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4장
다섯번째 환상: 성전의 등대와 감람나무,
스룹바벨을 통해 성령의 능력의 성전 건축
(찬송 222장)
2024-11-16, 토
맥락과 의미
4장의 5번째 환상은 3장에 나온 4번째 환상을 이어 갑니다. 성전 재건 작업의 두 지도자 중 제사장 여호수아에 대해서 3장에서, 스룹바벨(정치 지도자)에 대해서 4장에서 격려합니다.
3장의 돌과 거기에 있는 7개의 눈이 4장에서도 반복되어 나옵니다. 4장 마지막의 두 개의 올리브 나무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상징합니다. 3장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서 일어나는 환상이고, 4장은 다시 땅의 성전에 대한 환상입니다.
1. 등대와 등잔, 두 감람나무의 환상과 그 해설(1-10절)
2.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의 인도 아래 백성들이 힘껏 섬겨서 성전 완성(11-14절)
1. 등대와 등잔, 두 감람나무의 환상과 그 해설(1-10절)
스가랴에게 환상을 보여 주고 해설하는 천사가 다시 나타나 스가랴를 깨웁니다. 그 천사와 대화하면서 스가랴는 하나님이 주시는 그림계시를 듣습니다.
1-3절: 스가랴는 등대를 봅니다. 꼭대기에 기름그릇이 있습니다. 기름그릇 위에 일곱 개의 등잔이 있습니다. 각 등잔에는 조그만 관(파이프)이 있습니다. 등대 좌우로는 올리브 나무가 있습니다. 올리브 나무 각각에 금으로 된 파이프가 연결되어 등대 위의 기름그릇에 기름을 공급합니다(12절).
이 모습은 성전 안의 등대의 모습과 함께, 성전 건물 바깥 입구에 서 있는 두 개의 놋으로 된 기둥, 두 이미지가 합성된 이미지입니다. “기름그릇”(굴라)은 두 놋 기둥의 “머리”(열왕기상 7:41,41,42)를 말합니다.
스가랴에게 보여 준 환상에서는 성전 건물이나, 성전 안의 떡 상, 지성소 안의 법궤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성전 안의 등대와, 성전 바깥의 두 기둥이 합성된 이미지만 줍니다.
4-7절: 천사가 이 환상을 해석해 줍니다. 성전 재건을 지도하는 정치 지도자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성전 재건에 방해가 되는 산과 같이 힘든 문제들을 하나님이 능력으로 풀어주실 것입니다. 성전의 머리돌을 놓을 때에 성도들이 “은혜, 은혜!” 외치면서 스룹바벨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빌 것입니다.
8-10절: 선지자는 자신의 입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재건되는 성전이 초라하다고 멸시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림줄은 “납으로 된 돌”이라는 뜻입니다. 납으로 된 돌을 실에 매어서 건물을 똑바로 세우는 일을 스룹바벨의 지도하에 다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10절)고 말합니다. 3:9에서 성전 건축하는 돌에 있는 일곱 개의 눈을 말합니다.
앞으로 완성될 성전이 사람 눈에 초라하게 보여도 여호와께서 거기 함께 계십니다. 그 성전으로부터 성령님을 온 땅으로 보내서 땅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살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온 땅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세력을 막을 것입니다.
2.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의 인도 아래 백성들이 힘껏 섬겨서 성전 완성(11-14절)
등대 좌우의 감람 나무의 “가지”는 나무 열매라는 뜻입니다. 그 열매로부터 올리브 기름이 바로 등대에 공급됩니다. “기름을 흘리는” 것에서 기름은 보통 성전에서 쓰는 기름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추수하여 만든 기름을 말합니다. “곡식, 포도주, 기름”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추수 후에 감사함으로 성전에 바치는 것입니다.
이제 성전 재건에 필요한 것들을 백성이 기쁘게 바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명의 감람나무와 같은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에 의해 백성들의 헌물과 은사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성전 재건 작업이 순조롭게 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많은 역경 속에 성전을 재건하고, 그 완성된 성전도 사람이 보기에 초라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힘이 아니라 성령님이 힘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주셔서 이 일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인 교회와 우리 성도 각자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말씀의 위로를 받아, 우리 힘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합시다.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는 교회의 직분자를 통해서 옵니다. 목사에게서 말씀을 잘 배우고, 또 장로의 지도로 삶을 바로 세워 갑시다.
그 초라한 성전에서 예배드리던 구약 교회를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온 세상에 확장했습니다. 온 땅에 두루 다니는 성령님이 오늘도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각 가정에 함께 하십니다. 그리스도 오실 때까지 성령님의 능력 가운데 우리 모든 성도들이 계속 거룩한 빛을 세상에 비추는 등대가 되도록 인도하십니다. 성령님 때문에 우리는 끝까지 승리합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