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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대집지장십륜경 제1권
[다라니,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은 곧 자리에 일어나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덕(大德)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이 4주(洲)의 모든 세존의 제자인 필추(苾蒭)ㆍ필추니(苾蒭尼)ㆍ오파색가(鄔波索迦:남자신도)ㆍ오파사가(鄔波斯迦:여자신도)를 제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두가 부처님에 대한 기억을 증장하게 하며, 불법을 지키려는 뜻을 잊지 않도록 증장시키며, 수명을 증장하게 하며, 신체를 증장하게 하며, 무병(無病)하도록 증장시키며, 힘이 몸에 넘치도록 증장시키겠습니다.
명성(名聲)을 증장시키며, 자구(資具)를 증장시키며, 친우(親友)를 증장시키며, 제자(弟子)를 증장시키며, 청정한 계(戒)를 증장시키며, 부처님의 설법을 많이 듣는 일을 증장시키며, 지혜라고 하는 재보(財寶)를 보시하도록 증장시키며, 오묘한 선정을 증장시키며, 인욕을 증장시키며, 방편을 증장시키며, 깨달음에로 이끄는 거룩한 진리의 광명을 증장시키며, 대승의 바른 길에 나아가는 것을 증장시키며, 법의 밝음[法明]을 증장시키며, 유정을 성숙시키는 일을 증장시키며, 대자대비를 증장시키겠습니다.
일체의 선법(善法)을 증장시키며, 부처님의 오묘한 칭호가 3계에 두루 가득 차는 일을 증장시키며, 법의 비가 3계를 남김없이 적시는 것을 증장시키며, 모든 대지의 정기(精氣)와 자양분을 증장시키며, 일체 중생의 정기가 사업을 잘 이루도록 증장시키며, 바른 법의 정기가 선행(善行)하도록 증장시키며, 지혜의 광명을 증장시키며, 6바라밀의 오묘한 행을 증장시키며, 5안(眼)을 증장시키며, 관정(灌頂)을 증장시키며, 천상에 나는 일과 열반을 증장시키겠습니다.
이는 소위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具足水火吉祥光明大記明呪總持)의 말씀’이라고 이름하는 다라니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저는 과거의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부처님께 이 다라니를 몸소 이어받아 지니고서 능히 일체의 선법(善法)을 증장시키고, 모든 종자ㆍ뿌리ㆍ꽃술ㆍ싹ㆍ줄기ㆍ가지ㆍ잎ㆍ꽃ㆍ열매ㆍ약ㆍ곡식ㆍ정기ㆍ자양분 등을 증장시켰으며, 기쁨ㆍ즐거움ㆍ재물ㆍ보배 등을 증장시키고, 훌륭한 힘을 증장시켰으며, 일체의 수용(受用)하는 자구를 증장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다라니는 일체의 지혜를 힘차고 예리하게 하여 번뇌의 적을 쳐부숩니다.”
그리고 보살은 곧 다음 주문을 외웠다.
참포 참포 참참포 아가샤참포 바가라참포 암바라참포 바라참포 바주라참포 아로가참포 담마참포 사뎨 마참포 사뎨닐아라참포비바 로가스바참포 우파섬마참포 나야나참포바라나삼모디 라나참포 차나참포 비습바 리야참포 사살다라바참포 비아 도수 타 마혜례 담미 셤미 자가락사 자가라마혜례 첨 례 시 례 가라바바라벌라뎨히 례 바라사 바라자라반다니 가라다니 바라 자자자자히 례 미례 이갈타 타계 타우로 다례 다례 미례 마뎨 다뎨 구례 미례례 앙구지다비 가리 지 리 바라지 리 구타점마례 돈계 돈계 돈구례 호로 호로 호로 구로솔도미례 미리뎨 니리타 반다타 갈 라 히 리 호로 호로로
讖蒱一讖蒱二讖讖蒱三阿迦舍讖蒱四縛羯洛讖蒱五菴跋洛讖蒱六筏羅讖蒱七伐折洛讖蒱八阿路迦讖蒱九萏摩讖蒱十薩帝丁▼(其*皮)斯反摩讖蒱十一薩帝丁▼(其*皮)反昵泥吉反訶羅讖蒱十二毘婆縛迦反路迦插婆讖蒱十三鄔波睒摩讖蒱十四奈野娜讖蒱十五鉢剌惹三牟底都異反剌拏讖蒱十六剎拏讖蒱十七毘濕婆縛迦反梨夜讖蒱十八舍薩多臘婆縛迦反讖蒱十九毘阿去聲荼素上聲咤二十,知戒反莫醯隸二十一萏謎二十二睒謎二十三斫羯洛細二十四斫羯洛沬呬隸二十五廁初凡反隸二十六諀匹里反隸二十七揭剌婆跋羅伐剌帝二十八▼(尸*欠)上聲醯以反㘑二十九鉢臘薜三十鉢剌遮囉飯怛泥三十一,去聲曷剌怛泥三十二,去聲播囉三十三遮遮遮遮三十四▼(尸*欠)上聲隸三十五弭隸三十六黳羯他三十七託契三十八託齲盧三十九闥㘑四十闥㘑四十一弭㘑四十二磨綻四十三,徒界反癉綻四十四,徒界反矩隸四十五弭隸隸四十六盎矩之多毘四十七遏▼(口*李)四十八祁上聲▼(口*李)四十九波囉祁上聲▼(口*李)五十矩咤苫沬隸五十一敦祇五十二,葵計反敦祇五十三,葵計反敦具隸五十四滸盧五十五滸盧五十六滸盧五十七矩盧窣都弭隸五十八弭▼(口*梨)第五十九彌▼(口*李)綻六十,徒界反叛荼陁六十一喝訶葛反羅六十二▼(尸*欠)上聲梨六十三滸盧六十四滸魯盧六十五
좋은 말씀은 모든 존재[有]의 티끌을 능히 씻고
좋은 말씀은 싸움이 치성한 겁을 능히 맑히며
좋은 말씀은 흐리고 악한 뜻을 능히 맑히고
좋은 말씀은 흐린 4대(大)를 능히 맑힙니다.
좋은 말씀은 흐리고 악한 맛을 능히 맑히며
좋은 말씀은 흐리고 악한 기운을 능히 맑히며
좋은 말씀은 모든 희망을 능히 채워주며
좋은 말씀은 모든 농사(農事)를 능히 이루어 줍니다.
좋은 말씀은 일체의 부처님과
여래 세존께서 가호(加護)하시며
좋은 말씀은 또 일체의 보살들로 하여금
가호하고 따라 기뻐[隨喜]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이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具足水火吉祥光明大記明呪總持)의 말씀’은 제가 과거에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받아 지닌 것입니다.
이 다라니는 일체의 선한 법을 증장시키나니, 자세히 말하면 일체의 수용하는 자구(資具)를 증장시킵니다.
대덕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는 4주(洲)를 교화하시는 세존의 제자인 모든 필추ㆍ필추니ㆍ우바새ㆍ우바이를 두루 제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두가 억념(憶念)하도록 증장시킵니다. 자세히 말하면, 나아가 일체의 수용하는 자구(資具)들까지 다 증장시킵니다.
이 다라니는 세존의 감로(甘露)와 같은 거룩한 가르침을 흥성하게 하고 오래 머무르게 하여 3계의 중생들을 다 이롭고 안락하게 합니다.”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이 ‘대기명주총지의 말씀’을 연설하자, 거라제야산(佉羅帝耶山)이 모두 진동하고 수많은 하늘 음악은 연주하지 않아도 스스로 울리고, 한량없는 온갖 하늘의 묘한 향과 꽃과 보배 등이 비처럼 쏟아졌다. 모든 대중은 일찍이 없었던 희귀한 현상을 보았다.
[천녀들의 찬탄]
그때 그 대중 가운데 대길상 천녀(大吉祥天女)ㆍ구대길상(具大吉祥) 천녀ㆍ대지묘음(大池妙音) 천녀ㆍ대견고(大堅固) 천녀ㆍ구대수(具大水) 천녀ㆍ방대광(放大光) 천녀 등을 우두머리로 한 모두 1만 8천 명의 천녀들이 있었는데 모두가 4대(大)에 있어서 자재(自在)함을 얻은 이들이었다.
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한 뒤에 합장하고 서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합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기이합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4대를 자재하게 부릴 수는 있지만, 그 4대의 처음ㆍ중간ㆍ후반의 모양과 생멸(生滅)의 순위(順違)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대사는 이미 미세하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얻었으므로, 이 4대종(大種)의 처음ㆍ중간ㆍ후반의 모양과 생멸의 순위를 환히 아실 것입니다.”
[부처님의 비유로 지장보살을 말씀하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천녀들아, 이 선남자는 이미 미세하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얻어, 이 4대의 처음ㆍ중간ㆍ후반의 모양과 생멸의 순위(順違)를 잘 아느니라.
천녀들아, 마치 저 여의주(如意珠)가 온갖 덕을 모두 갖추어 갖가지 훌륭한 보배를 쏟아 저 중생들에게 주는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깨달음으로 이끄는 갖가지 힘의 보배를 쏟아 저 중생들에게 주느니라.
또 마치 모래섬에 갖가지 보배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깨달음으로 이끄는 갖가지 힘의 보배를 성취하였느니라.
또 마치 저 천파리질다라(天波利質多羅)나무가 온갖 오묘한 향기로운 꽃으로 장식한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갖가지 미묘한 불법의 보배로 스스로 장엄하였느니라.
또 마치 어떤 짐승도 저 사자왕(師子王)을 놀라게 하거나 항복 받지 못하는 것과 같이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어떤 중생도 그를 놀라게 하거나 항복받지 못하느니라.
또 마치 저 밝은 해가 세간의 모든 어두움을 없애는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의 나쁜 소견과 무명(無明)의 어두움을 다 없애느니라.
또 마치 저 밝은 달이 밤중에 길을 잃은 중생에게 평탄한 바른 길을 가리켜 주어 그가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가게 하는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무명의 밤, 3승(乘)의 길에 헷갈려 생사에 쫓기는 광야의 일체 중생들에게 3승의 바른 길을 가리키고, 그 재질에 따라 방편을 세워서 번뇌를 떠나게 하느니라.
또 마치 저 대지(大地)가 일체의 종자와 나무ㆍ산ㆍ농사(農事)ㆍ땅ㆍ몸과, 중생들이 의지처가 되는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깨달음에 이르는 노력이 의지처가 되느니라.
또 마치 저 큰 보배의 묘고산(妙高山:수미산)이 잘 머무르고 견고하여 이지러짐도 없고 빈틈도 없는 것처럼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만이 갖추고 있는 열여덟 가지 특성[十八不共法]에 잘 머물러 중생들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이지러짐이 없다 하고, 일체 선근을 중생들에게 잘 보시하기 때문에 빈틈이 없다 하느니라.
또 마치 저 허공이 일체 중생들 모두를 포용하듯 이 선남자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들 모두를 포용하느니라.
이 선남자는 이러한 무량무변한 모든 공덕의 법을 다 성취하였느니라.”
그때 대중들은 이 지장보살마하살이 칭찬 받을 무량무변한 공덕을 성취했다는 말씀을 듣고, 모두 일찍이 없었던 희귀한 일이라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를 존중하고 공경하며 모두가 크게 기뻐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눈 여겨 바라보면서 잠깐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마무리, 게송]
그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나타내기 위하여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참 대사(大士)인 지장보살은
두다(杜多)의 공덕을 모두 갖추고
성문(聲聞)의 색상(色相)을 나타내어 가지고
대사(大師:부처님)께 와서 머리를 조아렸다네.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 주어
세 가지 존재[三有]의 고통에서 구제해 내고
한량없는 갖가지 비를 내리어
그로써 대사(大師)께 공양드리네.
무구생(無垢生)이라는 저 제석천
4방을 두루 관찰하고는
합장 공경하고 그대로 서서
찬탄하면서 대사(大師)께 청하였네.
나는 보나니, 세존의 대중
마니보주(末尼寶珠)의 광명으로써
모든 부처님 국토를 두루 비출 때
명료(明了)하지 않은 것 하나도 없다네.
여섯 가지 신통[六通]으로 세간을 비추면서
그는 지금 곧 여기 오리니
용맹스런 그의 이름 지장으로서
출가(出家)의 위의(威儀)를 나타내었네.
일곱 가지 거룩한 재물을 저장한 창고요
두려움 없는 부처님의 음성이며
모든 보살들의 훌륭한 당기[幢]로서
중생을 이끄는 으뜸가는 도사(導師)라네.
해탈의 보배가 의지하는 곳이요,
복의 바다이며 정진(精進)도 갖추고
대비(大悲)를 좋아하고 슬기롭고 민첩하여
모든 유정(有情)들을 구제하네.
공포에 떠는 이 위해서는 그 성(城)이 되고
밝은 달과 같이 길을 가리켜 주며
선근(善根)을 내는 것은 대지(大地)와 같고
미혹(迷惑)을 깨뜨리기는 금강(金剛)과 같네.
해탈의 보배를 능히 베풀어주고
물처럼 온갖 미혹 씻어주며
번뇌의 더위에는 일산(日傘)이 되고
병을 고치기는 훌륭한 의사와 같네.
하루만이라도 지장보살 이름 부르면
그 공덕과, 또 그 큰 명예는
수없이 많은 겁 동안 다른 지자(智者)의
그 덕을 일컬음보다 훨씬 나으리.
일체 중생의 모든 번뇌
그 결박을 다 풀어 주고
굳건한 수행과 선정(禪定) 등
그 모든 선정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네.
12인연은 맑고 또 고요하며
모든 지혜는 허공과 같아
끝없는 부처님 국토의 모든 유정들의
어둠의 무더기를 다 깨뜨리네.
어느 국토에서나 선정에 들어
4정려(靜慮)의 세계와 같은 인과(因果)로
유정들로 하여금 선정에 들게 하고
번뇌의 열(熱)을 없애게 하네.
중생들이 과거의 나쁜 업으로
전쟁과 질병과 또 굶주림이
어디서나 그들을 괴롭힐 때
그것을 모두 다 벗어나게 하네.
다섯 가지 나쁜 세계 중생들의 몸
온갖 고통의 핍박을 받더라도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존재의 그 고통을 모두 없애리.
중생들 고통의 수레를 타고
되풀이하여 서로들 해치더라도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모두 참고 사랑하는 마음에 머물게 되리.
12인연을 두려워하여
고통으로 의지할 곳 찾을 때에도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두려움이 없는 곳에 편히 머무르리.
모든 복 닦기를 즐거워하고
바른 생각과 계율과 문혜(聞慧)로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그는 구하는 것 다 얻어 만족하리.
하나 하나의 공덕과
좋은 약의 종자를 구하고자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그는 구하는 것 다 얻어 만족하리.
온갖 곡식과 또 약초의 밭과
아들과 딸과 옷과 노비를 구하고자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그는 구하는 것 다 얻어 만족하리.
온갖 덕을 갖추고 상응하여
대지(大地)를 잘 맡아 지니나니
그 때문에 모든 곡식과 약초는
윤택하고 곱고 또 부드럽네.
온갖 번뇌에 덮여
열 가지 악업(惡業)을 즐겨 행했더라도
지장보살에게 귀의하고 공경하면
번뇌의 악이 다 없어지리.
갖가지 몸을 짓고 나타내어
중생 위해 법을 설하고
구족하게 보시하는 그 공덕은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기 때문이네.
설령 백 겁 동안 그치지 않고
그 공덕을 찬탄해 말하더라도
그래도 오히려 다 말할 수 없나니
그러므로 모두가 마땅히 공양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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