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루얀 인테리어&핸디페어 창원점 | 건축쟁이
http://blog.naver.com/handipair04/220544263537
[블루얀 인테리어] 단열재의 종류를 알아봅시다.~!!!
건축쟁이 입장에서 볼 때,
우리가 집으로부터 행복을 느끼는 건 값비싼 가구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거실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장을 다니다 보면 가장 기본적인 피난처(Shelter)로서의 기능도 제대로 못하는 집들이 많거든요.
벽이나 바닥에서 물이 배어 나온다거나,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차가운 단열 성능 제로인 집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열 공사에 흔히 사용되는 단열재들을 다루어 볼 생각입니다.
수많은 단열재 제품들을 전부 알아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단열재의 종류부터 알아볼까 합니다.
사실 단열재는 재료와 제조공법에 따라서 구분되지만 쓸데없는 고퀄리티 구분 법이므로 건축쟁이는 일반명사화된 상품명으로 나눠 볼게요.
1. 스티로폼(EPS,비드법1종): 비드(bead)법이란 폴리스틸렌 알갱이(EPS)를 압축&성형해서 만드는 방법을 말한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 및 설치가 편리하며 가격 대비 단열 성능이 좋아서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고온에 약해서 불이 잘 번지구요, 표면에 공극이 많으니 습기가 많은 곳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2. 아이소핑크(압출법): 압출법 보온판이라고 하는데요.
폴리스틸렌을 압축해서 판재 모양으로 만들어 낸답니다.
보온판의 표면이 조밀해서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지표면 아래의 단열 부나 물의 사용이 많은 곳에 사용한답니다.
3. 네오폴(EPS,비드법2종): 기본적인 재료와 가공법은 스티로폼과 같으나 탄소 알갱이를 첨가하여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입니다.
사실 네오폴의 가장 큰 특징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제품이라는 건데요.
화기에 노출되면 스티로폼같이 불이 번지지는 않고 녹아내리기만 한답니다.
그러니 항간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라는 소문은 좀... 과장된 이야기겠죠?
4. 이보드(E-board): 요즘 발코니 확장 공사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단열재로서 습기에 강한 압출법 보온판과 마감 보조재인 플라스틱 판재를 앞뒤로 접합한 제품입니다.
접착제를 사용하여 벽에 붙여주고 판재와 판재 사이의 틈새를 우레탄 폼과 같은 단열재로 꼼꼼히 메워주는 것이 단열 성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답니다.
예전에 석고보드와 아이소핑크를 결합한 제품이 잠시 선을 보인 적이 있는데요.
이보드는 이 녀석의 개량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5. 열반사 단열재: 열반사 단열재는 전도나 대류에 의한 열의 이동을 방해하는 일반 단열재들과는 다르게 복사 에너지를 반사시켜서 열의 이동을 방해하는 단열재를 말합니다.
뭔가 이론적으로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은 알루미늄 박판이지요.
사실 건물에서의 열의 이동은 하나의 방식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방법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박판 한 겹만으로 단열 성능을 모두 확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이버 글라스나 폴리에틸렌 발포 성형물과 결합된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답니다.
이러한 복잡 단열재들은 스티로폼 같은 부피 단열재들에 비하여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열전도율이 낮고, 천과 같이 유연하기 때문에 곡면이나 불규칙한 벽체, 무거운 외장재가 설치될 곳에 많이 사용되고 있답니다.
6. 단열벽지: 열반사 단열재와 생김새는 유사하나 단열 방식에서는 태생부터가 다른 실내 마감용 자재이며 알루미늄 박판 대신 벽지를 단열 발포제와 결합한 제품입니다.
꽤 복잡한 작업 공정을 거쳐야 하는 단열 공사가 부담스러울 때나 가벼운 단열 효과가 필요하거나 공간의 낭비가 걱정스러운 장소에 주로 사용되지요. (샘플 사진은 특정 제품들이라서... pass~ ^^;)
7. 인슐레이션: 격리를 뜻하는 영단어로 현재 통용되고 있는 화이버 글라스 혹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단열재입니다.
목조주택의 벽체와 천장의 단열과 흡음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시공 방식에 따라서 매트(mat)와 뿜칠(spray) 재로 나눌 수 있답니다.
8. 진공단열판(VIP): 에너지 절약형 주택 중에서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극적으로 강화시키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가 근래에 부각되면서 꼭... 그런 목적은 아니지만... 기존의 두꺼운 단열재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단열재 혹은 공법입니다.
진공단열판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단열재의 극적인 두께 감소인데요.
같은 단열 성능일 때 다른 단열재와의 두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단열 판재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서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의 이동을 차단하고 단열 판재 표면을 열반사 단열재로 감싸서 복사열을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아직까지는 가격 때문에 보편화된 제품은 아닌 것 같지만 수요 증가에 따라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근 시일 내에 열반사 단열재같이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 설치 공법이 제법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대형 건축물에 먼저 적용될 듯한데...
뭐... 곧 개량품이 개발되어서 조금 더 쉽고 광범위하게 사용될 날이 금방 찾아올 겁니다.
[블루얀 인테리어]대표 박 상 원 010-8668-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