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의 시설
배드민턴의 정식대회는 실내 경기장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 즉, 셔틀콕의 비행성을 지켜 주기 위해 외기의 통풍을 모두 차단한 장소이어야 한다. 경기장은 단식경기장과 복식경기장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후자보다 약간 좁다. 경기장의 천장높이는 마루바닥에서부터 최저 8m가 되어야 하고, 조명은 모두 인공조명으로 코트마다 네트 중앙 위쪽에 300~500lx의 조도(照度)가 필요하며 선수가 코트에서 경기를 하는 데 직사광선이 눈에 들어가지 않는 조건이어야 한다. 마루에 대한 규정은 없으나, 경기자가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이어야 한다. 근래에는 두께 10cm의 매트를 이용하고 있다.
네트의 높이는 중앙부가 1.524m, 지주쪽이 1.55m이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물눈(網目)은 가로·세로 1.9cm인 정사각형이어야 한다. 네트의 상단은 백색 헝겊이어야 한다. 네트 색은 갈색이어야 한다.
*배드민턴의 용구
라켓은 무게 ·모양 ·재질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순목재로 된 것, 샤프트만 스틸로 된 것, 순스틸로 된 것 등이 있는데, 근래는 특수 카본이나 파이버제(製)를 많이 사용한다. 라켓에 치는 줄(거트)은 양의 장(腸)으로 만든 시프(sheep)가 가장 탄력성이 있고 내구성이 강하여 선수는 대개 시합 때 이것을 사용한다. 그러나 연습 때는 나일론 또는 실크 제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셔틀콕은 새의 깃털을 반구상(半球狀)의 코르크에 꽂은 것으로, 무게는 4.53∼5.50 g이다. 코르크의 지름은 2.54∼2.87 cm이고 깃털의 수는 14∼16장, 깃털 끝에서 코르크대(臺)까지의 길이는 6.4∼7.0 cm여야 한다. 그리고 셔틀콕은 경기자가 한쪽 끝에서 언더핸드로 쳐서 반대편 백바운더리 라인 안쪽의 53~99 cm 사이에 떨어지는 공인구(公認球)여야 한다. 깃털은 물새의 것을 사용한 수조구(水鳥球)와 닭의 깃털을 사용한 육조구(陸鳥球)가 있는데, 최근에는 수조구의 생산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여 육조구를 많이 사용한다. 이 밖에 훈련용 또는 레크리에이션용으로 나이론계 ·플라스틱제가 시판되고 있는데, 규격에 맞지 않고 내구성도 수조구에 미치지 못한다.
경기자의 복장은 항상 상 ·하 백색의 단일색을 원칙으로 하되, 복장의 1/3 정도는 색깔을 허용한다. 하의(下衣)는 남자는 반바지 또는 긴 바지, 여자는 스커트나 반바지를 착용해야 하고, 상의(上衣)는 남녀 모두 반소매 또는 긴 소매의 단정한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국내경기에서는 경기자의 소속을 명시하도록 권하고 있으나, 국제경기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출처: 양산배드민턴 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Pa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