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
천변만화하는 형태를 띠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하며 33신(身)이 있다.
왼손에 들고 있는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나타내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것을 뜻하며,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는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고 장차 피어날 불성을 각각 상징한다.
관세음 또는 관음은 산스크리트어 아바로키테슈와라(Avalokite○vara)이며
아바로키타(Avalokita, 觀하다)와 이슈와라(i○vara, 신 또는 自在天)’의 합성어다.
『법화경(法華經)』 보문품에 나오는 ‘관음’은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이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즉시 그 음성을 관하고 해탈시켜 준다.”라고 되어 있다.
관세음보살님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관하시는 분으로서 설령 우리들이 스스로 진심으로 원하는 바를 인지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마음속 깊은 곳까지 관하시며 그 마음을 들어주시고 중생이 성불을 할 수 있도록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살펴주시는 분입니다.
그럼 관세음보살의 33모습으로 응하시는 33응신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8응신까지만 올리고 8응신씩 올리겠습니다.
함께 관세음보살의 33응신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도 관세음보살의 화신이 되어 중생구제에 힘써 노력합시다.
1, 양류관음(楊柳觀音)
오른손에 버드나무 가지를 잡고 왼손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한 채 왼쪽 가슴에 대고 있거나, 또는 버드나무 가지를 꽂은 병을 옆에 두고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양류 관음상은 오른손엔 버드나무 가지, 왼손엔 정병을 들고 있는 모습의 관세음보살이 많습니다.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소원을 좇는 것이 마치 버들가지가 바람에 쏠리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양류 관음이라 하며.
중생의 병고(病苦)를 덜어주고 자비의 화신으로 애욕을 없애주는 보살입니다.
2, 용두관음(龍頭觀音)
구름 속에서 용을 탄 모습의 관세음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세상의 고통과 번뇌를 두루 살피며 중생이 모두 성불할 때까지 열반에 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보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지경관음(持經觀音)
성문(聲聞)의 형상으로 바위 위에 앉아서 경(經)전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의 관세음보살입니다.
종이가 없을 때 부처님 말씀을 말로 전했는데, 그때는 성문관음이라고 하였는데 경전을 글자로 표기 한 다음에야 경전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이 나오면서 지경관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4, 원광관음(圓光觀音)
언제나 청정하고 밝은 광명이 태양과 같은 지혜의 빛으로 어둠을 부수어 깨어나는 관세음보살입니다.
원은 크다는 의미이며 광은 불덩어리라는 의미입니다. 고로 크로 붉은 불덩어리 관세음보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보살이라는 별명으로 엄청난 기를 가지고 중생을 번뇌를 자비로 구제하는 원광 관세음보살입니다.
5, 유희관음(遊戱觀音)
유희관음의 유희(遊戱)는 구름을 타고 법계(法界)를 자유로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유희삼매와 육근 인식을 말할 수 있습니다.
유희삼매(遊戱三昧) :
부처님의 경지에 들어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자유 자재하며 유유자적하고 제멋대로인 것입니다
육근(六根) :
여섯 가지 감각기관 혹은 인식능력을 말합니다.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의(意)를 말합니다.
안, 의, 비, 설, 신, 의가 그 대상에 대하여 감각, 인식 작용을 하는 경우 그 의지처가 되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곧 시각기관과 그에 의한 시각능력 이하 청각, 후각, 미각, 그리고 촉각기관이나 촉각 능력의 오근(五根)과 또 사유기관(思惟機官)과 그 능력을 합하여 6근이 됩니다.
사람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좋은 보답을 받고, 악한 짓을 하면 나쁜 일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6, 백의관음( 白衣觀音 )
아이의 출산과 생명을 보살피는 관세음보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위 위에 앉아 풀을 들고 있는 모습의 비구니의 몸을 상징합니다.
언제나 흰옷을 입고 흰 연꽃 위에 머문다 백정보리심을 나타냅니다.
흰옷을 입은 백의관음은 우리나라 사람을 백의민족이라 부르는데 기인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한국의 불자들에게 가장 자주 나타나는 관세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상징성과 고결함을 일깨워지고 있는듯합니다.
7, 연와관음(蓮臥觀音)
연와(蓮臥)는 ‘연꽃 위에 누워(앉아) 있다’는 뜻이니 연와 관음은 연꽃 위에 누워(앉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편안한 휴식을 의미하며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면 연와 관세음보살을 찾으면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즉 바른 몸으로 제도하여 주십니다.
8, 롱견관음(瀧見觀音)
불도가니가 번 하여 연못이 된다는 설에 해당하는데, 벼랑에 앉아서 용을 보거나 폭포수를 보시고 계시는 모습니다.
물을 보내어 생명을 살이는 관세음보살로서 보이지 않는 물로 불을 꺼주시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피는데 걸림이 없는 망견 관세음보살을 의미합니다.
불구덩이를 연못으로 변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은 모든 생물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데 즉 이 중요한 물을 관장하는 망견 관세음보살입니다.
<글쓴이 송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