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란지(melange)와 믹스쳐(mixture)의 차이?
멜란지라는 영어는 프랑스어인 멜랑쥬(melange)에서 유래되었고 그 뜻은 '혼합된, 섞인'등의 의미로 서로 다른 색이 혼합하여 서리가 내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배색 상태를 말한다.
멜란지는
(1) 서로 다른 색상으로 염색한 원료(원면, 원모와 같은 섬유상태의 것)로 만든 실.
(2) 서로 다른 색상의 실을 여러 겹 합쳐서 꼬아놓은 실.
(3) 서로 다른 색상의 경사와 위사로 제직한 직물 등을 말한다.
이중에서
(1)과 (2)를 상강사(霜降絲: melange yarn), 목사(mock yarn), 믹스쳐사(mixture yarn)라고도 한다.
다만 믹스쳐사의 경우는 서로 다른 색상끼리의 혼합사를 지칭하는 것 외에 단순히 종류가 다른 섬유끼리의 혼방사를 말하기도 한다.
위에서 (3)은 멜란지 직물, 상강직물 등을 뜻하는데 가장 흔한 예가 데님(denim)이나 샘브레이(chambray) 직물이다.
직물에서 멜란지 효과를 내고자 할 때는 소재로서 솜 또는 실 단계에서 천연섬유와 합성섬유처럼 염착성이 다른 것을 혼합하여 염색도의 차이에 의하여 멜란지 효과를 내는 방법도 많아지고 있다. 결국 멜란지란 색상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을 가리키지만 믹스쳐는 반드시 색상과 관련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멜란지와 믹스쳐는 다르다.