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칼의노래 감상문 1학년 G반 정산해

[담당교수 : 강병훈]

사람은 한번 씩 책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그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인문계 문과를 나와서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역시 영화 명량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읽어보았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갈립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라는 당연한 평가와 다른 하나는 이기는 싸움에만 나갔던 사람이라는 것. 왕의 명령에 따라 지는 싸움에도 나갔던 원균을 더 인간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이 거부한 싸움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방법이 백성의 피를 줄일 수 있는 길인가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국 포로가 조선 배를 만드는 벌목 일에 동원되었다가 바위에 깔려 '죽처럼' 되었을 때 그 동료들은 자신들의 고향이 보이는 쪽에 구덩이를 파서 장사지낸다는 글의 내용을 보고 적에 대한 오늘날 우리들의 이분법적인 이해에 그때 그들의 울음을 맞는 개별성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인간 이순신도 참담해 하였을까? 그러나 '내가 그 개별성 앞에서 무너진다면 나는 나의 전쟁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게 하는 작가가 차라리 냉정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내면과 그 시대에서의 이순신장군의 처한 상황을 더 세밀하게 볼 수 있어 서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전까지는 당연히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나라의 영웅대접을 받았을 줄 알았고,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실상은 그런 것이 아니라 죽이고 싶지만 그의 능력 때문에 어쩔 수없이 그를 살려주고 직위를 유지시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를 보면서 상당히 많은 생각과 충격을 받았고 어느 시대든 충직하고 능력 있는 인재보다는 간신배들에 의해 나라가 더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훈작가의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소설과 시나리오의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번년도에 나왔던 [명량]이 개봉되면서 기사에는 영화 시간의 대부분이 전쟁을 다루고 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몰입도 있게 표현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책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거대할 줄 알았는데 그냥 조그마하게 몇 바닥에 걸쳐 적힌 것 빼고는 영화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소설에서는 몇 바닥에 걸쳐 적히기만 했고, 그 뒤에 간간히 그 전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적힌 것 빼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저번 뉴스에 한참 이슈였었던 경상 우수사 배설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만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배설이 도망을 갔다, 잡아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놓쳤다, 잡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다.’ 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배설이 도망을 가다가 화살에 맞고 죽습니다. 영화를 본 배설의 후손들은 이런 사람 아니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조상을 지켜주고 싶어 하며, 다른 사람이 배씨 성을 가진 인물들을 안 좋게 보일까봐 그러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간결하면서도 무게 있는 글 이였고, 한 위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금까지 역사나 위인의 이야기에 등돌려왔던 내게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주고, 간결하면서도 완벽한 글들을 보며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다는 욕구까지 느끼게 해준 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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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한번 씩 책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그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인문계 문과를 나와서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역시 영화 명량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읽어보았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갈립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라는 당연한 평가와 다른 하나는 이기는 싸움에만 나갔던 사람이라는 것. 

왕의 명령에 따라 지는 싸움에도 나갔던 원균을 더 인간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이 거부한 싸움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방법이 백성의 피를 줄일 수 있는 길인가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국 포로가 조선 배를 만드는 벌목 일에 동원되었다가 바위에 깔려 '죽처럼' 되었을 때 

그 동료들은 자신들의 고향이 보이는 쪽에 구덩이를 파서 장사지낸다는 글의 내용을 보고 

적에 대한 오늘날 우리들의 이분법적인 이해에 그때 그들의 울음을 맞는 개별성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인간 이순신도 참담해 하였을까? 

/* '적에 대한 오늘날 우리들의 이분법적인 이해에 그때 그들의 울음을 맞는 개별성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인간 이순신도 참담해 하였을까?' <---- 이게 무슨 뜻이지? 쉽게 쓰자*/

그러나 '내가 그 개별성 앞에서 무너진다면 나는 나의 전쟁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게 하는 작가가 

차라리 냉정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내면과 그 시대에서의 이순신장군의 처한 상황을 더 세밀하게 볼 수 있어 서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전까지는 당연히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나라의 영웅대접을 받았을 줄 알았고,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실상은 그런 것이 아니라 죽이고 싶지만 

그의 능력 때문에 어쩔 수없이 그를 살려주고 직위를 유지시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를 보면서 상당히 많은 생각과 충격을 받았고 어느 시대든 충직하고 능력 있는 인재보다는 

간신배들에 의해 나라가 더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훈작가의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소설과 시나리오의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번년도에 나왔던 [명량]이 개봉되면서 기사에는 영화 시간의 대부분이 전쟁을 다루고 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몰입도 있게 표현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책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거대할 줄 알았는데 

그냥 조그마하게 몇 바닥에 걸쳐 적힌 것 빼고는 영화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소설에서는 몇 바닥에 걸쳐 적히기만 했고, 그 뒤에 간간히 그 전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적힌 것 빼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저번 뉴스에 한참 이슈였었던 경상 우수사 배설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만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배설이 도망을 갔다, 잡아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놓쳤다, 잡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다.’ 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배설이 도망을 가다가 화살에 맞고 죽습니다. 

영화를 본 배설의 후손들은 이런 사람 아니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조상을 지켜주고 싶어 하며, 

다른 사람이 배씨 성을 가진 인물들을 안 좋게 보일까봐 그러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간결하면서도 무게 있는 글 이였고, 

한 위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금까지 역사나 위인의 이야기에 등돌려왔던 

내게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주고, 간결하면서도 

완벽한 글들을 보며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다는 욕구까지 느끼게 해준 책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