으며,
또한 금ㆍ은과 갖가지 보배를 수를 헤아릴 수 없이 쌓아 놓았으며,
또한 백천만마리의 소떼와 소치는 목자를 무수히 두었으며,
또한 천상의 맛처럼 향기롭고 맛있는 음식이 무수히 많았고,
또 무수한 보령(寶鈴)과 무수한 금ㆍ은으로 만든 사자좌와 무수한 금으로 된 손잡이가 달린 묘한 불자(払子)와 무수한 칠보로 장엄한 일산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를 갖추어서 크게 보시를 하였을 때, 백천의 작은 왕들이 모두 와서 모였고, 백천의 바라문도 또한 모두 와서 모였으며, 무수한 백천만의 찰제리(刹帝利)들도 또한 와서 모임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때에 제가 이것을 보고 마음에 괴이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때에 오직 나만이 가장 존귀하니 큰 힘을 갖추어 대지를 통솔하리라.’
그리하여 저는 바라문의 법을 의지하여 오로지 숙세의 악업이 되는 것을 참회하고자, 찰제리들과 모든 처자 권속을 죽이고, 그들의 심장과 간을 도려내여 천신에 제사하여 그 죄가 없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백천만의 찰제리와 소왕들을 칼과 족쇄를 채워 동굴 속에 감금하였으며, 무수 백천의 변경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다 이 굴속에 감금하여 두고, 쇠말뚝을 그 위에 박아 쇠사슬로 모든 찰제리의 손과 발을 결박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굴에 문을 만들어 세웠는데 상목(常木)으로 첫째 중문(重門)을 만들었고, 구니라목(倶儞囉木)으로 둘째 중문을 만들었으며, 다시 쇠를 사용하여 셋째 중문을 만들었고, 또한 숙동(熟銅)으로 넷째 중문을 만들었으며, 또한 생동(生銅)으로 다섯째 중문을 만들었고, 또한 백은으로 여섯째 중문을 만들었으며, 황금으로 일곱째 중문을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곱 겹의 중문 위에 각각 오백 개의 빗장을 하여 견고하게 하였고, 또한 하나하나의 문위에 각각 산 하나씩을 놓았습니다.
그러자 하루는 나라연천이 홀연히 몸을 변화하여 파리가 되어 와서 살펴보고,
또 하루는 곧 벌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하루는 돼지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하루는 비인(非人)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날마다 몸의 모습을 변화시켜가며 자세히 엿보려 하였습니다.
저는 그 때 마음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라문의 법을 짓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나라연천이 이 법을 행하는 것을 보고, 동굴로 와서 파괴하려고 하여 문위에 있는 일곱 개의 산을 제거하여 하나하나 다른 곳에 던져버리고,
큰 소리로 감금되어 있는 사람들을 부르면서 말하였습니다.
‘무승천자(無勝天子)들이여! 너희들이 몸으로 큰 고뇌를 받고 있구나,
너희들의 목숨이 살아 있는가, 아니면 이미 죽었는가?’
모든 천인들이 그 부르는 소리를 듣고 소리에 따라 응답하였습니다.
‘우리들의 목숨은 아직 붙어 있습니다.
나라연천존이시여, 큰 힘으로 정진하시어 우리들을 고난으로부터 구제하소서.’
그러자 그 천이 문득 동굴의 일곱겹 문을 파괴하였습니다.
그 때 굴속에 있던 여러 작은 왕들이 묶인 고난에서 벗어나 나라연천을 보고 이때에 각각 마음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 대력 아수라왕이 이미 죽었는가? 아니면 이제 죽을 때가 되었는가?’
찰제리 등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차라리 저와 더불어 싸워서 서로 죽이고 죽는 자리를 마련할지언정, 이렇게 감금되어 묶인 채로 우리를 죽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찰제리법에 의해서 저와 더불어 싸워 서로 죽일 것이니, 비록 그 땅에서 죽을지라도 천계에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때에 여러 소왕들이 각각 자기들이 있는 곳에서 수레를 타고 말에 안장을 얹어 무기를 들고 크게 싸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나라연천이 아주 작은 난장이 바라문의 몸으로 변신하여, 사슴 가죽 옷을 입고 고삐를 만들었으며 손에는 세 갈래로 된 주장자를 들고 좌구를 몸에 지니고 와서 우리들의 문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에 문지기가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문안에 들어오면 안 된다. 너 앉은뱅이는 사람들 가운데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자 바라문이 말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왔노라.’
문지기가 바라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너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바라문이 말하였습니다.
‘나는 월지국(月氏国)의 왕이 계시는 곳의 대선인의 처소에서 왔노라.’
이때에 문지기가 대력아수라왕의 있는 곳으로 가서 말하였습니다.
‘지금 난장이 몸을 한 어떤 바라문이 여기에 왔습니다.’
그러자 대력아수라왕이 말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무엇이 필요하여 왔는가?’
그러자 문지기가 말하였습니다.
‘저는 그가 왜 왔는지 모릅니다.’
대력아수라왕이 말하였습니다.
‘너는 가서 저 바라문을 불러오라.’
그러자 문지기가 명령을 받들어 드디어 바라문을 불러와 그 안에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대력아수라왕이 그를 보고서 보좌를 주어 앉게 하였습니다.
대력아수라왕이 스승으로 섬기고 받드는 금성(金惺)이 이미 그 속에 있으면서 대력아수라왕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바라문은 악인이라 이곳에 와서 반드시 너의 스승을 해칠 것입니다.’
‘지금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저는 지금 이 변하여 나타난 몸을 압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압니다.
이 사람은 나라연천입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바라문이] 마음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혜시(恵施)를 행하여 배반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 장애가 생겨 나를 파괴하려는가?’
이 대력아수라왕이
‘내가 말솜씨가 있으니 마땅히 이 바라문에게 물어야겠다’고 하며
말하기를,
‘지금 내가 있는 곳에 온 것은 무슨 뜻이오?’라고 하였습니다.
바라문이 말하였습니다.
‘저는 왕에게 두 발짝의 땅을 빌리러 왔습니다.’
그러자 이 아수라가 바라문에게 말하였습니다.
‘경이 원하는 땅이 두 발짝이라고 하니, 내가 마땅히 경에게 세 발짝의 땅을 주겠소.’
그리고는 먼저 금으로 된 물병으로 정수를 주면서,
‘원하는 땅을 줄 테니 경은 마땅히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난장이 바라문의 몸이 사라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성이 아수라왕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이제 악업의 과보를 받을 것입니다’라고 하였고,
이때 나라연천이 홀연히 양 어깨 위에 해와 달을 지고, 손에는 날카로운 칼과 윤과 방망이와 활과 화살 같은 무기를 들고 몸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때 이 대력아수라왕이 문득 보고 나서 두려워 벌벌 떨며 그 몸이 넘어지고 자빠져 갈피를 잡지 못하고 땅에 넘어졌다가
한참 후에 일어나서 말하였다.
‘지금 어찌해야 좋을까, 내가 차라리 저 독약을 먹고 죽을까?’
이때 나라연천이 걸음걸이로 그 땅을 재는데 단지 두 걸음뿐으로 다시 남는 것이 없어,
‘세 발자국에 못 미치니 먼저 허락한 것과 어긋나니 내가 지금 어찌해야 할까?’라고 하였다.
나라연천이 말하였다.
‘왕은 이제 마땅히 나의 가르침을 따르라.’
그러자 대력아수라왕이 말하였다.
‘제가 가르침대로 하겠습니다.’
나라연이 말하였다.
‘네가 정말 그렇게 하겠느냐?’
대력아수라왕이 말하였다.
‘제가 정말 이와 같이 하겠습니다.’
이 말이 진실이어서 마음에 후회와 원망이 없었고,
이때 제가 바라문의 가르침에 의거해서 작법했던 곳을 모두 부수고,
모든 금과 은과 진기한 보물로 장엄한 동녀와 의복과 보배방울과 일산과 묘한 불자(払子)와 사자보좌와 보배로 장엄한 누런 소와 그리고 여러 가지 보배로 장식한 기구들은,
이때 모든 소왕들이 모두 다 그것을 받고, 곧 이 대력아수라왕이 작법한 땅에서 나갔습니다.’
대력아수라왕이 관자재보살에게 말하였다.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을 생각하니,
예전에 바라문법에 의해서 광대한 보시의 모임을 베풀었으나,
베푼 마음이 더럽고 때 묻어 깨끗하지 못했으므로,
제가 지금 모든 권속들과 함께 이 철굴에 묶여 감금되어 있으면서 커다란 고통을 받습니다.
관자재시여, 제가 지금 귀의하오니 불쌍히 여기시어 저희들의 이와 같은 고난에서 구제하여 벗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는 찬탄하여 읊었다.
대비연화수(大悲蓮華手)이시며
대연화왕(大蓮華王)이신 대길상(大吉祥)께 귀명하나이다.
갖가지로 장엄하신 신묘한 색신이여,
머리에 쓰신 천관, 뭇 보배로 꾸미시고
일체지(一切智)이신 미타(弥陀)를 머리 위에 이어
유정을 구제하시니 그 수가 한량없네.
병들고 고통 받는 이 구하시어 안락하게 하시고자
보살께서 몸을 나투시어 의왕(医王)이 되시네.
태양보다 밝은 대지(大地)의 눈이 되어
최상의 청정하고 미묘하신 눈으로
유정을 비추어 해탈하게 하시며
해탈하게 하고 나서 묘하게 상응하시네.
마치 여의마니보와 같아서
능히 진실하고 묘한 법장 옹호하시며
언제나 육바라밀 말씀하시고
이 법을 찬탄하여 큰 지혜 갖추셨네.
내 이제 경전하고 간절히 지성으로 귀의하여
대비하신 관자재를 찬탄하리라.
유정이 보살의 명호를 억념하면
고통 여의고 해탈하여 안온함을 얻으리.
악업을 지은 까닭에 흑승지옥과
대아비지옥에 떨어진 무리와
모든 아귀의 고통 받는 세계에 있는 자들도
명호를 부르면 모두 두려움에서 벗어나리.
이와 같이 악도의 모든 유정이
모두 다 고통 떠나 안락을 얻네.
사람들이 언제나 대사의 명호 염하면
장차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되어
무량수여래를 친견하옵고
묘한 법 들어 무생(無生)을 증득하리.
이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대력아수라왕에게 기별(記別)을 주었다.
‘너는 장차 부처가 되리니, 이름은 길상(吉祥) 여래ㆍ응공ㆍ정변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ㆍ세존이며, 너는 그때에 육자대명의 총지문(総持門)을 증득하고, 지금 이 모든 아수라왕들을 네가 장차 모두 다 구제하리니, 이와 같은 부처님 나라의 모든 유정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다.’
이때 대력아수라왕이 이렇게 수기하시는 것을 듣고, 곧 값이 백천금이나 되는 진주 영락과 갖가지 기묘한 보배로 장엄한 백천만 수의 천관과 귀걸이를 가지고 받들어 올리며 받아주시기를 원했다.
이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대력아수라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 너를 위하여 법을 설하려 하니, 자세히 들어라.
너는 마땅히 생각하기를, 사람이란 무상(無常)하고 허깨비 같은 것이어서 목숨을 오래 보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라.
너희들이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복덕을 갖추기를 탐하여 애착하는 것이니, 마음으로 항상 노비와 백성과 그리고 창고의 곡식과 많은 보물을 애착하고 마음으로 항상 부모와 처자와 모든 권속을 애착한다.
비록 이와 같은 것들을 항상 애착하나, 마치 꿈에서 본 것들과 같아 목숨이 끊어질 때에 서로를 구제하여 죽지 않게 해 줄 수는 없다.
이 남섬부주에는 이렇게 뒤집어져서 죽은 후에 대내하(大奈河)에 고름과 피가 가득 차 흐르는 것을 보고, 또 큰 나무들이 맹렬한 불길에 타는 것을 보나니, 이러한 일을 보고나서 그제서야 놀라고 두려워한다.
이때 염마옥졸이 밧줄로 묶어 급하게 끌고 달리는데, 날카로운 칼날이 수없이 박힌 큰 길을 밟게 되니, 발을 들고 내릴 때마다 베어지고 잘라지고 상처 나고 끊어져 무수한 까마귀와 독수리와 구라라조(矩囉囉鳥)와 미친 개 같은 것들이 게걸스럽게 그것을 먹는다.
대지옥에서 그러한 극심한 고통을 받나니, 밟고 온 날카로운 칼날이 수없이 박힌 큰 길 가운데는 또한 커다란 풀가시가 있어, 길이가 십육 지(指)인데,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오백의 풀가시가 다리 가운데로 찌르고 들어가니,
슬피 목 놓아 울면서 말하기를,
‘우리 유정이 모두 애착하여 죄업을 지은 까닭에 지금 큰 고통을 받는구나.
우리가 지금 어찌하면 좋을까’라고 한다.
이때 염마옥졸이 말하였다.
‘너희는 예전부터 사문들에게 음식을 보시한 적도 없고, 또 법의 건치(犍稚)를 치는 소리도 듣지 못하였으며, 탑과 불상을 돈 적도 없다.’
그러자 모든 죄인이 염마옥졸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죄가 장애가 되어, 부처님과 법과 승가를 믿고 공경해야 하는 줄을 알지 못하고 항상 멀리하였습니다.’
옥졸이 다시 말하였다.
‘너희가 스스로 온갖 악업을 지어 지금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이다.’
이후 옥졸이 모든 죄인을 데리고 염마왕이 있는 곳에 가서 면전에 서 있자,
염마왕이 말하기를,
‘너는 업보를 받을 곳으로 데려가라’고 한다.
이때 염마옥졸이 죄인을 흑승대지옥으로 끌고 가서, 이 모든 죄인을 하나하나 지옥 속으로 던져넣는다.
던져 넣는 것이 끝나면 죄인 모두에게 각기 백 개의 창이, 그 몸을 한꺼번에 찌르지만 모두 목숨이 끊어지지 않고, 다음에 이백 개의 큰 창이 몸을 모두 한꺼번에 찔러도 역시 살아나며, 그 뒤에 삼백 개의 큰 창으로 일시에 그 몸을 찔러도 역시 죽지 않는다.
이렇게 살아나고 또 살아나면 이때에 그를 다시 커다란 불구덩이로 던져 넣지만, 역시 목숨이 죽지 않는다.
이때에 뜨거운 쇠구슬을 입 속에 넣고 그것을 삼키게 하니, 입술과 이와 잇몸과 목구멍이 모두 타서 문드러져 허물어지고, 심장과 배가 달구어 익혀지다가 끓어오라 온 몸이 타서 허물어진다.’
대력아수라왕에게 말하였다.
‘이렇게 고통을 받을 때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구해 줄 사람이 없으니, 너는 마땅히 알라.
내가 지금 너를 위하여 이와 같은 법을 설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스스로 복을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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