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일: 2016. 4. 26(화) / 동내도서관
발제자: 정재원(8기)
참석자: 김희경, 오현주, 윤인령, 이연호, 전정순 그리고 정재원
현실과 환상의 경계 그림책
이수지의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
그림책의 마주 보는 두 면을 펼치면 넓은 하나의 공간이 생긴다.
대부분의 화가들은 책을 펼쳤을때 중앙부분에(제본선) 중요한 이미지를 그리지 말아야 한다는 출판사의 규칙이 있다.
독자의 책읽기를 방해하지 앟기 위해서이다.
그 규칙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될까요?
아예 작정하고 안 지키면 어떨까요?
분명한 제본 선을 없는 셈 치지 말고 그 존재를 인정하고 시작하면 어떨까요?
오히려 책이 묶이는 그 지점을 이용해서 책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책이란 물건을 구성하는 물리적 요소가 이야기의 일부가 되면 어떨까요?
책 그 자체가 책을 보는 경험의 일부가 되면 어떨까요?
이렇게 기존의 틀을 깨는 생각이 '경계 그림책 삼부작'이라 이름 붙인 세 권의 책을 만들게 된다
이수지는 중앙 제본선을 현실과 환상의 경계로 본다.
파도야 놀자에서도 소녀가 제본선을 넘으면서 환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림자 놀이에서도 제본선 넘어 그림자의 세가 현실에서 경계를 넘으넘서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위에서 보는 삼부작 그림책에 나오는 소년는 세명이 모두 같은 사람 일까요?
우리들의 이야기는....
파도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어떤분은 정신적 안정, 휴식, 소리가 주는 편안함이 좋다고 합니다.
어떤분은 왠지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어떤분은 살아가는 자체인거 같다. (삶?!!)
그리고 저는 파도 하면 시원함과 스트레스가 날아갈거 같은 통쾌함...
글자 없는 그림책은 이수지 그림책은 외국 여러나라에도 번역 되어서 많이 나갔다고 합니다.
시간 나실때 함께 하면 좋은 그림책 입니다.
데이비드 위즈너, 숀텐과 견주어 손색없는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발제문 화일 첨부 합니다.
이수지 발제문.hwp
첫댓글 와 ~~
극찬을 하셨네요!
저는 이수지 그림책 중에 '나의 명원화실'이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