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막부시대부터에도(江戸)에서가장인기있는유흥가이자쇼핑가, 아사쿠사(浅草)”
1. 아사쿠사(浅草)
도쿠가와 막부 시대부터 아사쿠사(浅草)는 에도(江戸)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흥가이자 쇼핑가였다고 전해진다.
아사쿠사의 랜드마크 격인 센소지(浅草寺)의 문앞에는 수 많은 가게가 들어서 있는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가 형성 되어있고, 센소지 내부에는 큰 제등과 오층탑이 참배객을 맞이하고있다.
메이지 유신이후 다이쇼(大正)시대부터 쇼와(昭和)시대에 걸쳐서는 아사쿠사 지역을 중심으로 경가극을 공연하는 극장들이 성황을 이뤄 세상을들끓게 했으며, 지금도 영화관이나 연극홀이 그역사를잇고있다.
아사쿠사 일대에는 전통의 기술과 맛을 자랑하는오래된 가게가 많이 있으며 산자마츠리(三社祭)를 비롯해 축제도 왕성하게 열리는 곳 이다.
1) 센소지(浅草寺)
센소지(浅草寺)는 도쿄도에서 최고의 절로 손꼽히는 곳으로 정식 명칭은 긴류잔센소지(金龍山浅草寺)이다.
하지만, 도쿄 시민들은 흔히 아사쿠사칸논(浅草観音)이라 부르고 있다.
628년에 스미다가와에서 어부 형제가 던져 놓은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모신 것을 계기로, 선주가사당을 지어 관음 보살상을 모셨고 이후 645년에성자 쇼카이가 절을 지은 것이 센소지의 유래로알려져 있다.
서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관음상이 있는 것 으로 유명해 지면서 점차 절의 규모가 커졌고, 1대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쓰가 넓은 토지를 하사한후 3대쇼군인 도쿠가와이에미쓰가 가람을 기부하면서 도쿄를 대표하는 절로 자리잡게 되었다.
센소지는 1923년에 발생한 간토 대지진 당시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나, 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본당을 비롯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된 후, 본전은 1958년에 재건되었고 5층탑은 1973년에 재건한 것 이다.
미군의 폭격으로 절이 소실되기 전까지는 천태종에 속했지만, 이후 독립해 성관세음종 총본산이된 후 오늘에 이르고있다.
경내에는 100개의 관음상이 안치되어 있는 5층탑을 비롯해 센소진자(浅草神社) 등 볼거리가 많아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센소지의 상징인 가미나리몬(雷門)은 1865년에 소실된 후 1960년에 다시 재건된 것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붉은색등으로 유명하다.
가미나리몬(雷門)은 센소지의 총문으로 정식 명칭은 후라이몬(風雷門)이지만 통상적으로 가미나리몬이라 부른다.
일본을 상징하는 풍경의 하나로 각종 여행서적에자주 등장하는 가미나리몬은 높이 3m, 무게 100kg에 달하는 거대한 등으로 우측에는 풍신상, 좌측에는 뇌신상이 서있다.
그리고, 센소지의 정문격인 호조몬(宝蔵門)은 나카미세도리의 끝자락에 있는 아름다운 문으로, 호조몬의 정면에는 고부나초(小舟町)라고 쓰여있는 거대한 초롱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데, 가미나리몬과 똑같이 붉은색 바탕에 멋들어진 검은색글씨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절내에는 나디보토케산의 청동불상이 있는데 이 불상은 행운과 병의 쾌유를 비는 사람들의 손길에 닳아서 광이 난다.
본전 앞에 있는 향로 앞에는 건강을 기원하며 향의 연기를 쐬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주소: 東京都台東区浅草 2-3-1 가는 방법: 도쿄메트로긴자센아사쿠사역 1번출구에서도보 10분 운영: 06:30~17:00 요금: 무료 문의: 03-3842-0181 홈페이지: http://www.rikkokai.or.jp/sensouji.htm
2)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 아사쿠사의 명물가게가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는 도쿄 최고의 전통 상점가로 에도시대부터 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아사쿠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가미나리몬(雷門)에서 센소지의 호조몬(宝蔵門)에 이르는 약 300m 길이의 거리 양쪽에는 전통 가게가 즐비하게 있어 관광객들을 옛 정취가 흘러 넘치는 에도시대로 안내한다.
전통 양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가게들은 약 80여채로 일본 전통과자, 센베이, 민예품, 공예품등 다양한 먹거리와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 간식을 즐기며 구경하거나 친구나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사기에도 좋다.
특히 일본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물건을 쇼핑하고 싶다면 바로 이 곳 나카미세도리를 살펴보길권한다
가는 방법; 도쿄메트로긴자센아사쿠사역 1번출구에서도보 3분 홈페이지: http://www.asakusa-nakamise.jp
3) 스미다가와(隅田川) 아사쿠사 역과 료고쿠역 사이를 흐르는 스미다가와(隅田川)는 우리 나라의 한강 같은 존재로 도쿄도 기타구(北区)의 신이와부치(新岩淵) 수문에서발원해 도쿄만으 로흘러가는 전체 길이 23.5km의일급 하천이다.
도쿄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일급 하천답게 강 위로는 유람선과 수상버스가 떠다니고 여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스미다강변에는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봄이 되면 이 일대는 아름다운 벚꽃으로 장관을이루며 꽃 구경 나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북적거린다.
수상 버스로 스미다가와 즐기기
아사쿠사(浅草)와 도쿄만의 히노데 산바시(日の出桟橋) 구간을 편도 약 40분만에 연결하는 수상버스를 이용하면 느긋하게 스미다강과 강주변의 유람을 즐길 수 있다.
아사쿠사 승선장은 아즈마바시(吾妻橋) 옆에 있는데, 건너편에는 아사히빌딩의 비러피아 아즈마바시가 수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선내에서는 배에서 보이는 건물이나 주위 경관에대한 안내를 방송으로 해주므로,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안내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스미다가와는 원래 아라카와(荒川)의 지류로 평범한 강이었지만 에도 시대부터 꾸준히 하천 개보수작업을 펼쳐 온 결과 지금처럼 관광 명소로거듭나게 되었다.
료코쿠국기관(両国国技館)을 지나는 시점부터 특히 강의 왼쪽에는 새로운 대규모 맨션이 눈에 띄는데, 바로 이곳이 도쿄의 집값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타워팰리스 같은 고급 주거단지이다. 녹음이 우거진 공원에서 산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리버시티 21(リバーシティ21)이나 세이로카가든(聖路加ガーデン) 등 초고층 빌딩숲을 지나면 드디어 도쿄만의 아름다운 공원 하마리큐온시테이엔(浜離宮恩賜庭園)이 나오는데,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싶다면 여기서 내려야한다.
내리지 않고 조금 더 가다가 레인보우브릿지가 보이면 종점인 히노데산바시(日の出桟橋)가 나타난다.
가는 방법: 아사쿠사 승선장은 지하철 긴자센 아사쿠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분, 히노데 산바시 승선장은 신교통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히노데(日の出) 역에서도보 1분
운영: 09:00~19:00 (계절별로변동)
요금: 아사쿠사 ↔ 히노데산바시 660엔 아사쿠사 ↔ 하마리큐 620엔
홈페이지: http://www.suijobus.co.jp/
히미코로 스미다가와 즐기기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마츠모토레이지'(松本零士)가 직접 프로듀스한 미래형 수상버스 '히미코'는 2004년 3월 26일 부터 '아사쿠사~오다이바~히노데' 구간 운항을 개시했다.
우리 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우주전함야마토', '은하철도 999'의 작가가 프로듀스한 배답게 생긴 모양도 독특하지만, 선내에는 은하철도 999의 캐릭터인 철이와 메텔과 차장의 캐릭터가 있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진다.
히미코는 일반 수상버스와는 달리 요금이 꽤 비싼 편이다.
따라서 비용이 좀 들더라도 히미코를 한 번 타봐야겠다는 여행자라면 아침 일찍 아사쿠사 센소지부터 둘러본 후 히미코를 이용해서 스미다가와를따라 1시간정도 유람을 즐기고, 오다이바로 이동하는 여행코스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는 방법: 아사쿠사승선장은지하철긴자센아사쿠사역 5번출구에서도보 1분 히노데산바시승선장은신교통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히노데(日の出) 역에서도보 1분
운영: 09:00~17:00 요금: 아사쿠사 → 오다이바 1520엔 오다이바 → 히노데 760엔 히노데 → 아사쿠사 1060엔
홈페이지: http://www.suijobus.co.jp/himiko_ship/main.html 시간표: 아사쿠사출발 (10:05, 11:55, 13:55, 15:55) 오다이바출발 (10:50, 12:50, 14:50, 16:50) 히노데출발 (11:15, 13:15, 15:15) 주의사항 : 왕복승차권은판매하지않으며, 수상버스 1일프리패스권으로는이용불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